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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본 연구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기반으로 경계선 성격 성향 집단의 정서인식 특성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실험은 얼굴 표정, 목소리, 목소리-얼굴표정 통합정서 능력을 연구 목적으로 개발된 MEMO라는 스마트폰 앱으로 측정하였다. 연구 결과, 경계선성격성향을 가진 집단은 통제 집단에 비해 아바타 얼굴에 나타나는 감정을 인식하는 데 있어 낮은 정확도를 보였다. 목소리 정서인식에서 집단 간의 정확도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고, 목소리-얼굴표정 정서를 통합하는 과제에서 경계선 성격 성향을 가진 집단이 통제 성향 집단에 비해 낮은 정확도를 보였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의 의의와 제한점 및 향후 연구를 위한 제언을 논의했다.
This study investigated differences in emotion recognition abilities between groups with borderline personality features based on a smartphone application. After recruiting participants, the final analysis included 29 individuals with borderline personality features and 29 individuals in the comparison group. Emotion expression recognition experiments were conducted for facial expression, vocal emotion, and voice-face integration. The results of this research are as follows. First, the group with borderline personality features exhibited lower accuracy in recognizing emotions displayed on faces compared to the comparison group. Second, the groups did not significantly differ in accuracy in recognizing emotions conveyed through voices. Finally, in integrating emotions expressed through voice and faces, the group with borderline personality features showed lower accuracy than the comparison group. Based on these findings, the significance of the study, its limitations, and suggestions for future research are discussed.
본 연구는 디지털 개입에서 자주 활용되는 자기모니터링의 효과를 검토하고, 그로 인한 잠재적 부정적 영향을 완화할 수 있는 요소로써 자기자비 글쓰기의 효과를 검증하였다. 이를 위해 사회불안 증상을 보이는 대학생들을 자기모니터링 집단(비교집단)과 자기모니터링 및 자기자비 글쓰기 집단(처치집단)으로 나눠 2주 동안 일일 일기법을 통해 디지털 개입을 제공하였다. 사전, 사후, 후속(종결 3주 후) 시점에 각각 참가자들의 사회불안, 자기자비, 자기성찰, 사후반추를 자기보고식 질문지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사회불안 고위험군으로 선별된 총 113명(처치집단 55명, 비교집단 58명) 중 92명이 연구 참여를 완료하였으며, 113명의 자료가 최종분석에 포함되었다. 모든 집단에서 사전 대비 사후 및 후속 측정에서 긍정적인 심리적 변화가 나타났고, 처치집단의 변화는 더 크게 나타났다. 한편 비교집단에서 사회불안 모니터링이 사후반추(사후)를 통해 사회불안(후속)에 이르는 완전매개효과가 나타나, 불안을 경험한 사회적 상황을 모니터링 하는 것의 잠재적인 부정적 영향을 확인하였다. 이와 함께 처치집단에서는 매개효과가 유의하지 않아, 자기자비의 보호효과를 시사하였다. 이는 사회불안증상 관련 디지털 개입에서 자기모니터링의 긍정적 영향 확대 및 부정적 영향 축소에 대한 경험적 근거를 제공한다.
This study examined the effects of social situation self-monitoring in digital intervention and the potential protective role of self-compassion writing. Undergraduates with social anxiety symptoms were assigned to a self-monitoring group(comparison) and a self-monitoring with a self-compassion writing group(intervention). They received the intervention for 2 weeks using a daily diary method, and social anxiety, self-compassion, self-reflection, and post-event rumination were measured using self-report questionnaires at pre-intervention, post-intervention, and 3 week follow-up. A total of 92 participants completed the study, while 113 were included in the final analysis(55 in the intervention group and 58 in the comparison group). Both groups showed positive changes, but the intervention group exhibited more significant improvement. In the comparison group, social anxiety was fully mediated by post-event rumination, demonstrating the potential negative effects of monitoring socially anxious situations. However, no significant mediation was found in the intervention group, suggesting self-compassion’s protective effect. These results provide empirical evidence for refining digital interventions to enhance self-monitoring’s benefits while reducing risks.
