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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우울 증상을 경험하는 사람들이 점점 증가되고 있지만 비용 및 접근성의 문제가 있기에 저비용의 개입으로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효율적인 방법의 치료가 필요하다. 우울 증상의 감소에 기여한 개입 중에서도 제 3동향의 방법 중의 하나인 수용전념치료 및 마음챙김적 접근법은 모바일 앱으로 구현하여 활용하기에 유용한 근거기반의 방법이다. 이에 본 연구는 우울 증상을 위한 모바일 앱 기반의 치료 중에서도 특히 수용 및 마음챙김 기반의 심리치료가 적용된 논문 중 본 연구의 기준에 맞는 문헌을 선택하였다. 2011년부터 2021년까지의 기간 내에 출간된 14편의 문헌에 대해 체계적 문헌 고찰을 시도하였으며, 우선 문헌들의 주요 특성(대상자, 프로그램 내용, 형태, 대조군 및 기간)에 대해 질적으로 분석하였다. 또한 그 중 10편의 문헌에 대해서는 양적인 분석에 해당하는 메타 분석을 시행하였다. 문헌의 질 평가 결과, 편향의 정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메타 분석 결과, 수용 및 마음챙김 기반의 모바일 앱은 우울에 대해서 작은 정도의 효과크기를 나타내었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또한 마음챙김에 대해서는 유의한 수준에서의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문헌에서 사용한 도구가 이질적이었던 바, 수용에 대해서는 양적인 분석이 이루어지지 못하였다. 또한 조절효과 분석 결과, 마음챙김 기반의 개입에 비해 수용전념치료 개입을 적용한 모바일 앱이 우울 증상의 감소에 더 효과적일 수 있다는 점이 시사되었다. 마지막으로 연구의 의의와 제한점에 대해 논의하였다.
The number of people experiencing depressive symptoms is increasing, and the cost-and access-related problems that arise require effective treatment methods that benefit many people through low-cost interventions. Among the interventions that contributed to a reduction of depressive symptoms, Acceptance and Commitment Therapy and mindfulness-based psychotherapy, two of the methods of the third wave behavioral therapy methods, are useful evidence-based methods that can be implemented and utilized as mobile applications. Therefore, in this study, among the mobile app-based treatments for depressive symptoms, and the data to which ACT and mindfulness-based psychotherapy were applied, the literature that met our criteria was selected. The degree of bias was found to be low after evaluating the quality of the literature. Our meta-analysis showed that mobile apps based on ACT and mindfulness-based psychotherapy showed a small effect size for depression and was statistically significant. However, there was no significant effect on mindfulness. Because the tools used in the literature were heterogeneous, a quantitative analysis of acceptance was not conducted. In addition, the moderating effect analysis, suggested that the mobile apps to which the ACT intervention was applied were more effective in reducing depressive symptoms than mindfulness-based interventions. Finally, the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e study are discussed.
이 연구에서는 완벽주의적 자기제시가 대인관계문제에 미치는 영향을 부정적 자기초점주의가 매개하는지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대학생 387명의 자료를 SPSS 22.0과 Mplus 7.0을 활용해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완벽주의적 자기제시는 대인관계문제, 부정적 자기초점적 주의와 정적 상관이 있었다. 둘째, 완벽주의적 자기제시 하위요인들이 대인관계문제 양상에 다르게 영향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완벽주의적 자기노력과 불완전함 은폐노력-행동은 세 가지 대인관계문제 모두에 직접 또는 간접 영향을 미치는 반면 불완전함 은폐노력-언어는 사람에게 멀어짐 문제에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완벽주의적 자기노력과 불완전함 은폐노력-행동이 대인관계문제에 미치는 영향을 부정적 자기초점적 주의가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는 완벽주의적 자기제시 하위요인에 따라 경험하는 대인관계문제양상이 다르며, 부정적 자기초점적 주의가 자신의 부적절성에 대한 거절이나 비난을 모면하기 위한 행동을 활성화 시키는 역할을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This study examined the mediating effect of maladaptive self-focused attention on the effect of perfectionistic self-presentation on interpersonal problems. For this purpose, data from 387 college students were collected and analyzed using SPSS 22.0 and Mplus 7.0. The main result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First, perfectionistic self-presentation was positively correlated with maladaptive self-focused attention and interpersonal problems. Second, the sub-factors of perfectionistic self-presentation had different influences on interpersonal problems. Third, maladaptive self-focus had a significant mediating effect on the relationship between perfectionistic self-presentation(e.g., perfectionistic self-promotion, non-display of imperfections) and interpersonal problems. The results of this study suggest that the patterns of interpersonal problems experienced vary depending on the sub-factors of perfectionistic self-presentation and that maladaptive self-focus plays a role in activating behavior to avoid rejection or criticism of one’s own identity.
