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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OMS+ 및 학술지 리포지터리 설명회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분원 대회의실(별관 3층)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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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탈주민의 외상후스트레스증상과 자살행동의 관계: 사회적 지지와 외로움의 순차매개효과
김예진(성균관대학교 심리학과) ; 장혜인(성균관대학교) ; 안지현(삼성서울병원) ; 홍진표(삼성서울병원) ; 정서현(성균관대학교 심리학과) pp.1-24 https://doi.org/10.15842/CPKJOURNAL.PUB.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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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외상후스트레스증상과 자살행동의 관계에서 사회적 지지와 외로움의 순차매개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실시되었다. 이를 위해 199명(남성 43명, 여성 156명)의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기초선에서 외상후스트레스증상, 사회적 지지, 외로움, 자살행동에 대한 자기보고식 설문을 실시하였다. 참가자들은 2년 후, 자살행동을 다시 보고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외상후스트레스증상과 자살행동의 정적 관계가 유의하였다. 둘째, 외상후스트레스증상과 자살행동의 관계에서 사회적 지지의 단순 매개효과는 유의하지 않았다. 셋째, 외상후스트레스증상과 자살행동의 관계에서 외로움의 단순 매개효과는 유의하였다. 넷째, 외상후스트레스증상이 사회적 지지와 외로움을 차례로 거쳐 자살행동을 예측하는 순차매개효과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높은 외상후스트레스증상이 낮은 사회적 지지를 예측하고, 낮은 사회적 지지가 높은 외로움을 예측하여, 높은 외로움이 결국 높은 자살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본 연구는 외상후스트레스증상과 자살행동의 관계에서 사회적 지지와 외로움을 통합적으로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지닌다. 나아가, 북한이탈주민 집단에 개입할 때 대인관계에 초점을 맞춘 치료가 효과적일 수 있음을 시사하는 임상적 함의를 지닌다.

Abstract

This study investigated the sequential mediating effect of social support and loneliness in the relationship between posttraumatic symptoms and suicidal behavior among North Korean defectors. The participants were 199 North Korean defectors (43 males, 156 females) who completed a set of self-report questionnaires that measured posttruamatic symptoms, social support, loneliness, and suicidal behavior at baseline(Time 1). After two years(Time 2), participants reported their suicidal behavior. The relationship between posttraumatic stress symptoms at Time 1 and suicidal behavior at Time 2 was significantly mediated only by loneliness at Time 1, and not by social support at Time 1. Furthermore, social support and loneliness at Time 1 sequentially mediated the association between posttraumatic stress symptoms at Time 1 and suicidal behavior at Time 2. This study contributes to the literature by elucidating the underlying processes that may lead to high suicidality among North Korean defectors focusing on interpersonal factors and highlighting social support and loneliness as potential targets for intervention.

ADHD 성향을 가진 대학생의 마인드 원더링과 작업 기억 용량과의 관련성
김인아(성신여자대학교 심리학) ; 김명선(성신여자대학교) pp.25-50 https://doi.org/10.15842/CPKJOURNAL.PUB.1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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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주의력결핍/과잉행동 장애(attention deficit/hyperactivity disorder: ADHD) 성향을 가진 대학생이 과도한 마인드 원더링을 경험하는지와 마인드 원더링과 작업 기억 용량이 서로 관련되어 있는지를 알아보았다. 한국판 Conners 성인 ADHD 평정 척도와 성인 ADHD 자기 보고 척도 점수에 근거하여 정상통제군(n = 30)과 ADHD 성향군(n = 27)을 선정하였다. 마인드 원더링은 Go/NoGo 과제와 이 과제 수행 동안의 사고 탐침을 통하여 측정한 한편 작업 기억 용량은 조작 폭 과제와 웩슬러 성인 지능검사의 숫자 검사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분석 결과, ADHD 성향군이 정상통제군에 비해 Go/NoGo 과제에서 유의하게 높은 마인드 원더링 빈도를 보고하였고, Go 조건에서 더 빠른 반응 시간 및 NoGo 조건에서 더 낮은 반응 정확률을 보였다. 또한, ADHD 성향군이 정상통제군에 비해 조작 폭 과제에서 유의하게 낮은 수행을 보였고, ADHD 성향군의 마인드 원더링 빈도와 조작 폭 과제 점수 사이에 유의한 부적 상관이 관찰되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ADHD 성향군이 정상통제군보다 마인드 원더링을 더 빈번하게 경험하고 낮은 작업 기억 용량을 가지고 있으며, 이들의 과도한 마인드 원더링이 낮은 작업 기억 용량과 관련되어 있음을 시사한다. 즉 ADHD 성향군의 낮은 작업 기억 용량이 집행 통제 능력을 제한하고 이로 인해 마인드 원더링을 많이 경험하는 것을 시사한다. 나아가 이 결과는 마인드 원더링이 ADHD 환자의 인지 기능 결함과 관련된다는 선행 연구의 결과를 지지하고, 성인 ADHD의 이해와 치료에 마인드 원더링과 작업 기억을 함께 고려해야 함을 시사한다.

