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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ISSN 2671-8197
  • E-ISSN 2733-936X

新명문고 열풍으로 본 한국 교육 경쟁의 구조와 특징 : 외국어고등학교 사례를 중심으로

The Structure and Characteristics of Korean Educational Competition Considering the New Prestige High School Fever: Focused on the Case of Foreign Language high School

한국학 / Korean Studies Quarterly, (P)2671-8197; (E)2733-936X
2011, v.34 no.3, pp.59-89
https://doi.org/10.25024/ksq.34.3.201109.59
구난희 (한국학중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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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이 글은 최근 한국사회에 몰아치고 있는 고등학교 진학 경쟁을 다루었다. 비록 이 현상이 그리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오랫동안 유지해온 평준화의 기저를 흔드는 등 단기간에 교육 지형을 변화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열풍’ 현상의 하나로 주목해볼 만하다. 평준화 이전 시대의 명문고 경쟁과 차별화하면서 ‘신명문고 열풍’이라 명명하고, 외고 사례를 중심으로 그 특성과 복합적 맥락을 밝혀보았다. 첫째, 외고 열풍은 비평준화 시기 명문고 경쟁에 비해 훨씬 치열하고 장기적인 구도로 전개되고 있음을 다양한 자료를 통해 밝혀보았다. 아울러 이를 지속시키는 동인은 사교육 시장의 자본 논리가 만들어내는 불안심리임을 포착하였다. 둘째, 외고 열풍은 당초의 설립 취지를 훼손하고 편법적으로 관리·운영하는 가운데 점차 사회적 주목을 받아나가는 아이러니한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외고의 문제점이 사회문제화될수록 대입 명문고로서의 위상은 점점 더 강화되고 외고 열풍은 가세되고 있다. 단지 자녀 진학에 도움이 된다면 파행도 묵인하려는 과잉 경쟁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 셋째, 외고 열풍은 다층적 차별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일차적으로는 편법적인 전형을 통해 우수 집단을 선별해내고 이렇게 형성된 상위 집단에 대하여 대입전형의 특권이 부여된다. 그러나 이러한 특권도 수도권 외고와 비수도권 외고 간에는 차별화 현상을 보인다. 외고가 안고 있는 특권은 한국사회의 계층 분화와 지역적 편차를 그대로 반영한 다층적 차별구조를 이루고 있다.

keywords
신명문고(New Prestige High School), 경쟁(Competition), 불안(Anxiety), 특권(Prerogative), 다층 차별(Multi-layered Differenti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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