본 연구는 전국의 만 20세 ~ 만 67세 사이의 성인 정신장애인 524명을 대상으로(F = 205, Mage = 38.67), 고용 여부와 장애수용의 관계에서 자기효능감의 매개효과를 알아보았다. 장애인고용패널조사(PSED) 2차 웨이브 4차 자료를 활용하였으며, Hayes(2022)의 SPSS PROCESS Macro 4번 모델로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자기효능감이 고용 여부와 장애수용의 관계를 유의하게 매개하였다. 고용 여부가 장애수용에 미치는 직접효과는 유의하지 않았다. 해당 결과는 정신장애인이 고용과 자기효능감을 통해 이상적인 회복에 가까워지도록 하는 제도적 지원의 확장과 구체화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Purpose: This study aimed to explore and illustrate the relationship between employment status, self-efficacy, and disability acceptance in community-dwelling adults with mental illnesses aged 20-67 years. Method: The fourth dataset of the second wave of the Panel Survey of Employment for the Disabled (PSED) was analyzed using Hayes (2022) SPSS PROCESS Macro (model 4). Results: Self-efficacy significantly medi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employment status and disability acceptance, whereas the direct effect of employment status on disability acceptance was not significant. Conclusion: The employment status of adults with mental illnesses is positively associated with self-efficacy and predictive of disability acceptance. This study suggests the need for governments to establish social resources to support vocational recovery, emphasizing the strengthening of self-efficacy.
본 연구는 굼뜬 인지적 템포자(sluggish cognitive tempo: SCT)와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자(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ADHD)가 보이는 산만성의 차이를 내부 산만성과 외부 산만성으로 나누어 비교하였다. 바클리 성인 ADHD 척도를 사용하여 SCT 집단(n = 22), ADHD 집단(n = 21), SCT+ADHD 집단(n = 25), 대조군 (n = 23)을 선발하여, 두 소리 조건(조용한 조건: 내부 산만성, 소음 조건: 외부 산만성)에서 사고 탐침과 Go/No-Go 과제를 수행하였다. 소리 조건에 따라 사고 탐침 시 마음 방황(내부 산만성) 및 외부 산만성을 선택한 비율을 측정하였고, Go/No-Go 과제에서 반응 누락과 반응 속도, 정확률을 측정하여 집단간 비교하였다. 실험 결과, 사고 탐침에서 SCT 집단(SCT, SCT+ADHD)은 ADHD 집단 및 대조군보다 조용한 조건에서 마음 방황을 선택한 비율이 많았던 것에 비해, ADHD 집단(ADHD, SCT+ADHD)은 SCT 집단 및 대조군보다 소음 조건에서 외부 산만성을 선택한 비율이 많았다. Go/No-Go 과제에서는 SCT 집단은 대조군 보다 Go 조건에서 누락이 많았으며, ADHD 집단은 SCT 집단 및 대조군 보다 Go 조건에서 빠른 반응 속도와 No-Go 조건에서 정확률이 저하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주의 집중 상황에서 SCT는 내적 산만성, ADHD는 외부 산만성을 많이 경험한다고 인식하지만, 소리 여부에 따라 SCT와 ADHD의 과제 수행 중 산만성 차이는 명확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즉 SCT가 ADHD와 구별되는 내부 산만성을 기반으로 한 주의력 결핍 증상일 가능성을 시사한다.
This study compared the differences in distractibility between individuals with Sluggish Cognitive Tempo (SCT) and those with Attention Deficit/Hyperactivity Disorder (ADHD) in terms of internal and external distraction. Using the Barkley Adult Rating Scale–IV, we divided the participants into four groups: (1) SCT group (n = 22), (2) ADHD group (n = 21), (3) SCT+ADHD group (n = 25) and (4) Control group (n = 23). Participants then performed thought probe and Go/No-Go task under different sound conditions. In the thought probe task, the rate of response to mind-wandering (internal distraction) and external distraction was measured according to the sound conditions. In the Go/No-Go task, reaction omission, reaction rate, and accuracy were measured and compared between groups. In the thought probe task, the SCT group (SCT, SCT+ADHD) showed a higher response rate to mind-wandering in the silent condition than the ADHD and control groups, and the ADHD group (ADHD, SCT+ADHD) showed a higher response rate to external distraction in the noisy condition than the other groups. In the Go/No-Go task, the SCT group made more omissions in the Go condition than the control group. The ADHD group, responded faster in the Go condition and showed less accuracy in the No-Go condition than did the SCT and control groups. This study confirms that individuals with SCT and ADHD may experience other types of distraction in the process of thinking and perception, and also suggests that SCT is a symptom of attention deficit based on internal distraction distinguished from ADHD.
