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cle Detail

Home > Article Detail
  • P-ISSN 2671-8197
  • E-ISSN 2733-936X

Reading “The Secret of Expelling Ignorance”

Korean Studies Quarterly / Korean Studies Quarterly, (P)2671-8197; (E)2733-936X
2015, v.38 no.3, pp.7-29
https://doi.org/10.25024/ksq.38.3.201509.7
Hyong Jo HAN
  • Downloaded
  • Viewed

Abstract

이 글은 율곡의 『격몽요결』의 서문과 1장의 분석이다. 그는 첫머리에서 인간이 탄생으로 완전해지는 것이 아니라, ‘학문’을 통해서, 인간의 형상을 완성한다고 역설한다. “학문을 하지 않으면, 마음은 잡초로 뒤덮이고, 식견은 캄캄해진다.” 이 학문의 목표는 권력이나 지배가 아니고, 또 그렇다고 탈속의 초월이나 도피도 아니다. 그는 유교 인문의 기획이 그동안 세상의 외면을 받아왔다고 탄식한다. 이 삶의 기술은 낯설고 예외적이기에 ‘결단’이 필요하다. 다음으로, 삶의 습관을 바꾸고, 필요한 심신의 훈련이 따라야 한다. 그 중심에 독서를 통한 지적 연마가 있다. 유교는 사후의 축복을 믿지 않고, 삶이 윤회한다고도 생각하지 않았다. 유교의 목표는 이 지상에 있다. 즉, 그동안 에고와 나르시시즘으로 마비된 자신 내부의 에너지를 자연스럽고자발적으로 발현하게 하는 것이다. 이를 “솔개는 하늘에서 날고, 물고기는 연못에서 뛴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이 강령이 『격몽요결』의 서문과 1장에 담겨 있다. 2장부터는 익숙한 습관을 버리고, 심신을 훈련하는 법, 그리고 독서와 기본적 예절 등이 담겨 있다.

keywords
율곡, 위기지학, 유교, 일용, 자기성찰, 독서, Yi I, learning of myself, Confucianism, everydayness, self‒reflection, reading the Classics


Reference

1

論語 .

2

孟子 .

3

栗谷先生全書 卷14, 雜著 1, 瑣言.

4

栗谷先生全書 卷27, 擊蒙要訣.

5

中庸 .

6

발타자르 그라시안 저, 박민수 역, 세상을 보는 지혜 . 아침나라, 2009.

7

앤서니 크로먼 저, 한창호 역, 교육의 종말 . 모티브북, 2009.

8

에릭 프롬 저, 차경아 역, 소유냐 존재냐 . 까치, 2007.

상단으로 이동

Korean Studies Quarter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