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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ISSN 2671-8197
  • E-ISSN 2733-936X

A survey on the stabilization policy of temporary researchers in the age of academic deadlock

Korean Studies Quarterly / Korean Studies Quarterly, (P)2671-8197; (E)2733-936X
2018, v.41 no.3, pp.39-75
https://doi.org/10.25024/ksq.41.3.201809.39
Kim, Gwi-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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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최근 한국에서는 학문재생산이 어려운 상황, 즉 학문절벽의 상황이 발생되고 있다. 학령인구 급감 상황과 함께 정부 주도의 대학구조개혁정책으로 대학 규모가 줄어들면서 시간강사는 말할 것도 없고, 대학원생이나 신진박사들도 강의 기회를 얻는 게 어려워지고,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연구의 기회는 더욱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을 보다 구체적으로 파악하기 위하여 안정적인 연구 지위를 확보하지 못한 비정규 연구자 115명을 설문조사를 통해 다음과 같은 사실을 조사했다. 즉, 최근 3년간 그들의 교육 및 연구 현황을 살펴보고, 그들이 참여한 연구사업에서의 지위, 한국연구재단이나 한국학중앙연구원의 연구지원사업에 참여한 동기, 연구 과정에 문제점과 연구 전망, 비정규 연구자의 지위 안정화 방안 등을 살펴보았다. 그들이 요구하는 연구 환경은 다음과 같다. 첫째, 비정규 연구자들이 자율적으로 연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둘째, 현재 BK21, HK, SSK 등과 같은 대형 연구과제보다는 중소 규모의 연구들이 더 많이 만들어질 필요가 있다. 셋째, 지속가능한 학문재생산을 위해서는 대학원생이나 신진박사들이 안정되게 연구할 수 있는 혁신적 방안이 도입되어야 한다. 나아가 한국연구재단은 응용학문보다는 기초학문을 중점적으로 지원하는 체계로 바뀌어야 한다. 이제 정부 주도의 탑다운식 관료주의적 연구정책은 이제 바텀업식 자율적 연구정책 중심으로 바뀌어야 한다. 이미 늦었지만, 이제서나마 한국 학문이 창의성과 자율성이 가능하도록 연구 정책은 방향 전환을 해야만 한다.

keywords
학문재생산, 학문절벽, 비정규 연구자, 연구의 안정화, 바텀업 연구정책, 탑다운 연구정책, academic reproduction, academic deadlock, temporary researcher, stabilization of research, bottom‒up research policy, top‒downresearch poli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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