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cle Detail

Home > Article Detail
  • P-ISSN 2671-8197
  • E-ISSN 2733-936X

Old Choson(古朝鮮) Related Passages in the Sanguozhi(三國志) Commentary by Peisongzhi(裵松之) and the Weilue(魏略)

Korean Studies Quarterly / Korean Studies Quarterly, (P)2671-8197; (E)2733-936X
2012, v.35 no.3, pp.145-175
https://doi.org/10.25024/ksq.35.3.201209.145
Oh kangwon
  • Downloaded
  • Viewed

Abstract

전근대 시기 『위략(魏略)』은 『삼국지(三國志)』 배송지(裵松之) 주와 함께 잡다하고 번잡한 사서로 혹평되었다. 이러한 혹평은 이들 사료의 사료적 가치마저 부정하거나 무시하는 경향을 띠게 되었다. 그러나 『위략』을 인용하고 있는 『삼국지』배송지 주는 다양한 사료를 교차 비교하는 방식을 통해 철저한 고증을 진행하였고, 이 과정에서 오늘날에는 전하지 않는 많은 사료를 소개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가치가 다시금 재평가되고 있다. 『위략』 또한 『사기(史記)』·『한서(漢書)』에서 소홀하게 다루어지거나 서술 범위를 벗어난 시기의 고조선 관계 기사를 포함하고 있다는 점에서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사료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그런데 『위략』의 고조선 관계 기사는 어환(魚豢)의 신분을 고려할 때 기존의 신뢰할 만한 권위 있는 사서를 참고한 것이 분명하다. 이와 관련하여 주목되는 것이 동한(東漢) 명제(明帝) 때부터 편찬되기 시작하여 동한 말 채옹(蔡邕)이 최종 속보한 『동관한기(東觀漢記)』이다. 그런데 『동관한기』에는 「동이전」이 별도로 입전되어 있지 않았다. 이와 함께 배송지 주의 부여 관련 『위략』 인용문에서 ‘구지(舊志)’를 언급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동관한기』 「지리지」에 삽입되어 있는 고조선 관계 기사를 참고하였던 것으로 판단된다. 이렇게 볼 때 『위략』의 “취지이천여리(取地二千餘里)” 기사 또한 역사적 해석은 별도로 하더라도 사료적 출처가 분명한 기사로 보아야 할 것 같다.

keywords
삼국지(Sanguozhi ), 배송지 주(Peisongzhi commentary), 위략(Weilue ), 고조선 관련 기사(Old Joseon related passages), 전거(textual source), Sanguozhi, Peisongzhi commentary, Weilue, Old Joseon related passages, textual source


Reference

1

杜佑, 「通典」(「文淵」 第603冊, 「史部」 361, <政書類>). 商務, 1984.

2

馬端臨, 「文獻通考」(「文淵」 第610冊, 「史部」 368, <政書類>). 商務, 1984.

3

房玄齡, 「晋書」(「文淵」 第255冊, 「史部」 13, <正史類>). 商務, 1984.

4

班固, 「漢書」(「文淵」 第249冊, 「史部」 7, <正史類>). 商務, 1984.

5

范曄, 「後漢書」(「文淵」 第252冊, 「史部」 10, <正史類>). 商務, 1984.

6

伏生, 「尙書大傳」(「文淵」 第68冊, 「經部」 62, <書類>). 商務, 1983.

7

司馬遷, 「史記」(「文淵」 第243冊, 「史部」 1, <正史類>). 商務, 1984.

8

永瑢 等, 「四庫全書總目提要」(王雲五 主編, 國學基本叢書 5-15). 商務, 1968.

9

王符, 「潛夫論」(「文淵」 第696冊, 「子部」 2, <儒家類>). 商務, 1985.

10

劉知幾, 「史通」(「文淵」 第685冊, 「史部」 443, <史評類>). 商務, 1984.

