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최근 기술과학 분야의 화두는 융합입니다.   블록체인과 자동차, 예술과 역사, BT와 IT 등등 나열하기도 힘든 융합의 홍수가 이미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한양방 갈등의 긴 역사 속에서 융합에 대한 막연한 거부감이 있었습니다. 한약분쟁을 지나 천연물 신약에 이르기까지의 역사는 ‘주체적으로 융합을 주도하지 못하면 그 과실은 다른 이가 가져간다’는 교훈을 남겼습니다.   이제 한의사가 먼저 손을 내밀어 현대과학의 성과를 이용할 수 있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양방지식을 동원해 환자를 타칭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한의학의 진가를 한양방 융합적으로 설명해주고 치료에 응용할 수 있어야합니다.   융합한의학회의 모토는 ‘한의학과 현대과학의 융합을 기반으로 새로운 진단 및 치료 기술을 연구하는 학술 단체’입니다. 한의학과 현대과학의 이론을 한 방향으로만 해석하지않고 양방향, 융합적으로 해석하여 이를 통해, 혁신 한약제제를 개발하고, 새로운 틀의 표준진단 체계를 구축해 나가는 작업을 하고자 합니다. 이런 연구개발이야말로 한의사의 진료영역을 확대하고 한의학의 경쟁력을 높이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본 학회에서는 국소지방분해약침, 아토피외용제 등 한의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신규제제를 개발 중이며, 회원들의 뜻에 따라 계속해서 새로운 제형, 제제를 연구, 보급해 나갈 계획입니다. 여러분의 많은 참여와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