본 연구에서는 소수자 스트레스와 자살사고 간의 관계에서 속박감의 매개효과와 긍정적 정체성의 조절효과를 통합한 조절된 매개효과 모형을 검증하고자 하였다. 온라인 조사를 통해, 총 361명의 동성애자와 양성애자에게 사회적 낙인 인식, 내재화된 동성애 혐오, 반동성애 폭력 경험, 커밍아웃, 속박감, 우울, 자살사고, 긍정적 정체성을 측정하였다.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속박감은 소수자 스트레스와 자살사고 간의 관계를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소수자 스트레스가 속박감의 매개를 거쳐 자살사고를 예측하는 모형에서 긍정적 정체성 하위변인 중 사회정의가 조절효과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의 의의 및 임상적 함의, 후속연구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하였다.
This present study aimed to examine the mediation effect of entrapment and moderated mediation effect of lesbian, gay, and bisexual(LGB) positive identity in the influence of minority stress on suicide ideation. By online survey, perceived social stigma, internalized Homophobia, anti-gay violence experience, outness, entrapment, depression, suicide ideation and LGB positive identity were measured. The results were as follows: First, entrapment meditated on the relationship between minority stress and suicidal ideation. Second, In a model in which minority stress predicted suicidal ideation through entrapment, social justice showed moderating effect. Based on these results, this study’s clinical implications and the suggestions for further research were discussed.
본 연구에서는 우울 경향이 있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긍정삽화 시뮬레이션 훈련이 정서 상태, 후회 정도 및 미래예측에 대한 평가의 변화에 효과적인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한국판 역학연구센터 우울 척도(CES-D)에서 16점 이상~25점 미만을 선별한 후, 긍정삽화 시뮬레이션 훈련집단(PEST, n = 18)과 중립시각화 통제집단(NC, n = 14)에 무작위 배치하였다. 각 집단 별로 총 3회기의 훈련을 실시하였으며, 회기 전·후로 현재 정서상태, 과거 사건에 대한 후회, 미래 사건에 대한 예측 수준을 평가하였다. PEST 집단은 화면에 제시되는 긍정단어와 관련하여 ‘미래에 나에게 일어날 일’을 구체적으로 시뮬레이션 하였고, NC 통제집단은 정서와 미래예측에 대한 요소를 제외하고 심상만 떠올리도록 지시받았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PEST 집단은 NC 집단에 비해 우울 수준과 부정정서가 감소하였으나 긍정정서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며, 이러한 효과는 1주일간 유지되었다. 둘째, PEST 집단은 긍정적인 사건의 중요성과 생생함에서 훈련 효과가 나타났으며, 이러한 효과는 훈련 종료 1주 후에도 유지되었다. 마지막으로 과거에 대한 전반적 후회의 경우, 훈련 직후에는 PEST 집단과 NC 집단의 후회에서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나, 1주일 후 추후평가에서 훈련 효과를 나타냈다. 이러한 결과는 긍정삽화 시뮬레이션 훈련이 미래예측과 우울 수준 및 부정정서에 대한 평가에 있어 준임상 수준의 우울 경향자에게 효과적임을 시사한다.
This study aimed to determine whether exposure to positive episodic simulation would be effective in changing affect, regret, and future predictions of college students with a tendency of depression. The participants were selected according to the points they received on the Korean Center for Epidemiological Studies-Depression Scale (CES-D), 16 points or above to below 25 points, and were randomly assigned to either the positive episodic simulation training group (PEST, n = 18) or the neutral visualization control group (NC, n = 14). Each group conducted a total of three sessions, and before and after each session, they responded to a questionnaire regarding their present emotional state, past regret, and future prediction. The PEST group simulated ‘what will happen to me in the future’ in relation to the positive words presented on the screen, and the NC group was instructed to recall only the image, excluding elements for emotion and future prediction. The results of the study are summarized as follows: First, the PEST group showed decreased levels of depression and less negative affect compared to the NC group, and this effect was maintained for one week. Second, the PEST group showed that the episodic future thinking training had an effect on the importance and vividness of the future occurrence of positive events, and this effect was maintained even one week after the training ended. Finally, in the case of past regret, there was no significant difference in regret between groups immediately after the sessions. However, after one week follow up, the training effect was shown in a later assessment. The findings suggest that the practice of positive episodic simulation is effective in predicting the future and assessing the level of depression and negative affect in those with depression tendency.
