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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OMS+ 및 학술지 리포지터리 설명회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분원 대회의실(별관 3층)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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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호 목록

감각기반표상 수준에 따른 복합 외상 생존자의 개념자기 기억: 망각 지시 실험
최현정(트라우마치유센터 사람마음) ; 이훈진(서울대학교 심리학과) pp.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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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복합 외상을 경험한 일반인 생존자 중 외상 기억의 감각기반 표상이 높은 사람들이 개념자기 기억에 대한 억제 조절 역량이 저조하다는 점을 검증하였다. 망각 지시 실험에서, 외상 기억의 감각기반 표상 수준이 높은 실험 집단(n=10)은 낮은 수준의 통제 집단(n=10)에 비하여, 자기개념과 반대되는 단어에 대한 기억 역량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망각 효과에는 두 집단 간 차이가 없었다. 이러한 결과는 외상 후 자기 개념 문제와 외상 기억 양상과의 관계를 뒷받침한다. 외상 기억의 감각기반 표상이 높은 사람들의 자기 개념 문제에는 개념자기 기억 연결망의 경직성과 편향, 개념자기 외 단서에 대한 인지 역량이 저하되었을 가능성, 그리고 대안적인 개념자기 기억의 낮은 경합 가능성이 관련될 수 있다. 이어서 본 연구의 한계와 복합 외상 경험의 자기 개념 문제에 대한 치료적 함의를 논의하였다.

Abstract

This study examined the capacity of regulating one's conceptual self memory in community sample survivors of complex trauma with high levels of sensation based trauma memory representations. In the directed forgetting paradigm experiment, the experimental group with high sensation based trauma memory (n=10), as compared to the control group with low sensation based trauma memory (n=10), showed lower recall effects for trait words that represents the opposite of one's conceptual self. This result supports the relationship between posttraumatic self concept problems and trauma memory features. Among survivors of complex trauma with high levels of sensation based trauma memory representations, rigidity and bias of the conceptual self memory network, lowered cognitive capacity for cues other than the conceptual self, and lower competition capacity for the alternative conceptual self may be related to posttrauamatic self concept problems. Limitations and clinical implications of this study were also discussed.

자기비난과 이상섭식행동의 관계에서 반추의 매개효과
박세희(서울여자대학교 특수치료전문대학원) ; 박경(서울여자대학교 특수치료전문대학원) pp.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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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자기비난이 이상섭식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반추 사고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서울시 소재 대학교 세 곳의 여대생 489명을 대상으로 자기비난 척도(SCS), 한국판 반추적 반응 척도(K-RRS), 한국판 식사태도검사-26(KEAT-26)를 실시하였다. 자료 분석을 위해 SPSS 22.0과 AMOS 22.0을 사용하였고 각 분석방법을 통해 변인 간 상관관계를 알아보고 구조방정식 매개모형을 검증하였다. 구조방정식 분석 결과, 자기비난과 이상섭식행동의 관계를 반추가 완전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아가 반추의 하위요인 별로 나누어 매개효과를 확인한 결과, 수심 반추와 숙고 반추 모두 완전매개효과가 유의하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높은 수준의 자기비난적 태도가 숙고 및 수심과 같은 반추 반응을 유발하며, 이로 인해 유도된 반추가 이상섭식행동의 발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의 시사점과 제한점 및 추후 연구를 위한 제언을 논의하였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extent to which rumination mediates the relationships between self-criticism and disordered eating behaviors. In this study, 489 undergraduate students participated and were asked to complete questionnaires corresponding to the self-criticism scale, Ruminative Response Scale (K-RRS) and the disordered eating behavior scale (KEAT-26). The results obtained through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confirmed the validity of the complete mediation model of rumination between self-criticism and disordered eating behaviors. Additionally, the differences in the two subtypes of rumination in the proposed mediating model were examined. The results confirmed the complete mediating effect of both Brooding and Reflection. The results suggest that if people with self-criticism ruminate excessively, then they are apt to show disordered eating behaviors. Finally, the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is study were addressed and suggestions made for future studies.