본 연구는 평가염려 완벽주의자를 대상으로 자기자비 심상을 활용한 해석편향 수정(CBM-I) 훈련을 실시하여 해석편향, 자기자비, 부정적 평가에 대한 두려움, 심리적 불편감의 변화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참가자는 평가염려 완벽주의 기준을 충족하는 대구, 경북 소재 대학(원)에 재․휴학 중인 19~34세 성인 24명으로, 훈련집단과 비교집단에 각각 12명씩 무선할당 되었다. 해석편향수정 훈련은 모호한 시나리오에 대해 집단에 따라 긍정, 부정 혹은 중립 결말을 떠올리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특히 훈련집단은 자신에 대해 자비로운 태도를 지닐 수 있도록 상상하게 하였다. 훈련은 총 3회기로 모든 시나리오는 심상 사용을 위해 청각적으로 제시되었으며, 훈련 종료 1주 뒤 사후 측정을 실시하여 훈련으로 인한 효과가 유지되는지 살펴보았다. 그 결과, 훈련집단의 긍정 해석편향과 자기자비 수준이 증가하고 부정적 평가에 대한 두려움은 감소하였으며, 훈련의 효과는 훈련 종료 1주 후까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자기자비 심상을 활용한 CBM-I 훈련이 평가염려 완벽주의를 가진 성인의 해석편향 및 심리적 증상의 개선에 효과적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This study examined the effects of cognitive bias modification for interpretation (CBM-I) with self-compassion imagery on interpretation bias, self-compassion, fear of negative evaluation, and psychological distress. Participants aged between 19 and 34, with evaluative concerns perfectionism about randomly assigned to a training group (n = 12) or to a control group (n = 12). The CBM-I training involved imagining scenarios that began with an ambiguous situation and ended with either a positive resolution or a mixed of negative and neutral resolution. The positive resolution was designed to reflect self-compassion. The training comprised three sessions and interpretation bias, self-compassion, fear of negative evaluation, and psychological distress assessed at pre-training, post training, and one-week follow-up. The training group showed an improvement in positive interpretation of ambiguous situations, self-compassion, and a significant decrease in fear of negative evaluation. This effect of CBM-I training was maintained for a week after training.
본 연구의 목적은 역기능적 신념과 비자살적 자해의 관계에서 고통감내력의 매개효과와 자기자비의 조절된 매개효과를 검증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자해 행동 경험이 있는 만 20세에서 29세 대학생 220명의 자료를 사용하여 조절된 매개모형을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역기능적 신념과 비자살적 자해의 관계에서 고통감내력의 완전 매개효과가 유의하였다. 둘째, 역기능적 신념이 고통감내력에 미치는 영향에서 유의미한 자기자비의 조절효과를 확인하였다. 셋째, 역기능적 신념이 고통감내력을 매개하여 비자살적 자해에 미치는 영향에서 자기자비의 조절된 매개효과가 유의하였다. 따라서 고통감내력의 부족으로 비자살적 자해를 선택하는 개인에게 효과적으로 개입하기 위해서는 자기자비가 치료적 중재변인으로 기능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조건부 과정 분석을 통해 비자살적 자해의 위험요인과 보호요인으로서 고통감내력과 자기자비의 효과를 확인하고 그 기제를 조명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한계와 향후 연구에 대한 제언을 기술하였다.
