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OMS+ 및 학술지 리포지터리 설명회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분원 대회의실(별관 3층)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논문 상세

Home > 논문 상세
  • P-ISSN 2671-8197
  • E-ISSN 2733-936X

권력 속의 철학, 철학 속의 권력: 박종홍의 "우리철학", 유교의 "현실"-적 재구성?

Philosophy within Power, Power within Philosophy: "Korean Philosophy" of Park Chong-hong, Practical "Reconstruction" of Confucianism?

한국학 / Korean Studies Quarterly, (P)2671-8197; (E)2733-936X
2006, v.29 no.3, pp.169-194
이하배 (한국항공대학교)
  • 다운로드 수
  • 조회수

초록

박종홍의 “우리철학” 모색에서 ‘동양철학과 서양철학 사이’의 분리와 ‘철학 일반과 현실 사이’의 분리의 이중적 분리 문제가 ‘하나의 방식으로’ 다루어진다. 서양철학의 “향내적” 실존주의와 “향외적” 실용주의의 일면성을 아우를 수 있다는 유교의 “성실(誠實)”에 힘쓰는(務/懋) 사상이 그의 “우리철학,” “무실(務實)” 철학이다. “무실”에서 실(實)은 인간이 인간과 자연을 만나는 곳에서 가져야 할 “참”된 자세인데, 그 “참”의 의미는 너무 추상적이고 포괄적이어서 거의 ‘허(虛)’한 것으로 되며, ‘허(虛)’한 만큼 자의적일 수 있고 ‘실(實)’할 수 있게 된다. 그리하여 “실”(참)이 한 사회의 구성윈들 각각의 ‘사회적 자리’(크기)를 ‘건드리는’ 방식은 각각 크게 달라지며 현실적으로 ‘하나를 둘이게’ (분리)하고 ‘둘을 하나이게’ (통합)할 수 있는 ‘실’한 힘을 갖는다. 유교전통을 근본으로 하여 구성하는 그의 ‘무실(務實) 철학’이 ‘무실(無實) 철학’이 아니라 이데올로기적 한 시대의 “현실”을 하나의 방식으로 잘 ‘감안’하고 감안할 수 있는 ‘유실(有實)의 철학’이라면, 이는 유교의 재구성이되 하나의 “현실”-적 재구성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keywords
유교철학, 서양철학, 우리철학, 현실, 권력, Confucianism, Western philosophy, Korean philosophy, Reality, Power

Abstract

Park Chong-hong, in groping “Korean philosophy”, deal with the dual separation problems as ‘a single way’ such as the separation between ‘East-Asian philosophy and Western philosophy’ and the separation between ‘philosophy in general’and ‘reality’. His “Korean philosophy” means “Musil” philosophy: one should “make efforts to sincerity” as in Confucianism, whereby, according to him, we can integrate both the “inner-oriented” existentialism and the “outer-oriented” pragmatism of Western philosophy. “Sil” of “Musil” means one’s “true” attitude in facing man and nature. The meaning of “true” is so comprehensive and abstract that it nearly becomes “void”. However as it becomes “void”, it leads to “fruit”. Therefore “sincerity” (truth) widely varies the way to ‘regulate’ each ‘social position’ (range) of individuals in society; it obtains ‘sincere’ power to ‘make one into two’ (separation) and ‘make two into one’ (integration). If his ‘Musil’ philosophy, being based on Confucian traditions, is ‘Yusil’ (bear fruit) philosophy, not ‘Musil’ (no fruit), whereby one can cope with “reality” of an ideological period as a certain mode, it can be said just a reconstruction of Confucianism but a “practical” reconstruction of Confucianism.

keywords
유교철학, 서양철학, 우리철학, 현실, 권력, Confucianism, Western philosophy, Korean philosophy, Reality, Power


참고문헌

1

권용혁, 서구철학의 수용과 ‘현실’ 개념., 철학과 현실사

2

김석수, (2001a) 현실 속의 철학, 철학 속의 현실., 책세상

3

김석수, (2001b) 박종홍의 힘의 철학과 민족주의의 비극,

4

김제현, (2002) 한국사회철학의 수용과 전개, 동녘

5

김형효, (2003) 20세기 한국의 현실과 능위의 사회철학적 사유., 천지

6

박종홍, (1998) 박종홍 전집(전7권). , 민음사

7

백종현, (1998) 독일철학과 20세기 한국의 철학, 철학과 현실사

8

양재혁, (2002) 박종홍 철학에 대한 비판적 연구,

9

열암기념사업회(엮음), (1998) 현실과 창조: 열암 박종홍 철학 논고., 천지

10

열암기념사업회(엮음), (1998) 스승의 길. 박종홍 박사를 회상한다., 천지

11

이기상, (2002) 한국사상 속에서 찾아야 하는 ‘우리 철학’의 단초: 열암 박종홍의 한국철학 정립 모색., 한국외국어대학교

12

이기상, (1998) 박종홍 전집,

13

이남영, (1996) 열암 철학: 향내적 철학과 향외적 철학의 집합으로서의 한국철학., 철학연구회

14

이병수, (2005) 열암 박종홍의 철학사상: 천명사상을 중심으로. , 한국학술정보

15

이하배, (1999) 先秦 儒敎에 있어서의 ‘禮’-社會化. ,

16

이하배, (2004) 다카하시 도루의 ‘조선 유학’ 읽기 비판, 동양사회사상

17

장일조, (1976) 박종홍 철학에 있어서의 의 문제 신학연구 12집,

18

진교훈, (1987) 서양철학의 수용과 전개 1603년부터 1945년까지,

19

홍윤기, (1998) 열암 박종홍의 변증법 사상 연구. , 천지

20

홍윤기, (2001a여름) 현실 속의 철학 철학 속의 현실 서평: 철학과 권력이라는 보다 분절된 주제의식으로. ,

21

홍윤기, (2001b여름) 박종홍철학 연구: 철학과 권력의 퇴행적결합.,

22

(1979) 大同文化硏究院, 大學

상단으로 이동

한국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