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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ISSN 2671-8197
  • E-ISSN 2733-936X

Japanese Shinto Shrines in Keijyo(Seoul)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Focused on Time-Variant Characteristics of Japanese Shinto Shrines and Gods

Korean Studies Quarterly / Korean Studies Quarterly, (P)2671-8197; (E)2733-936X
2013, v.36 no.3, pp.370-395
https://doi.org/10.25024/ksq.36.3.201309.370
Mun Hea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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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경성부에 신사는 한성부 시절인 1898년 아마테라스를 봉제한 중구 남산공원의 남산대신궁을 시작으로 일본 거류민이 거주지를 확장하는 곳마다 창건되었다. 즉, 1898년 남산대신궁(경성신사 전신)을 시작으로 1943년 경성호국신사의 창건까지, 중구·용산구·동대문구·영등포구·동작구에 걸쳐 총 29사(社)·사(祠)가 창건되었다. 이 29사(社)·사(祠)는 일제식민지기 전반에 걸쳐 조선총독부의 신사정책에 영향을 받으며 시기별 차별성을 나타내고 있다. 기존의 경성 소재 신사에 관한 국내의 선행 연구는 조선신궁에 치우쳐 있으며, 그 외의 신사 및 제신에 관한 연구는 희박한 실정이다. 반면, 식민지 조선에 창건된 신사의 종류 및 제신에 관한 일본의 선행 연구는 몇 편 있지만, 이들 연구는 식민지 조선의 전반적인 신사 및 제신을 일반화한 것으로 시기별 구체적인 신사의 창건 양상 및 제신의 성격을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다. 일본 신사의 제신은 그 지역 사람들의 삶을 투영하며, 특히 식민지 신사의 제신은 일제의 종교식민화와 밀접히 연관되어 있다. 즉, 일제식민지기에 이식된 신사는 위로는 신사참배를 강제한 국가신도의 대표기관으로, 아래로는 모국의 신앙의 이식을 통한 조선거주 일본인(在朝日本人)들의 확장 및 정착을 위한 종교적 기관으로 작용하며, 식민지 조선의 종교식민화에 핵심적 역할을 수행했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식민정권의 종교식민지화 정책의 영향을 가장 강하게 받은 식민지 조선의 수도 경성부의 신사를 연구대상으로, 시기별 신사의 종류 및 제신의 성격 변화를 고찰해보고자 한다. 이 연구는 경성부 소재의 신사와 제신의 문화적 지형 및 조선총독부의 종교식민화 정책과 신사와의 관련성을 이해하는 데 그 중요성이 있으며, 일제식민지기 조선의 종교식민화에 이용된 신사 및 제신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keywords
Religious Colonization, Japanese Shinto Shrines in Keijyo, Gods of Japanese Shinto Shrines in Keijyo, Kinds of Japanese Shinto Shrines in Keijyo, 종교식민화, 경성 소재의 신사, 경성 소재 신사의 제신, 경성 소재 신사의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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