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cle Detail

Home > Article Detail
  • P-ISSN 2671-8197
  • E-ISSN 2733-936X

Determining the Year of CheomSeongDae’s Construction

Korean Studies Quarterly / Korean Studies Quarterly, (P)2671-8197; (E)2733-936X
2020, v.43 no.1, pp.217-263
https://doi.org/10.25024/ksq.43.1.202003.217
CHANG HWAL-SIK
  • Downloaded
  • Viewed

Abstract

첨성대에 대해 『삼국유사』(1284±)는 선덕여왕대(632‒647)의 “축첨성대(築瞻星臺)”라고 했고, 『세종실록』지리지(1432)는 선덕여왕 2년(633)의 “소축(所築)”이라 했고, 『삼국사절요』(1476)는 선덕여왕 몰년(647)의 “작첨성대(作瞻星臺)”라고 했다. 후대 문헌들은 이들 중에서 하나를 충실히 따르거나, 기록들을 조합하거나, 간혹 다른 연대를 제시하기도 했다. 『삼국유사』에서 첨성대는 선덕여왕 5년(636) 이전에 착공되었고, 선덕여왕의 죽음보다 앞서 완공되었다고 추정되었다. 『세종실록』(1454)지리지(1432)의 선덕여왕 2년(633)은 첨성대 완공연대가 아니라 착공연대로 판단되었다. 『삼국사절요』의 “작첨성대”는 첨성대의 착공이나 완공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첨성대에서의 작단법 실행을 은휘한다고 해석되었다. 첨성대는 선덕여왕 2년(633)에 착공되어, 3년(634)경을 전후로 완성된 듯하며, 선덕여왕 몰년(647)에 첨성대에서 『관정경』에 의거한 작단법이 실행되었을 듯하다. 『삼국유사』, 『세종실록』지리지, 『삼국사절요』의 첨성대연대는 상충하지 않으며, 서로 다른 기준으로 연대를 달리 기록했던 것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첨성대는 선덕여왕 영혼의 도리천상생을 기원한 밀교의 총탑이었는데, 죽음 이후에 건립되는 일반적인 묘탑과는 달리 선덕여왕대의 초반에 이미 완성되었던 것으로 판단되었다.

keywords
안함, 관정경, 도리천, 총탑, 밀단법, Ahn Haam, Sutra of Consecration, Trāyastrimśa, stupa, Secret Rituals


Reference

1

「新羅文武大王陵碑」

2

「皇福寺石塔金銅舍利函記」

3

「貞孝公主墓誌」

4

「聖德大王神鐘之銘」

5

『三國史記』

6

『三國遺事』

7

『三國史節要』

8

『高麗史』

9

『高麗史節要』

10

『東國通鑑』

11

『太祖實錄』

12

『世宗實錄』

13

『世祖實錄』

14

『中宗實錄』

15

『東國史略』(朴祥)

16

『東史會綱』

17

『東史綱目』

18

『紀年東史約』

19

『菊露秋寫朝鮮歷史』

20

『海東高僧傳』

21

『慶州先生安』

22

『慶尙道地理志』

23

『新增東國輿地勝覽』

24

『東京雜記』

25

『輿地圖書』

26

『大東地志』

27

『增訂東國文獻備考』

28

『東文選』

29

『稼亭集』

30

『庚子燕行雜識』

31

『薊山紀程』

32

『高峯集』

33

『孤雲集』

34

『琴湖遺稿』

35

『湛軒書外集』

36

『臺山集』

37

『東溟集』

38

『聾巖集』

39

『林下筆記』

40

『梅月堂集』

41

『無名子集』(尹愭)

