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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ISSN 2671-8197
  • E-ISSN 2733-936X

An Analysis of Quotative Construction Usage Patterns in Daily Conversation Produced by Advanced Korean Learners: The Case of Chinese Learners

Korean Studies Quarterly / Korean Studies Quarterly, (P)2671-8197; (E)2733-936X
2013, v.36 no.3, pp.398-420
https://doi.org/10.25024/ksq.36.3.201309.398
CHAE SOOK 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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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이 연구에서는 일상대화에서 중국어권 고급 학습자의 인용구문 사용 양상을 한국어 모어 화자의 경우와 비교하여 분석함으로써 고급 학습자의 인용구문 사용에서의 특성을 파악하고 인용구문 교육에서의 시사점을 얻고자 하였다. 분석 결과, 고급 학습자들은 모어 화자에 비해 인용구문의 사용 빈도가 낮았으며, ‘하다’를 제외하고는 ‘그러다’와 ‘이러다’와 같이 모어 화자가 가장 많이 쓰는 인용동사를 충분히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인용표지를 상대적으로 높은 빈도로 사용하고 인용방식 가운데 간접인용을 많이 쓰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대, ‒대요, ‒다는, ‒다는데’와 같은 융합형, ‘‒다고, 냐고’와 같은 절단형은 모어 화자와 비슷한 비율로 사용하고 있었으나, 융합형의 경우 ‘‒대’와 ‘‒대요’만 집중적으로 사용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와 같은 분석 결과를 보았을 때, 구어에서의 인용구문 교육에 있어 우선 학습자가 인용구문을 모어 화자 수준으로 충분히 사용할 수 있도록 지도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를 위해서는 기존과 같은 형태 중심적 지도보다는 인용의 상황과 기능을 중심으로 한 지도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또한 ‘하다’ 외에 ‘그러다’를 인용동사로서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이러다’ 역시 인용동사로 인지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아울러 인용표지를 사용하지 않고도 인용구문 형성이 가능함을 주지시키고, 인용방식 가운데 직접인용을 좀 더 많이 사용할 수 있도록 지도할 필요가 있다. 융합형의 경우, ‘‒대’와 ‘‒대요’ 외에 다양한 융합형 형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keywords
advanced learner, daily conversation, quotative construction, usage pattern, spoken language, 고급 학습자, 일상대화, 인용구문, 사용 양상, 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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