비합리적 도박신념, 의사결정능력, 도박문제 간의 관계: 암묵적 및 명시적 의사결정 능력
손소미(강원대학교 심리학과) ; 이인혜(강원대학교 심리학과) pp.39-57 https://doi.org/10.15842/CPKJOURNAL.PUB.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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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도박 중독과 매우 높은 관련이 있다고 알려진 비합리적 도박신념과 의사결정 능력의 결함이 도박문제와 어떠한 관련이 있는지를 알아보고자 시도되었다. 먼저, 비합리적 도박신념과 도박문제 수준 사이의 관련성을 알아보기 위하여 대학생(N=720)을 대상으로 비합리적 도박신념 척도(GBQ)와 캐나다 문제도박 척도(CPGI)를 사용한 질문지 연구를 진행하였다. 그 결과 GBQ와 CPGI 사이에 유의미한 정적 상관관계가 있었다. 특히 GBQ의 하위 요인 중 자기과신-비논리적 추론은 도박 문제에 대해 더 큰 설명력을 지니고 있었다. 이러한 질문지 연구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비합리적 도박신념 저, 중, 고 집단 참가자들을 선별(각 N=30)하고, 암묵적 의사결정 능력 과제인 아이오와 도박과제(IGT)와 명시적 의사결정 능력 과제인 주사위 게임과제(GDT)를 사용하여 과제수행연구를 진행하였다. 두 과제의 수행 점수에 대한 분석 결과 대부분의 변인 사이에 유의미한 상관 및 회귀모형을 발견할 수 없었으나, 수행점수와 GBQ의 하위요인인 기술과대평가적 추론 사이에 유의미한 정적 상관이 있었다. 즉 기술과 대평가적 추론의 강도가 높아질수록 GDT에서도 좋은 수행능력을 보여 불리한 선택보다 유리한 선택을 많이 했으며, 이는 GBQ와 하위척도들의 강도가 높아질수록 의사결정과제들에서 더 낮은 수행을 나타낼 것이라는 가설과는 상반되는 결과였다. 이상의 결과와 함께 본 연구의 의의 및 한계점에 대하여 논의하였으며 앞으로의 연구 과제들을 제안하였다.

Abstract

The present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relationship between of gambling problem, irrational gambling belief and deficit of decision making which is well known to have a close relationship with each other. In Study I I, questionnaire was used to investigate the relationship between irrational gambling belief and gambling problem. A total of 720 undergraduates completed the Gambling belief questionnaire(GBQ) and Canadian problem gambling index(CPGI); and GBQ was positively correlated with CPGI. In Study II, an experiment was carried out. Based on the analysis of the questionnaire (study I), subjects were classified into the top, middle and bottom 7% as experiment participants(each group N= 30). The participants were to complete the Iowa gambling task(IGT) -computer version- as the implicit decision making task and the Game of dice task(GDT) -computer version- as the explicit decision making task. Significant correlation or regression was not confirmed in most of the measured variables; however, there was a significant positive correlation only between GDT score and reasoning on overestimating technique that sub-factor of GBQ. This finding disagrees with the hypothesis of this study, which was a negative correlation between GBQ and two decision making task scores.