42

『眉叟記言』

43

『浮査集』

44

『四佳集』

45

『四佳詩集補遺』

46

『石堂遺稿』

47

『守宗齋集』

48

『是庵集』

49

『息山集』

50

『與猶堂全書』

51

『五洲衍文長箋散稿』

52

『韋庵文稿』

53

『林下筆記』

54

『自著』

55

『佔畢齋詩集』

56

『拙翁集』

57

『秋齋集』

58

『退溪集』

59

『漂海錄』

60

『海游錄』

61

『好古窩集』

62

『經律異相』

63

『大寶積經』

64

『文殊師利寶藏陀羅尼經』

65

『密宗道次第廣論』

66

『菩薩從兜術天降神母胎說廣普經』

67

『佛說觀佛三昧海經』

68

『佛說灌頂經』

69

『佛說陀羅尼集經』

70

『甚希有經』

71

『一字佛頂輪王經』

72

『撰集百緣經』

73

『前漢書』

74

『隋書』

75

『禮記』

76

『長安志』

77

『游城南記』,

78

『禪林象器箋』,

79

『臨潭縣志』

80

『大慈恩寺三藏法師傳』

81

『文選』

82

『全唐詩』

83

『水經注』

84

『蘇東坡全集』

85

『曹子建集』

86

김기흥, 『천년의 왕국 신라』. 창작과 비평, 2000.

87

이기백, 『이기백선생고희기념 한국사학논총』. 일조각, 1994.

88

이용범, 『한국과학사상사연구』. 동국대학교출판부, 1993.

89

『경상도지리지・경상도속찬지리지』. 불함문화사, 1976.

90

『경주시사』. 경주시사편찬위원회. 2007.

91

『경주첨성대 실측 훼손도평가 조사보고서』. 국립문화재연구소, 2009.

92

김광태, 「첨성대 수치와 역할에 대한 연구」. 『천문학논총』 28권 2호, 2013, 25‒36쪽.

93

김동수, 「세종실록 지리지의 기초적 고찰」. 『성곡논총』 24집, 1993, 2127‒2162쪽.

94

김명숙, 「첨성대, 여신 상이자 신전」. 『한국여상학』 32권 3호, 2016, 139‒187쪽.

95

김연민, 「밀본의 약사경 신앙과 그 의미」. 『한국고대사연구』 65집, 2012, 203‒239쪽.

96

김영미, 「불교의 수용과 신라인의 죽음관의 변화」. 『한국고대사연구』 20집, 2000, 145‒195쪽.

97

김용성・강재현, 「신라 왕릉의 새로운 비정」. 『야외고고학』 15집, 2012, 175‒207쪽.

98

김일권, 「첨성대의 靈臺적 독법과 신라 왕경의 三雍제도 관점」. 『신라사학보』 18집, 2010, 5‒31쪽.

99

남천우, 「첨성대에 관한 제설의 검토」. 『역사학보』 64집, 1974, 115‒136쪽.

100

민영규, 「瞻星臺偶得」. 『한국과학사학회지』 3권 1호, 1981, 140‒143쪽.

101

박창범, 「경주 첨성대」. 『제3회 고천문연구 워크숍』, 2009, 47‒60쪽.

102

서인원, 「세종실록지리지 편찬의 재검토(1)」. 『역사와 교육』 8집, 1999, 213‒238쪽.

103

송민구, 「경주 첨성대 실측 및 복원도에 의한 비례 분석」. 『한국과학사학회지』 3권 1호, 1981, 52‒75쪽.

104

신용철, 「초기 신라 佛塔觀에 대한 고찰」. 『문화사학』 27집, 2007, 447‒465쪽.

105

신종원, 「안홍과 신라불국토설」. 『중국철학』 3집, 1992, 167‒189쪽.

106

신종원, 「삼국유사 선덕왕지기삼사조의 몇 가지 문제」. 『신라문화제학술발표회논문집』 17집, 1996, 37‒66쪽.

107

신종원, 「삼국유사 도화녀비형랑조에 보이는 ‘귀신’세력」. 『신라사학보』 14집, 2008, 5‒26쪽.

108

엄기표, 「新羅 僧侶들의 葬禮法과 石造浮屠」. 『문화사학』 18집, 2002, 105‒171쪽.

109

오현덕, 「GPR 탐사를 통한 첨성대 주변 지하유구 분석」. 『첨성대 창으로 본 하늘 위 역사문화콘텐츠』, 2019년 6월 14일 학술발표회, 14‒40쪽.

110

옥나영, 「관정경과 7세기 신라 밀교」. 『역사와 현실』 63집, 2007, 249‒277쪽.

