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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ISSN 2671-8197
  • E-ISSN 2733-936X

A Study on the Change of T’oegye Yi Hwang’s Interpretations on ‘That which has no Pole and yet (itself) the Supreme Pole(無極而太極)’

Korean Studies Quarterly / Korean Studies Quarterly, (P)2671-8197; (E)2733-936X
2022, v.45 no.4, pp.221-257
https://doi.org/10.25024/ksq.45.4.202212.221
Jeong do 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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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본 논문은 퇴계 이황이 ‘무극이태극(無極而太極)’을 어떻게 이해하였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1570년 이후 퇴계가 ‘무극이태극’에 대한 해석을 어떻게 수정하였는지 구체적으로 분석하고자 한다. 「천명도・설」에 의하면 이황은 ‘천(天)=리(理)=태극(太極)-원형이정(元亨利貞)’이라는 도식을 통해 태극을 곧장 리(理)로 해석하였다. 또한 리(理)의 형이상학적 특징을 ‘무극이태극’이 표현하고 있다고 보았다. 더 나아가 그는 극(極)을 리(理)라 해석하여 ‘무극이태극’을 “무(無)한 것의 극(極)이요, 태(太)한 것의 극(極)이다.”라고 해석하였다. 그러나 1570년 기대승과 김취려, 이양중은 위 퇴계의 해석을 비판하여 ‘무극이태극’의 극(極)은 비유이기 때문에, 극(極)을 곧장 리(理)로 보아서는 옳지 않다고 이황에게 질정하였다. 이에 이황은 자신이 극(極)을 곧장 리(理)라고 잘못 해석한 것을 인정하고, 오징과 황간, 그리고 요로의 해석을 근거하여 자신의 설을 수정하였다. 그리고 이황은 결론적으로 기대승이 주장한 “극(極)은 비록 없는 것이지만, 태(太)한 것의 극(極)이다.”라는 해석으로 귀결하였다. 정리하면 이황은 태극을 리(理)로 해석하는 것에 더 나아가 극(極)자체를 리(理)로 보았으나, 극(極)은 도(道) 혹은 리(理)를 비유한 말이라 말 자체에 오류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1570년 작고 한달 전에 자신의 해석을 수정하여 “극(極)이 없되 가장 극함[極]이다”라고 자신의 해석을 수정하였다.

keywords
T’oegye, Yi Hwang, That which has no Pole and yet (itself) the Supreme Pole, Theory of Substance and Function, Four-Seven Debate, Ki Dae-seung, 퇴계, 이황, 무극이태극, 체용론, 사단칠정론, 기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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