Abstract

This study investigated whether college students with attention deficit/hyperactivity disorder(ADHD) traits experience excessive mind wandering and excessive mind wondering is related to working memory capacity. Based on the scores of Conners' Adult ADHD Rating Scales and Adult ADHD Self-Report Scale, normal control group (n = 30) and ADHD trait group (n = 27) were selected. Mind wandering was assessed by Go/NoGo task performance andthought probe, which was measured during the Go/NoGo task. Working memory capacity was assessed by Operation Span task and Digit Span task. Compared to the normal control group, ADHD trait group exhibited significantly more frequent mind wandering in the Go/NoGo task and showed faster response time in the Go condition and lower accuracy rate in the NoGo condition. In addition, ADHD trait group showed significantly poorer performance on the Operation Span task, and a significant negative correlation between the frequency of mind wandering and performance on the Operation Span task. These results suggest that college students with ADHD trait experience excessive mind wandering, and had limited working memory capacity than normal controls, and their excessive mind wandering is related to limited working memory capacity. In other words, present results suggest that the low working memory capacity limits the ability of the executive-control, which leads to a lot of mind-wanting experiences in individuals with ADHD traits. Furthermore, present results support the results of previous studies that mind wandering is associated with cognitive deficits in ADHD patients, and suggest that mind wandering and working memory capacity should be considered together in understanding and treating adult ADHD patients.

주요어 추출방식을 활용한 텍스트 분석 기반 한국 성인의 스트레스 경험목록과 우울 및 불안과의 관계
문혜주(충북대학교) ; 신유철(충북대학교 심리학과) ; 이성우(충북대학교) ; 이소정(충북대학교) ; 오유나(충북대학교) ; 이우열(충북대학교) ; 유성은(충북대학교) pp.51-77 https://doi.org/10.15842/CPKJOURNAL.PUB.1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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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주요어 추출방식을 활용한 텍스트 분석을 기반으로 한국 성인의 스트레스 경험목록을 추출하고 생성된 스트레스 경험과 우울 및 불안과의 관계를 알아보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를 위해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성인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조사를 실시하였고 지난 일 년간 경험한 스트레스 사건과 평생 동안 경험한 스트레스 사건을 서술형으로 응답하도록 하였다. 이 중 한 개 이상의 스트레스 사건을 보고한 참여자가 연구에 포함되었다. 분석 절차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응답된 스트레스 사건에 하나 이상의 주요어를 코딩하였다. 둘째, 단일 주요어 또는 주요어의 조합을 기반으로 스트레스 사건을 범주화하고 스트레스 사건 목록을 생성하였다. 셋째, 생성된 스트레스 사건 목록에 대한 빈도분석을 통해 한국 성인이 많이 경험하는 스트레스 사건을 규명하였다. 넷째, 랜덤포레스트 분석을 사용하여 생성된 스트레스 사건을 통해 우울과 불안을 예측하였다. 연구 결과, 총 33개의 스트레스 사건목록이 생성되었다. 사건목록 중 한국 성인 집단에서 경험 빈도가 높았던 사건은 가족 관련 스트레스, 직장, 건강, 취업/진로 순으로 나타났다. 우울을 예측하는 데 중요하게 사용된 스트레스 사건은 사회적 차별/소외, 돌봄 스트레스, 그리고 가족의 직장 관련 사건 순이었으며, 불안을 예측하는 데 중요하게 사용된 스트레스 사건은 학대/폭력/성범죄, 취업, 가족 스트레스 사건 순이었다. 본 연구 결과는 코로나 시대의 한국인의 스트레스 경험을 목록화하고 우울 및 불안과 관련이 높은 한국 특정적인 스트레스 사건을 규명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stress experiences of Korean adults by employing text analysis using the keyword tagging method and to investigate the relationship between these stress experiences and the presence of depression or anxiety. An online survey was conducted for community adults residing in South Korea. Participants were asked to describe their stress experiences over the past year and lifetime, and those reporting at least one stress experience were included. Firstly, one or more keywords were coded for each stress experience. Secondly, a list of 33 stress experiences was identified by categorizing events based on the keywords or combinations of the keywords. Thirdly, the frequency of stress experiences was analyzed by gender and age group. Lastly, random forest analysis was employed to examine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stress experiences and the presence of depression or anxiety. Among the identified stress experiences, social discrimination/isolation, caregiving stress, and family’s work-related stress emerged as important factors associated with depression. Abuse/violence/sexual crime, employment, and family stress were identified as important factors associated with anxiety. This study sheds light on the stress experiences of Korean adults during the COVID-19 pandemic and highlights stressors specifically linked to the presence of depression and anxiety.

