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OMS+ 및 학술지 리포지터리 설명회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분원 대회의실(별관 3층)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논문 상세

Home > 논문 상세
  • P-ISSN 2671-8197
  • E-ISSN 2733-936X

조선 숙종 대 장희빈의 왕비 책례 거행과 그 함의

The Queen Investiture Ceremony of Heebin Jang and the Implications, in the Reign of King Sukjong of Joseon Dynasty

한국학 / Korean Studies Quarterly, (P)2671-8197; (E)2733-936X
2021, v.44 no.2, pp.79-120
https://doi.org/10.25024/ksq.44.2.202106.79
박미선 (전남대학교 인문학연구원)
  • 다운로드 수
  • 조회수

Abstract

본고는 희빈 장씨의 왕비 책례를 통해 후궁의 왕비 책례 의절을 일반적인 책비의절과 비교 검토하여 그 의미를 밝히고 의례를 통한 왕권 구현 방식 속에 담긴 정치적 함의를 밝히고자 작성되었다. 우선 희빈 장씨가 왕비 책례를 거행할 때까지의 과정을 검토하였다. 이를 통해 희빈 장씨가 책비 의례를 거행하기 전에 이미 궐내에서 진상을 받는 지위였고, 고묘 및 반교 등을 통해서 그 국내외적 지위가 공표되었음을 파악하였다. 다음으로 책비 의절의 구성과 예문의 내용을 살펴보았다. 희빈의 왕비 책례는 변칙적인 사례라고 해서 특별히 다른 절차로 구성된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전례를 반영하면서도 책비의 전형인 『국조오례의』 예문을 자세히 기입하여 의주를 완성하고 본래 책비 의례의 절차를 준수함으로써 그 상징적 의미를 전유할 수 있었다. 이러한 점에서 희빈 장씨의 책례는 세자 생모의 신분을 의례를 통해 변화시킴으로써 종친문무백관과 명부 모두가 그녀를 국모(國母)로 인정하게 하고 세자의 적자의 지위를 분명히 하고자 하는 정치적 함의가 내포되었음을 확인하였다.

keywords
장희빈, 숙종, 책봉(冊封), 책례(冊禮), 책례도감의궤, 후궁, 왕비, Heebin Jang, King Sukjong, Investiture, Investiture Ceremony, Chekrye‒dogam‒uigue, Concubine, Queen


참고문헌

1

『선조실록』

2

『숙종실록』

3

『동문휘고』

4

『禧嬪中宮殿冊禮都監儀軌』

5

『仁敬王后冊禮都監儀軌』.

6

권오영 외, 『조선 왕실의 嘉禮』 1. 한국학중앙연구원, 2008.

7

서울대학교 규장각 編, 『규장각 소장의궤 해제집』 3. 서울대학교 규장각, 2005.

8

신명호, 『조선왕실의 책봉의례』. 세창출판사, 2016.

9

이미선, 『조선왕실의 후궁』. 지식산업사, 2021.

10

이수건, 『영남학파의 형성과 전개』. 일조각, 1995.

11

한국정신문화연구원 국학진흥연구사업추진위원회, 『藏書閣所藏儀軌解題』. 韓國精神文化硏究院, 2002.

12

고영진, 「17세기 후반 근기남인학자의 사상」. 『역사와 현실』 13, 1994, 160‒182쪽.

13

丘凡眞, 「崇德年間 淸朝의 朝鮮 王室 冊封과 冊封文書」. 『명청사연구』 52, 2019, 71‒106쪽.

14

권선홍, 「유교문명권의 국제관계: 책봉제도를 중심으로」. 『한국정치외교사논총』 31‒2, 2010, 103‒134쪽.

15

권선홍, 「조선시대 중국과의 책봉 조공관계에 대한 인식」. 『國際問題論叢』 12‒13, 2002, 81‒104쪽.

16

김경록, 「조선시대 봉전을 위한 인장과 고명의 역사적 의미」. 『명청사연구』 52, 2019, 1‒36쪽.

17

김경미, 「국립고궁박물관 소장 조선 왕실의 교명(敎命) 장황(粧䌙)」. 『古宮文化』 제2호, 2008, 60‒83쪽.

18

김남윤, 「정조의 왕세손 책례 연구」. 『규장각』 37, 2010, 217‒250쪽.

19

나영훈, 『조선시대 도감의 성립과 변천』. 한국학중앙연구원 박사학위논문, 2016.

20

손계영, 「敎命의 형태 연구: 藏書閣 所藏 『懿昭世孫冊封敎命』과 『慶嬪金氏揀嬪冊封敎命』을 중심으로」. 『장서각』 11, 2004, 103‒128쪽.

21

孫成旭, 「王世子 冊封으로 본 淸・朝 관계」. 『東洋史學硏究』 146, 2019, 193‒230쪽.

22

신명호, 「조선 왕비와 명 황후의 책봉의례 비교 연구」. 『동북아 문화연구』 33, 2012, 219‒238쪽.

23

유재빈, 「정조의 세자 위상 강화와 문효세자책례계병(1784)」. 『미술사와 시각문화』 17, 2016, 90‒117쪽.

24

윤승희, 「조선초기 조선국왕 책봉의례의 정비와 그 특징」. 『朝鮮時代史學報』 85, 2018, 83‒112쪽.

25

윤정, 「정조의 세자 책례 시행에 나타난 ‘군사’ 이념」. 『인문논총』 57, 2007, 271‒298쪽

26

윤혜민, 『17세기 후반 국왕의 정국운영과 戚臣의 역할: 효종・현종・숙종을 중심으로』. 건국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21.

27

이상식, 『조선후기 숙종의 정국운영과 왕권 연구』. 고려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5.

28

이선홍, 「조선 후기 李昀(景宗)의 세자 책봉 奏請 문제에 관한 일고찰」. 『韓中關係硏究』 2‒2, 2016, 89‒101쪽.

29

장을연, 「淸代 조선왕실 冊封誥命과 조선 敎命의 형태 비교연구」. 『藏書閣』 제24집, 2010, 135‒168쪽.

상단으로 이동

한국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