11

劉知幾 著·浦起龍 注, 「史通通釋」(「文淵」 第685冊, 「史部」 443, <史評類>). 商務, 1984.

12

李延壽, 「南史」(「文淵」 第265冊, 「史部」 23, <正史類>). 商務, 1984.

13

張鵬一, 「關隴叢書: 魏略輯本」. 陝西(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 4340 2 1 複), 1923.

14

錢大昕, 「三國志辨疑」(「續修四庫全書」 第292冊, 史部, 正史類). 上海, 1995.

15

趙翼, 「廿二史札記」(淸嘉慶五年刻本). 中國基本古籍庫.

16

陳壽, 「三國志」(「文淵」 第254冊, 「史部」 12, <正史類>). 商務, 1984.

17

賀復徵, 「文章辨體彙選」(「文淵」 第1402冊, 「子部」 23, <總集類>). 商務, 1986.

18

공명성, 「《위략》의 편찬년대에 대하여」. 「력사과학」 1호, 1994.

19

김정배, 「고조선에 대한 새로운 해석」. 高麗大學校 民族文化硏究院, 2010.

20

盧泰敦, 「古朝鮮 중심지의 변천에 대한 연구」. 「韓國史論」 23, 서울大 國史學科, 1990.

21

리상호, 「고조선 중심을 평양으로 보는 견해들에 대한 비판(하)」. 「력사과학」 3, 1963.

22

리지린, 「고조선 연구」. 과학원출판사, 1963.

23

박대재, 「古朝鮮과 燕·齊의 상호관계 -기원전 4세기 말-3세기 초 전쟁 기사를 중심으로-」. 「史學硏究」 83, 2006.

24

박대재, 「謝承 「後漢書」 東夷列傳에 대한 예비적 고찰」. 「韓國古代史硏究」 55, 2009.

25

徐永大, 「금석문 자료소개: 王基 墓誌」. 「한국고대사연구회회보」, 1993.

26

徐榮洙, 「古朝鮮의 對外關係와 疆域의 變動」. 「東洋學」 29, 1999.

27

尹乃鉉, 「韓國古代史新論」. 一志社, 1986.

28

尹龍九, 「3세기 이전 中國史書에 나타난 韓國古代史像」. 「韓國古代史硏究」 14, 1998.

29

이강래, 「삼국지 동이전과 한국고대사」. 「한국고대사입문」 1, 신서원, 2006.

30

李丙燾, 「衛氏朝鮮興亡考」. 「韓國古代史硏究」, 博英社, 1983(重版).

31

李鍾旭, 「古朝鮮史硏究」. 一潮閣, 1993.

32

田鎭國, 「韓의 起源과 形成」. 韓國學中央硏究院 碩士學位論文, 2010.

33

全海宗, 「古代 中國人의 韓國觀 -正史 朝鮮傳의 檢討에 의한 試論-」. 「震壇學報」 46·47 合輯, 1979.

34

全海宗, 「《魏略》과《典略》-그 內容과 年代에 관한 比較檢討-」. 「歷史學報」 99·100 合輯, 1983.

35

全海宗, 「東亞史論集 第二: 東夷傳의 文獻的硏究-魏略·三國志·後漢書 東夷關係 記事의 檢討-」. 一潮閣, 1990 (重版).

36

鄭起燉, 「《史記》와 《兩漢書》의 對外觀에 대하여 -<東夷>와 <朝鮮傳>의 검토-」, 「忠南史學」2, 1987.

37

千寬宇, 「古朝鮮의 몇 가지 問題」, 「韓國上古史의 諸問題」. 韓國精神文化硏究院, 1987.

38

江畑武, 「再び 《魏略》 の成立年代について -何遠景氏二五五年說-」. 「阪南論集(人文·自然科學篇)」 26卷 1號, 1990. 9.

39

江畑武, 「翰苑所引の魏略肅愼記事と魚豢の卒年」. 「阪南論集(人文社會科學篇)」 28卷 4號, 1993. 12.