자기자비중심의 명시-암묵 혼합 정서조절전략이 부적응적 완벽주의자의 수치심 및 부정정서에 미치는 영향
여환홍(계명대학교 심리학과) ; 윤혜영(계명대학교) pp.79-102 https://doi.org/10.15842/CPKJOURNAL.PUB.10.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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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에서는 부적응적 완벽주의자들을 대상으로 자기자비를 활용한 명시적 정서조절전략과 암묵적 정서조절전략 그리고 이들을 결합한 명시-암묵 혼합 정서조절전략을 처치하고, 각 전략이 수치심, 부정정서, 자기자비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였다. 그리고 특정 처치 전략이 실제로 참가자들의 자기자비 수준을 변화시킴으로써 수치심과 부정정서의 변화가 나타나는지 살펴보았다. 참가자는 Frost 다차원적 완벽주의척도(FMPS)의 개인기준 하위척도에서 23점 이상, 평가염려 하위척도에서 42점 이상 보고한 18세 이상의 성인 52명이었다. 각 참가자는 명시적 전략 처치집단, 암묵적 전략 처치집단, 혼합 전략 처치집단, 통제집단에 무작위로 할당되었고, 각 집단별로 특정 정서조절전략만을 사용하도록 고안된 과제들을 처치하였다. 연구 결과, 수치심 감소에 있어서는 암묵적 전략과 혼합 전략이 명시적 전략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큰 효과를 나타내었고, 부정정서 감소에 있어서는 혼합 전략이 다른 전략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큰 효과를 나타내었다. 이러한 결과는 자기자비 정서조절목표를 의식적으로 활성화시키는 명시적 정서조절전략과 자기자비 정서조절목표를 비의식적으로 점화하는 암묵적 정서조절전략을 결합한 혼합 정서조절전략의 처치가 부적응적 완벽주의자의 수치심과 부정정서를 효율적으로 감소시킬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한계점과 의의, 후속연구를 위한 제언이 논의되었다.

Abstract

This study aimed to examine the effect of explicit, implicit, and hybrid emotion regulation strategies on shame and negative affect in maladaptive perfectionists. The explicit strategy consisted of self-compassion writing, the implicit strategy comprised self-compassion SUT(Sentence Unscrambling Task), and the hybrid strategy combined both approaches. The results revealed that the hybrid and implicit strategies were relatively more effective than the explicit strategy in reducing shame, and the hybrid strategy was relatively more effective than the explicit and implicit strategies in reducing negative affect. The findings suggest that the hybrid strategy efficiently reduces shame and negative affect in maladaptive perfectionists.