본 연구의 목적은 내현적 자기애와 우울의 관계에서 관계진솔성을 통한 마음챙김의 조절된 매개효과를 검증하는데 있다. 이를 위하여 전국 성인 남녀 413명을 대상으로 내현적 자기애 척도, 우울 척도, 관계진솔성 척도, 마음챙김 척도를 사용하여 측정하였고, 주요 변인들에 대한 상관계수 및 매개효과, 조절효과, 조절된 매개효과를 검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내현적 자기애는 우울과 유의한 정적 상관을 보였고, 관계진솔성과 마음챙김과는 유의한 부적 상관을 보였다. 둘째, 내현적 자기애와 우울의 관계에서 관계진솔성이 부분 매개를 하였다. 셋째, 관계진솔성과 우울의 관계를 마음챙김이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내현적 자기애가 관계진솔성을 매개하여 우울에 미치는 영향에서 마음챙김의 조절된 매개효과가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내현적 자기애와 우울의 관계에서 관계진솔성의 매개효과가 마음챙김의 수준에 따라 체계적인 차이를 보인다는 것을 의미한다. 끝으로 본 연구의 의의와 제한점 그리고 후속연구에 대한 제언을 서술하였다.
The study aimed to verify the moderated mediating effect of relationship authenticity and mindfulness on the influence of covert narcissism on depression. Data collected from 413 people measuring covert narcissism, relationship authenticity, mindfulness, and depression were used to investigate the relationships among these major factors. The main finding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First, covert narcissism showed significantly positive correlations with depression, and negative correlations with relationship authenticity and mindfulness. Second, relationship authenticity had a significant mediating effect on the relationship between covert narcissism and depression. Third, mindfulness had a significant moderating effect on the relationship between relationship authenticity and depression. Fourth, mindfulness significantly controlled the mediating effect of relationship authenticity between covert narcissism and depression. Results showed that the mediating effect of relationship authenticity changed systematically depending on the level of mindfulness in the relationship between covert narcissism and depression. Finally, we discuss the significance and limitations of this study and provide recommendations for follow-up research.
본 연구는 외상 후 성장 척도-확장판(PTGI-X)의 국내 사용을 위한 타당도와 유용성, 번역의 적절성 검토를 목적으로 실시하였다. PTGI-X는 영적-실존적 요인의 문항이 추가되어 번역의 난이도가 높아, 수정된 척도 원판의 번역과정에 심리학 연구진뿐 아니라 영미권에서 활동중인 실존치료 전문가와 국문학, 영어교육학 교수의 자문을 거쳤다. 유의미한 외상 경험이 있는 참가자를 대상으로 최종 번안한 척도와 함께 타당도를 확인하기 위한 측정도구로 구성된 설문을 실시하였다. 수집된 자료의 요인구조를 확인하고 이를 원척도의 구조와 비교분석하였다. 본 연구에서 수집된 한국인 표본에 대한 통계적 분석 결과, 18문항 3요인 구조가 가장 적합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수렴 및 변별타당도 역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새로운 척도사용의 이득에 대해서는 다소 회의적이었다. 이상의 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의 의미와 영적-실존적 요인의 유용성에 대해 논의하고 후속 연구를 제안하였다.
This study aimed to review the validity, usefulness and appropriateness of a Korean translation of the extended Posttraumatic Growth Scale (PTGI-X). The translation process was challenging due to the inclusion of additional items related to spiritual-existential factors. To ensure accuracy, psychology researchers, existential therapists from the United States, and professors of Korean literature and English education were consulted during the translation process. A questionnaire consisting of measurements was administered to participants with significant traumatic experiences. The factor structure of the collected data was evaluated, compared, and analyzed with the structure of the original scale. As a result, the 18-item, 3-factor structure demonstrated the superior fit, good convergence, and discriminant validity. Despite the positive results, there were still reservations regarding the practical utility of the revised scale. The findings of this study are discussed in light of their implications and the potential value of spiritual-existential factors.