수련생 관점에서 본 임상심리전문가 수련 과정에 대한 평가
윤슬기(덕성여자대학교 심리학과) ; 이서영(덕성여자대학교 심리학과) ; 김성욱(덕성여자대학교 심리학과) ; 조병주(덕성여자대학교 심리학과) ; 최승원(덕성여자대학교 심리학과) pp.59-87 https://doi.org/10.15842/CPKJOURNAL.PUB.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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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국내의 임상심리전문가 수련 과정에 대한 수련생들의 경험과 그에 따른 평가를 살펴보고, 이를 통해 현재의 수련 과정이 갖는 다양한 함의점을 논의해 보고자 수행되었다. 연구의 목적에 따라, 1) 수련 과정을 모두 국내에서 경험하였으며, 2) 석사과정을 마친 지 3년 이내이면서, 수련 경험이 2년 이하이고, 3) 서울시 내 임상심리전문가 수련 과정이 설치되고 운영된 지 최소 5년이 경과한 병원에서 수련중인 연구참여자 10명을 선정하였다. 이들을 대상으로 반구조화 면담을 실시한 뒤, 합의적 질적 연구방법(Consensual Qualitative Research: CQR)에 따라 자료를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총 6개의 영역에 대하여 27개의 범주가 도출되었다. 이는 1) 임상심리학자가 되고자 하는 동기, 2) 대학원 선택이유, 3) 병원 선택이유, 4) 대학원 석사과정에 대한 경험과 평가, 5) 병원 수련 과정에 대한 경험과 평가 6) 수련 과정의 의미로 나뉜다.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현재의 수련 과정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와 부정적인 평가를 종합 논의하고, 부정적 평가를 개선하기 위한 해결방안을 논의하였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plore the experience and evaluation of trainees regarding the training courses of professional clinical psychology to investigate the implications of current training courses. The following are the selection criteria. 1) Having undergone all of the training course in Korea (graduate program and hospital training), 2) Having finished graduate program within 3 years or experiened hospital training in the last 2 years, 3) Having trained in a hospital that has been established for more than 5 years and with at least 10 interviewed trainees. According to the criteria, we recruited 10 trainees. After the semi-structured interviews, we analyzed the data accordance with the consensual qualitative research (CQR). The analysis revealed 6 themes and 27 categories: 1) motivation for wanting to be a clinical psychologist, 2) reason for choosing the particular graduate school, 3) reason for choosing the particular hospital, 4) experience and evaluation during the graduate program, 5) experience and evaluation during hospital practice courses, and 6) the meaning of training courses. Based on the results, positive evaluations and negative evaluations are comprehensively discussed, and recommendation on improving the negative aspects are provided.

정신분석학적 관점에서 본 공격성과 심리적 자아: 여성 자해 환자의 사례연구
권유경(RAMS, Inc.) pp.89-113 https://doi.org/10.15842/CPKJOURNAL.PUB.2.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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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한 여성 자해 환자를 정신분석적 관점에서 이해하고 분석하고 치료한 과정을 기술한 사례연구이다. 이 환자의 자해행위에서 표출된 병리적 공격성을 설명하기 위해서 공격성에 대한 정신분석이론들을 개관하였다. 먼저 공격성의 본질과 근원에 초점을 둔 기존의 정신분석적 이론들을 살펴보았다. 다음으로, 본 사례연구의 주 이론적 틀이 된 Fonagy 등의 정신화와 정서조절에 대한 이론과 표상능력의 치료 작용에 대해서 고찰하였다. 본 연구는 공격성을 표상능력이 부재한 미숙한 자아의 방어기능으로 보았고 이런 측면에서 병리적인 공격성의 기저 과정을 이해하려고 하였다. 마지막으로 2년 동안 진행했던 환자의 정신분석학적인 심리치료 사례를 기술하였다. 이 환자의 치료과정은 우호적인 치료관계, 특히 전이와 역전이에 대한 이해와 분석, 그리고 환자의 심리적 자아를 증진시키는 상호주관적 과정을 재창조하는데 초점을 두고 진행되었다.

Abstract

This paper includes a case study which aimed to understand, analyze, and improve self-harming (cutting) behaviors of a female patient. One of the purposes of the study was to find out the theoretical perspectives that could help understand and explain the aggressive behaviors in my self-harming patient. For this, I gathered and reviewed the existing psychoanalytic theories on aggression; these theories tended to look at the origin and nature of the aggressive drive. I then described Fonagy's theory of mentalization and affect regulation, in addition to other theories on representational/self-reflective function. Based on these theories, which focused on the function of aggression, I investigated the pathological aspect of aggression as a failure of the defensive process of aggression. Lastly, I described the therapeutic work done with the patient over the course of two years. The therapy process was psychoanalytically-oriented because it intended to promote therapeutic alliance, analyze/interpret transference, and countertransference, and create the intersubjective process in developing the patient's psychological se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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