청소년 사별 후 대처척도 개발 및 타당화
권지은(충북대학교 심리학과) ; 유성은(충북대학교) pp.103-131 https://doi.org/10.15842/CPKJOURNAL.PUB.10.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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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사별에 대처하는 개인차를 설명하는 모델인 이중과정모델(Stroebe & Schut, 1999; 2010)을 기반으로 청소년 사별 후 대처척도를 개발하고 타당도를 검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를 위해 가족과 사별한 경험이 있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반구조화 면담, 개방형 설문, 자기보고식 설문을 실시하였다. 이중과정모델과 반구조화 면담 및 개방형 설문 자료를 기반으로 예비 문항을 제작하였다. 이후 탐색적 요인분석과 확인적 요인분석을 통해 최종적으로 3요인, 17문항으로 구성된 척도를 개발하였다. 각 요인은 ‘사별에 대한 수용’, ‘고인과의 관계 재정립’, ‘긍정적 관점’으로 명명하였다. ‘사별에 대한 수용’은 사별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이며, ‘고인과의 관계 재정립’은 고인과 심리적으로 연결되어있는 상태를 지속하려는 노력이다. ‘긍정적 관점’은 미래와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와 정서를 의미한다. 본 연구 결과, ‘고인과의 관계 재정립’은 이중과정모델의 상실지향대처와 ‘긍정적 관점’은 회복지향대처와 부합하는 문항들로 구성되었다. 한편 ‘사별에 대한 수용’ 요인에는 상실지향대처와 회복지향대처와 관련된 문항들이 함께 포함되었다. 청소년 사별 후 대처척도의 내적일치도와 검사-재검사 신뢰도는 양호하였다. 또한 본 척도의 수렴타당도, 예측타당도, 증분타당도의 타당성이 검증되었다. 이와 같은 결과는 본 연구에서 개발한 청소년 사별 후 대처척도가 청소년기 사별에 대한 대처를 측정하는데 적절하다는 것을 지지한다.

Abstract

This study aimed to develop and validate the Bereavement Coping Scale for Adolescents based on the dual process model(Strobe & Schut, 2010). Data were collected through semi-structured interviews, open-ended surveys, and self-report surveys from people who experienced bereavement during adolescence. Preliminary items were developled based on the dual process model, semi-structured interviews, and open-ended survey data. Subsequently, exploratory and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yielded a scale consisting of three factors: acceptance of bereavement, rebuilding relationship with the deceased, and positive perspective, totaling 17 items. Acceptance of bereavement involves acknowledging and accepting the bereavement, rebuilding relationship with the deceased reflects efforts to maintain a psychological connection with the deceased, and positive perspective encompasses a positive attitude and emotion toward the future and oneself. The results indicated that the rebuilding relationship with the deceased factor corresponds to loss-oriented coping, while the positive perspective factor aligns with restoration-oriented coping in the dual process model. On the other hand, the acceptance of bereavement factor includes items corresponding to both loss-oriented and restoration-oriented coping. The scale’s internal consistency and test-retest reliability were satisfactory, and its convergent, predictive, and incremental validity were confirmed. In conclusion, the Bereavement Coping Scale for Adolescents is suitable for assessing coping mechanisms following bereavement during adolescence.

아동기 정서적 학대가 비자살적 자해에 미치는 영향: 단절 및 거절도식과 심리적 유연성 부족의 순차적 매개역할
김도연(한림대학교 심리학과) ; 조용래(한림대학교) pp.133-159 https://doi.org/10.15842/CPKJOURNAL.PUB.10.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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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아동기 정서적 학대와 비자살적 자해의 관계와 그 기제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선행연구들과 문헌 리뷰에 기초하여, 아동기 정서적 학대와 비자살적 자해의 관계에서 단절 및 거절 도식과 심리적 유연성 부족의 순차적인 매개역할을 가정하는 순차적인완전매개모형과 순차적인부분매개모형이 상정되었다. 이 두 가지 매개모형들과, 대안 모형으로 상정된 병렬매개모형 및 단순효과모형을 비교 평가하기 위하여, 대학생 202명으로부터 수집된 자료에 대해 구조방정식 분석을 사용하였다. 그 결과, 여러 모형들 중에서 순차적인 부분매개모형이 가장 좋은 적합도를 보였다. 하지만 이 모형에서 단절 및 거절도식에서 비자살적 자해로 가는 경로는 유의하지 않았으므로, 이 경로를 제거한 수정된 순차적인 부분매개모형을 최종모형으로 선정하였다. 결론적으로, 이 결과들은 아동기 정서적 학대와 비자살적 자해의 관계에서 단절 및 거절 도식과 심리적 유연성 부족이 순차적으로 매개역할을 함을 시사한다.