본 연구는 2017년도 경북 포항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을 경험한 포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여, 외상 후 스트레스 증상과 정신적 웰빙을 토대로 잠재집단을 도출하고, 각 잠재집단의 분류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들을 검증하며, 잠재집단들 간에 우울증상과 일상생활 적응 곤란의 차이를 살펴보기 위해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포항 지진 경험자들 242명을 대상으로 외상 후 스트레스 증상과 정신적 웰빙의 양상을 알아보기 위해 3단계 잠재프로파일 분석(three-step latent profile analysis)을 이용하였다. 선행연구들에 기초하여, 집단 구분에 대한 예측변인으로 개인의 인구통계학적 변인, 심리적 유연성 부족 및 외상 후 부정적 신념, 그리고 집단 구분에 따른 결과변인으로 우울증상과 일상생활 적응 곤란을 포함하였다. 분석 결과, 포항 지진 경험자들은 세 가지 잠재집단, 즉 ‘양호집단’, ‘쇠약이 있는 부분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 집단’, 그리고 ‘쇠약이 있는 완전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 집단’으로 분류되었다. 성별과 연령은 집단을 분류하는데 부분적으로 기여하였으며, 심리적 유연성 부족과 외상 후 부정적 신념은 모든 집단을 분류하는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아가, 우울증상과 일상생활 적응 곤란은 세 집단 간에 유의한 차이를 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결과들은 지진 경험자들 중에서 고위험군을 식별하는데 뿐 아니라, 각 잠재집단에 대한 맞춤형 치료 개입과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경험적인 근거 자료를 제공한다.
This study aimed to identify distinct latent profiles based on posttraumatic stress symptoms(PTSS) and mental well-being among residents who experienced an earthquake in Pohang, South Korea in 2017, and to determine the predictors of profile membership. Additionally, we examined the differences among the latent profiles in terms of depressive symptoms and daily functional impairment. A total of 242 residents who had experienced the Pohang earthquake completed questionnaires assessing PTSS, mental well-being, psychological inflexibility, posttraumatic negative beliefs, depressive symptoms, daily functional impairment, and demographic variables(gender, age, educational level, and family income). A three-step latent profile analysis was utilized. Three profiles were identified: a ‘moderately mentally healthy group’, ‘partial PTSD with languishing group’, and ‘full PTSD with languishing group’. Gender and age partially contributed to profiles classification, and psychological inflexibility and posttraumatic negative beliefs predicted all profile memberships. Furthermore, both depressive symptoms and daily functional impairment were significantly different among the three groups. The results of this study provide empirical evidence to help identify high-risk groups among those who have experienced an earthquake, and establish tailored treatment interventions and strategies for each latent profile.
본 연구는 아동․청소년기 사회적 상황에서의 외상경험과 성인기 사회불안의 관계를 평가염려 완벽주의와 경험회피가 순차적으로 매개하는지를 검증하였다. 이를 위해 279명(여자: 199명, 남자: 80명)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회고적인 방식으로 아동․청소년기 사회적 상황에서의 외상경험은 외상경험 질문지로 측정하였다. 또한 현재 경험하는 평가염려 완벽주의, 경험회피, 사회불안은 각각 다차원적 완벽주의 척도, 수용행동질문지, 사회적 상호작용 불안 척도로 측정하였다. 구조방정식 모형 분석 결과, 평가염려 완벽주의와 경험회피는 아동․청소년기 사회적 상황에서의 외상경험과 사회불안의 관계를 순차적으로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아동․청소년기에 사회적 상황에서 외상을 경험한 사람들은 타인에게 평가 받는 것과 관련된 완벽주의를 발달시키게 되며, 이러한 완벽주의로 인해 부정적인 정서 경험을 회피하도록 하여 사회불안을 증가 및 유지시키게 될 수 있다. 본 연구에서 도출된 결과들을 바탕으로 연구의 의의 및 제한점, 그리고 후속 연구를 위한 방향에 대해 논의하였다.
This study investigated whether evaluative concerns perfectionism and experiential avoidance would mediate the relationship between childhood․Adolescence traumatic experiences in social situation and social anxiety among college students. Participants were 279 college students. Study showed that evaluative concerns perfectionism and experiential avoidance sequentially mediate the relationship between childhood․Adolescence traumatic experiences in social situation and social anxiety. In other words, among people who experienced trauma in childhood․Adolescence on social situations, evaluative concerns perfectionism develops to avoid or escape from further trauma. This leads individuals to use experiential avoidance, an emotional coping strategy for social situations where they will be evaluated, which can eventually increase social anxie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