This study examined the mediating effect of distress intolerance and the moderated mediating effect of self-compassion in the relationship between dysfunctional beliefs and non-suicidal self-injury. Data were analyzed 220 college students aged 20 to 29 years who had engaged in non-suicidal self-injury. The results were as follows. First, the complete mediating effect of distress intolerance was significant in the relationship between dysfunctional beliefs and non-suicidal self-injury. Second, the significant moderating effect of self-compassion was confirmed in the effect of dysfunctional beliefs on distress intolerance. Third, the moderated mediating effect of self-compassion was significant. These results suggest that self-compassion might serve as a therapeutic intervention for individuals who engage in non-suicidal self-injury owing to a lack of distress tolerance. This study was significant in that it highlighted the roles of risk and protective factors for non-suicidal self-injury. Finally, the study discusses its significance and limitations and suggestions for follow-up studies.
본 연구는 노인의 객관적 및 주관적 사회적 고립과 우울의 관계에서 정서조절 방략의 매개효과를 검증하였다. 이를 위해 60세 이상의 노인 228명을 대상으로 사회적 연결망과 사회활동 참여 척도, UCLA 외로움 척도, 노인 우울 척도, 정서조절 방략 질문지를 실시하였다. 결과는 다음과 같다. 사회적 활동과 우울의 관계에서 적응적 정서조절 방략이 부분 매개하였으며, 그 하위 방략인 적응적 체험 및 행동 방략의 매개효과가 유의하였다. 외로움과 우울의 관계에서 적응적, 부적응적 정서조절 방략 모두 부분 매개하였으며, 하위 방략 중에서는 적응적 행동 방략과 부적응적 인지 방략의 매개효과가 유의하였다. 특히 사회적 활동을 적게 하고 외로울수록 적응적 행동 방략을 덜 사용하고, 이로 인해 우울에 취약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외로울수록 부적응적 인지 방략을 빈번하게 사용하여 우울이 심화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의 의의, 한계점, 그리고 후속 연구를 위한 보완점에 대해 논의하였다.
This study examined the mediating effects of emotion regulation strategies on the relationship between social isolation and depression in older adults. A total of 228 adults aged 60 years and above participated, completing questionnaires on social network size, frequency of social contact, social activity participation, loneliness, depression, and emotion regulation strategies. Results indicated that adaptive emotion regulation strategies, particularly adaptive experiential and behavioral strategies, partially medi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social activity and depression. Adaptive and maladaptive strategies partially medi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loneliness and depression, with adaptive behavioral strategies and maladaptive cognitive strategies showing significant mediation effects. Notably, individuals with lower social participation and greater loneliness were less likely to use adaptive behavioral strategies, increasing their vulnerability to depression. Additionally, higher levels of loneliness were associated with greater use of maladaptive cognitive strategies, potentially intensifying depressive symptoms. Based on these findings, we discussed the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is study, along with directions for future research.
본 연구는 운전자의 거절민감성과 익명상황에서의 공격적 운전 간의 관계에서 특성 운전분노와 상태 운전분노를 통한 정서표현양가성의 조절된 매개효과가 유의한지 알아보았다. 이를 위해 20-60세 미만의 성인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방식을 통해 자료를 수집하였다.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운전자의 거절민감성과 익명상황에서의 공격적 운전의 관계에서 특성 운전분노와 상태 운전분노의 간접효과가 모두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정서표현양가성이 특성 운전분노 및 상태 운전분노와 익명상황에서의 공격적 운전의 관계를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운전자의 거절민감성이 특성 운전분노 및 상태 운전분노를 매개로 익명상황에서의 공격적 운전에 영향을 주는 경로가 정서표현양가성에 의해 조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의 시사점과 한계를 논의하였다.