Abstract

This study investigated the specific mechanisms that explain the relationship between childhood emotional abuse and non-suicidal self-injury. Based on previous studies and a literature review, we proposed full and partial sequential mediation models in which disconnection and rejection schema and psychological inflexibility would serially mediate the relationship between childhood emotional abuse and non-suicidal self-injury. Furthermore, we hypothesized a parallel mediating model and a simple effect model as alternative models. Structural equation modeling(SEM) was used to analyze data from a sample of 202 adults in South Korea. SEM results supported a modified partial sequential mediation model with the path from disconnection and rejection schema to non-suicidal self-injury eliminated as the best-fitting model. The findings suggest that childhood emotional abuse contributes to non-suicidal self-injury directly and indirectly through the sequential mediation of disconnection and rejection schema and psychological inflexibility.

한국판 성인 피부 뜯기 차원 척도의 개발 및 타당성 검증
여선경(차의과학대학교 임상상담심리대학원) ; 박선영(차의과학대학교) ; 김지영(차의과학대학교) pp.161-182 https://doi.org/10.15842/CPKJOURNAL.PUB.10.1.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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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뜯기 장애는 피부를 반복해서 뜯는 행동을 보이는 장애로, 이질적 특성이 나타난다고 보고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피부 뜯기를 차원으로 접근한 밀워키 성인 피부 뜯기 차원 척도(MIDAS)를 번안하여 한국판 성인 피부 뜯기 차원 척도(K-MIDAS)를 개발하고, 타당성을 검증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차의과학대학교 생명윤리위원회의 승인을 받았고, MIDAS 척도의 원저자 동의를 받은 후 진행되었다. 1차 번역 및 역번역과 감수를 거쳐 K-MIDAS의 최종본을 확정하였고 2019년 10월~11월 연구 참여에 동의한 대학생 492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진행하였다. 설문에서는 K-MIDAS, 단축형 강박 증상 목록, 역학 연구 우울 척도, 상태-특성 불안 척도, 수용-행동 질문지를 실시하였다. 탐색 및 확인적 요인 분석 결과, K-MIADS는 ‘정서 조절적’, ‘충동 반응적’, ‘자동적’ 피부 뜯기의 3요인 구조로 나타났으며 적절한 모형 적합도를 보였다. 내적 신뢰도, 검사-재검사 신뢰도, 수렴 타당도 모두 양호하였다. 한편, 피부 뜯기는 유형에 따라 상이한 특성이 나타났다. ‘정서 조절적 피부 뜯기’는 강박 및 상태 불안과 관련이 있었고, ‘충동 반응적 피부 뜯기’는 강박, 우울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자동적 피부 뜯기’는 강박과 관련성을 보였으나, 우울, 불안 등 부정정서와의 관련성은 유의하지 않았다. 본 연구를 통해 심리측정 도구로서 K-MIDAS의 타당도와 신뢰도가 확인되었다. 끝으로 연구의 한계와 향후 연구 관련 제언을 제시하였다.

Abstract

This study aimed to validate and investigate the psychological properties of the Korean version of the Milwaukee Inventory for the Dimension of Adult Skin Picking(K-MIDAS). K-MIDAS is a self-reportscale consisting of 12-items that assess the style of skin picking. This study was approved by the Bioethics Committee of CHA University prior to the research. Using a sample of 492 adults, exploratory factor analysis(EFA) and confirmatory factor analysis(CFA) were used to investigate psychometric properties. As a result, K-MIDAS was revealed to have a three-factor structure: “mood regulated”, “impulsive reacted”, and “automatic”, which differed from the original version. Furthermore, K-MIDAS showed good internal consistency, convergent and criterion-related validity. The results suggest that K-MIDAS is a reliable and valid scale that can be used widely in Korea as a useful tool to assist in psychological treatment.