111

이강식, 「첨성대의 본질에 따른 문화마케팅전략구축」. 『경주대학교 논문집』 10집, 1998, 33‒65쪽.

112

이기동, 「선덕여왕의 시대: 첨성대 논쟁에 덧붙여서」. 『한국과학사학회지』 3권 1호, 1981, 145‒146쪽.

113

이용범, 「첨성대 存疑」. 『진단학보』 38집, 1974, 27‒48쪽.

114

이용범, 「續 첨성대문제」. 『한국과학사상사연구』, 동국대학교출판부, 1993, 32‒69쪽.

115

장윤성・장활식, 「첨성대 회위정 가설」. 『한국고대사연구』 54집, 2009, 463‒502쪽.

116

장활식, 「첨성대 옛 기록의 분석」. 『신라문화』 39집, 2012a, 117‒158쪽.

117

장활식, 「첨성대의 파손과 잘못된 복구」. 『문화재』 45권 2호, 2012b, 72‒99쪽.

118

장활식, 「경주 첨성대의 방향과 상징성」. 『신라문화』 42집, 2013, 111‒154쪽.

119

장활식, 「해동고승전 釋안함전의 분석」. 『신라문화』 46집, 2015, 243‒278쪽.

120

장활식, 「삼국유사에 나타나는 밀본의 실체」. 『신라문화』 47집, 2016, 103‒138쪽,

121

장활식, 「첨성대 축조 발원자」. 『신라문화』 49집, 2017a, 31‒64쪽.

122

장활식, 「비형랑과 목랑신앙」. 『신라문화』 50집, 2017b, 181‒212쪽.

123

장활식, 「삼국유사 신주편 혜통항룡조의 분석」. 『신라문화』 52집, 2018, 71‒1047쪽.

124

전상운, 「삼국 및 통일신라시대의 천문의기」. 『고문화』 3집, 1964, 13‒23쪽.

125

정구복, 「三國史節要에 대한 史學史的 고찰」. 『역사교육』 18집, 1975, 87‒130쪽.

126

정기호, 「경관에 개재된 내용과 형식의 해석: 석굴암 조영을 통하여 본 석굴형식과 신라의 동향문화성을 중심으로」. 『한국조경학회지』 19권 2호, 1991, 23‒31쪽.

127

정길자, 「韓國佛僧의 傳統葬法硏究」. 『숭실사학』 4집, 1986, 151‒173쪽.

128

정두희, 「조선초기 지리지의 편찬(I)」. 『역사학보』 69집, 1976, 65‒99쪽.

129

정연식, 「선덕여왕과 聖祖의 탄생, 첨성대」. 『역사와 현실』 74집, 2009, 299‒388쪽.

130

정용숙, 「新羅 善德王代의 정국동향과 毗曇의 亂」. 『李基白先生古稀紀念 韓國史學論叢』, 일조각, 1994, 235‒266쪽

131

주보돈, 「毗曇의 亂과 善德王代 政治運營」. 『李基白先生古稀紀念 韓國史學論叢』, 일조각, 1994, 206‒234쪽.

132

채미하, 「한국 고대의 죽음과 喪・祭禮」. 『한국고대사연구』 65집, 2012, 35‒75쪽.

133

최영성, 「新羅聖德大王神鍾의 銘文 硏究: ‘思想性’ 탐색을 겸하여」. 『한국철학논집』56집, 2018, 9‒46쪽.

134

최종석, 「신라 미륵신앙과 첨성대」. 『보조사상』 27집, 2007, 191‒229쪽.

135

하대룡, 「인골 분석을 통한 장례방식의 검토: 불교식 火葬 이전의 선사・고대 火葬문화의 특성」. 『제36회 한국고고학대회 발표문』, 2012, 389‒400쪽.

136

홍성익, 「한국 古・中世 승려 墓塔의 지하석실에 대한 검토」. 『신라사학보』 45집, 2019, 543‒570쪽.

137

和田雄治, 「慶州瞻星臺の記」. 『天文月報』 2권 11호, 1910, 121‒124쪽.

상단으로 이동

Korean Studies Quarter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