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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ISSN 2671-8197
  • E-ISSN 2733-936X

Institutionalization of Dangun-nationalism in Modern Korea

Korean Studies Quarterly / Korean Studies Quarterly, (P)2671-8197; (E)2733-936X
2008, v.31 no.4, pp.163-193
https://doi.org/10.25024/ksq.31.4.200812.163
Jeong, Young-H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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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이 논문은 개천절 국경일과 홍익인간 교육이념 및 단기 연호의 유래와 제정과정을 단군민족주의의 제도화라는 측면에서 고찰하였다. 이들 제도의례는 단군의 건국과정을 전하는 한민족의 건국신화인 단군신화로부터 유래하는 것들이다. 단기연호는 단군의 건국으로부터 시간을 기산하는 연기법이고, 개천절은 단군의 고조선 건국을 기념하는 기념일이며, 홍익인간은 단군이 고조선을 건국할 때 갖고 있던 이상이었다. 단군민족주의는 한민족을 단군의 자손이라 보는 정체성인식에 토대하여 민족적 결속과 자주독립 및 발전을 추구하던 일련의 사상ㆍ의식ㆍ운동을 가리키는 말인 바, 단군신화가 제시하는 민족정체인식에서 비롯된다. 그것은 삼국유사와 제왕운기 이래 700년 이상의 오랜 기간 동안 한국사 속에 존재해왔으며, 한말 이래 대중화하여 한민족의 민족의식 각성을 주도하였고, 자주독립과 통일민족국가 형성을 추구하는 민족운동의 동력으로 기여하였다. 해방 후 대한민국이 수립되자 단군민족주의는 국가의 제도의례 속에 영입되게 되는데, 개천절 국경일과 단기연호, 홍익인간 교육이념 등이 그것이다. 단군민족주의가 제도 속에 편입된 것은 무엇보다 정부수립기 주도세력이 국가건설과 국민통합에 필요한 기제로 이들이 가지는 의의를 인정했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이들 단군신화에서 유래하는 상징장치들이 국가의 제도 속에 자리잡는 것은 단군민족주의운동의 주요 성과라 꼽을 수 있으며, 단군민족주의의 제도화라는 차원에서 설명되어질 수 있는 사안이다.

keywords
Dangun-nationalism, Dangun-myth, Dangi, GaecheonJeol, Hongikingan Ideology, Old Joseon, Dangun, Korean nationalism, 단군민족주의, 단군신화, 단기연호, 개천절, 홍익인간, 고조선, 단군, 한국민족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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