40

江畑武, 「《魏略》所引の<舊志> について」. 「文化史學」 53, 1997.

41

宮岸雄介, 「裴松之史學觀」. 「早稻田大學大學院文學硏究科紀要」 42, 1996.

42

三上次男, 「樂浪郡社會の支配構造と土着民社會の狀態」. 「古代東北アジア史硏究」, 吉川弘文 館, 1966.

43

伊藤德男, 「魏略の製作年代に就いて」. 「歷史學硏究」 19, 1935.

44

池田英雄, 「史記と漢書の比較」. 「史記學50年 -日·中<史記>硏究の動向: 1945-95年, 明德出版社, 1995.

45

高敏, 「《三國志》 裴松之注引書考」. 「河南科技大學學報(社會科學版)」 25卷 3期, 2007. 6.

46

裴媛媛, 「陳壽 《三國志》 與裴松之注的文史分類」. 「綏化學院學報」 30卷 2期, 2010. 4.

47

傅惠生, 「論裴松之 《三國志注》 與 《三國演義》 的關係」. 「華東師範大學學報(哲學社會科學版)」1994年 3期.

48

徐宗文, 「論 《三國演義》 與 《三國志》 裴注之關系」. 「深圳大學學報(人文社會科學版)」 2003年 3期.

49

沈伯俊, 「《三國志》 與 《三國演義》 關系三論」. 「福州大學學報(哲學社會科學版)」 2003年 3期.

50

楊翼驤, 「裴松之與范曄」. 《光明日報》, 1962. 7. 14.

51

吳金華, 「三國志叢考」. 上海古籍出版社, 2000.

52

伍野春, 「裴松之評傳」. 南京大學出版社, 1998.

53

伍野春, 「裴松之 《三國志注》 引書辨析」, 「東方論壇」 2005年 2期.

54

阮榮, 「裴松之對三國時期歷史地理的貢獻」. 「運城高等專科學校學報」 20卷 2期, 2002. 4.

55

王炳慶, 「《三國志》 裴松之地理注釋雜考」. 「泉州師範學院學報(社會科學)」 21卷 5期, 2003. 9.

56

虞萬里, 「《三國志》 裴注引書新考」. 「温州師范學院學報」 1994年 4期.

57

劉治立, 「裴松之 《三國志》 注的史料比較法」. 「寧夏師範學院學報(社會科學)」 28卷 1期, 2007.

58

李健才, 「公元前3-公元前2世紀古朝鮮西部邊界的探討」. 「社會科學戰線」 1998年 5期

59

李德山·欒凡, 「中國東北古民族發展史」. 中國社會科學出版社, 2003.

60

張博泉, 「東北地方史稿」. 吉林大學出版社, 1985.

61

張碧波, 「古朝鮮硏究中的誤區-東北史評之一」. 「黑龍江民族叢刊」 1999年 4期.

62

張智强·趙天一, 「試論《三國志》裴松之注 “鑿空語怪” 的文學意義」. 「西南農業大學學報(社會科學版)」 7卷 1期, 2009. 2.

63

錢穆, 「中國史學名著」. 三聯書店, 2000.

64

程妮娜 主編, 「東北史」. 吉林大學出版社, 2001.

65

趙華, 「略論別傳與史傳之異同」. 「黑河學刊」 2003年 6期.

66

陳慶, 「注釋家的“別傳”觀-以裴松之, 劉孝標爲中心-」, 「西南民族大學學報(人文社會科學版)」2010年 6期.

67

崔磊·雷家宏, 「《三國志》 裴松之注的史學價値」. 「襄樊學院學報」 32卷 3期, 2011. 3.

68

何遠景, 「《魏志·倭人傳》 前四段出自《東觀漢記》考」. 「內蒙古師大學報(哲學社會科學版)」1994年 3期.

상단으로 이동

Korean Studies Quarter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