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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ISSN 2671-8197
  • E-ISSN 2733-936X

Korean Studies Quarterly / Korean Studies Quarterly, (P)2671-8197; (E)2733-936X
2009, v.32 no.3, pp.297-332
https://doi.org/10.25024/ksq.32.3.200909.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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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본 연구는 장경왕후가 중종 10년(1515) 3월 2일 승하하자 조성된 희릉(구희릉)에 대한 회격 조성방법에 대한 연구이다. 연구의 결론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구희릉’은 규모가 큰 대관을 미리 설치한 후 그 주위 사방으로 삼물(석회ㆍ황토ㆍ세사)을 이용하여 회격을 조성하였다. 회격을 조성하는 데 있어서 삼물을 일정한 형태로 유지 시켜주기 위해 거푸집을 사용하게 되는데 삼물의 외부에는 재련되지 않은 원목을 사용하였고 삼물의 내부에는 보판이라 부르는 재련된 판재를 대관의 사방에 4매씩 사용하였다. 물론 보판 없이도 대관에 의지하여 삼물을 다질 수 있지만 당시에는 대관에 직접 삼물이 닿는 것을 미안하게 생각한 것으로 보인다. 후일 회격의 제도가 정착되는 영조조에는 보판을 사용하는 대신 유둔의 사용이 정례화 하였다. 대관의 상부에는 횡대판이라 부르는 판재를 3매 사용하였고 용도와 기능은 보판과 동일한 것으로 보이지만 상부에 설치하는 천회의 큰 하중에 견디기 위해 보강된 부재로 보인다. 이러한 이유에서 인지 횡대판은 후일에도 계속 유지되고 있다. ‘구희릉’의 특징으로 지회를 사용하지 않았는데 이는 당시 능제에 반영된 풍수적 관념의 소산이 아닌가 생각된다. 즉 음택 풍수의 요점은 ‘승생기(乘生氣)’와 ‘발복(發福)’으로 다시 말하면, 풍수상 중요한 혈처에 능을 선정하고 그곳의 기운을 대행의 옥체를 통해서 사왕(嗣王)에게 전해 주어 왕실의 번영을 기원하며 나아가서는 왕권이 영원히 지속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일 것이다.

keywords
A royal tomb, Huineung, Queen Janggyeong, Hoe-gyeok, Sam-mul, 왕릉, 희릉, 장경왕후, 회격, 삼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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