This study examined the moderated mediating effects of ambivalence over emotional expression through trait- driving and state-driving anger on the relationship between drivers’ rejection sensitivity and aggressive driving in anonymous situations. Data were collected from 300 adult men and women aged between 20 and 60 through an online survey. The main findings are as follows. First, both trait-driving and state-driving anger showed significant indirect effects in the relationship between drivers’ rejection sensitivity and aggressive driving in anonymous situations. Second, ambivalence over emotional expression moder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trait- driving anger, state-driving anger, and aggressive driving in anonymous situations. Third, the pathway through which drivers’ rejection sensitivity affects aggressive driving in anonymous situations via trait driving anger and state driving anger was moderated by ambivalence over emotional expression. Based on these results, the study discusses its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본 연구는 취업준비생의 취업스트레스와 우울의 관계에서 기본심리욕구로 조절된 회피 중심 대처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대학에 재학 중이거나 졸업 후 첫 취업 준비 중인 취업준비생 302명을 대상으로 취업스트레스 척도, 통합적 한국판 우울척도, 대처전략 검사, 기본심리욕구 척도로 구성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취업스트레스와 우울의 관계에서 회피 중심 대처가 부분 매개효과를 보였다. 둘째, 기본심리욕구는 취업스트레스가 회피 중심 대처에 미치는 영향을 조절하였다. 셋째, 기본심리욕구는 취업스트레스가 회피 중심 대처를 통해 우울에 미치는 간접효과를 조절하였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의 우울을 예방하고 개입하는 과정에 대한 시사점, 본 연구의 한계,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에 대해 논의하였다.
This study examined how avoidance coping, mediates the relationship between job-seeking stress and depression, with basic psychological needs as a moderator. Data were collected from 302 job-seekers using self-reported measures, including the Center for Epidemiologic Studies Depression Scale, Job-seeking Stress Inventory, Coping Strategy Indicator, and Basic Psychological Needs Scale. Results showed that job-seeking stress increased depression through avoidance coping. Additionally basic psychological needs moderated both the direct effect of job-seeking stress on depression and its indirect effects through avoidance coping. Based on these results, the study discusses implications for preventing and addressing depression among young adults preparing for employment, acknowledges its limitations, and offers suggestions for future research.
심리적 유연성은 개인이 고통과 불편함 속에서도 자신의 가치와 목표에 맞추어 상황들에 적절하게 반응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본 연구는 한국판 개인화된 심리적 유연성 검사(Personalized Psychological Flexibility Index [PPFI])의 요인구조와 여타 심리측정적 속성을 검토하기 위해 국내 대학생 355명을 대상으로 한국판 PPFI와 함께, 심리적 유연성 부족, 경험 회피, 심리적 유연성, 부적 정서, 부적 정서성, 우울증상, 정신적 웰빙을 측정하는 척도들을 실시하였다. 확인적 요인분석 결과는 기존의 3요인 모형들(회피, 수용, 활용)과 이원요인 모형을 지지하지 않았다. 탐색적 요인분석 결과는 한 개 문항이 다른 요인에 부하된 점을 제외하면 원척도 개발자들이 보고한 3요인 모형과 동일한 구조를 밝혀내었다. 내적 일치도, 수렴 및 변별타당도, 준거 관련 타당도는 모두 대체적으로 양호하였고, 4주 후의 검사-재검사 신뢰도는 수용 가능한 수준을 보였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는 한국판 PPFI가 한국 대학생들의 심리적 유연성 수준을 비교적 신뢰롭고 타당하게 측정하는 도구임을 시사한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제한점과 의의에 관하여 논의하였다.
Psychological flexibility is the ability to respond to situations in line with one’s values and goals despite discomfort and distress. This study examined the factor structure and psychometric properties of the Korean version of the Personalized Psychological Flexibility Index (K-PPFI) among 355 Korean undergraduate students. Participants completed the K-PPFI along with measures of psychological flexibility, psychological inflexibility, experiential avoidance, negative affects, negative affectivity, depressive symptoms, and mental well-being. Confirmatory factor analyses did not support the two existing three-factor models (avoidance, acceptance, and harnessing) or the bifactor model. However, exploratory factor analyses revealed a three-factor structure consistent with the original model, except for one item that loaded differently. The K-PPFI demonstrated generally satisfactory reliability and validity, including acceptable four-week test-retest reliability (n = 49). These findings suggest that the K-PPFI is a reliable and valid measure of psychological flexibility in Korean undergraduate students. Finally, the limitations and implications of this study are discuss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