신체이형 증상 수준이 높은 여자 대학생의 자기참조적 분노 정서 편향과 관계사고와의 관련성
심지은(성신여자대학교 심리학과) ; 김명선(성신여자대학교) pp.183-206 https://doi.org/10.15842/CPKJOURNAL.PUB.10.1.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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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신체이형 증상 수준이 높은 여자 대학생의 정서인식 능력과 자기참조적 분노 정서 편향을 참조 조건(자기참조/타인참조)을 구분한 얼굴 표정 정서 식별 과제를 사용하여 알아보았다. 더불어, 자기참조적 분노 정서 편향이 관계사고와 관련되는지 확인하였다. 신체상 염려 척도(BICI)와 이형증적 염려 질문지(DCQ)의 점수에 근거하여 신체이형 증상 수준이 높은 집단(고집단, n = 30)과 낮은 집단(저집단, n = 30)을 선정하였다. 관계사고의 측정은 브라운 믿음 평가 척도(BABS)의 7번 문항을 사용하였다. 분석 결과, 정서 식별 과제에서 고집단의 전체 정확률 및 자기참조 조건 정확률이 저집단에 비해 유의하게 낮았다. 또한, 중립 표정에 대해 고집단은 타인참조 조건보다 자기참조 조건에서 분노를 유의하게 더 많이 선택한 한편, 저집단에서는 이러한 차이가 관찰되지 않았다. 아울러, 고집단의 분노 응답빈도와 관계사고 점수 간 유의한 정적 상관이 관찰되었다. 본 연구는 신체이형 증상 수준이 높은 여자 대학생이 정서인식의 어려움과 자기(self)가 관련되는 상황에서 분노 정서 편향을 가지며, 이러한 자기참조적 분노 정서 편향과 관계사고가 서로 관련성이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는 정서인식의 결함이 신체이형장애의 특정적 증상임을 검증하는 동시에 관계사고와 관련된 자기참조적 분노 정서 편향이 장애를 발달 및 유지 시키는 특성지표일 가능성을 시사한다.

Abstract

This study investigated emotional recognition and self-referent anger emotion bias in female college students with body dysmorphic symptoms(BDS). The emotional discrimination task with self-referent and other-referent conditions was used to explore the relationship between self-referent recognition bias for anger emotion and ideas of reference in individuals with BDS. Participants were divided into high (n = 30) and low (n = 30) BDS groups based on BICI(The Body Image Concern Inventory) and DCQ (Dysmorphic Concern Questionnaire). The findings indicated that the high BDS group exhibited significantly lower overall accuracy and accuracy in the self-referent condition compared to the low BDS group. The high BDS group also misinterpreted neutral facial expressions as anger in self-referent situations. Additionally, a correlation was found between self-referent anger bias and ideas of reference in high BDS individuals. Overall, the results suggest that emotional recognition deficits, a bias toward anger emotion in self-referent situations, and ideas of reference are characteristic features associated with the development of body dysmorphic disorder in female college students.

주관적 인지 저하 호소 정도의 진단적 유용성 탐색
노은정(국립정신건강센터) ; 임선진(국립정신건강센터) ; 김가영(국립정신건강센터) ; 주채린(국립정신건강센터 노인정신과) ; 이원혜(삼성서울병원) ; 한주현(국립정신건강센터) pp.207-230 https://doi.org/10.15842/CPKJOURNAL.PUB.10.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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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만 60세 이상의 노인과 보호자를 대상으로 임상 면담과 신경심리평가를 실시하여 인지적 정상군(Cognitive normal), 치매가 아닌 인지장애군(Cognitive impairment no dementia, CIND), 치매군(Dementia, D)으로 분류하고, 노인의 자기보고를 통한 주관적 인지 저하 호소 정도가 상기 집단들을 구분하는데 추가적인 설명력을 갖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주관적 인지 저하 호소 정도를 측정하기 위해 Self-Reported Version of Korean Dementia Screening Questionnaire (KDSQ-SR)를 활용하였으며, 인구통계학적 변인이나 우울감과 같은 변인들이 주관적 인지 저하 호소 정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기에, 인지장애 수준과 주관적 인지 저하 호소 정도의 관계에서 연령, 성별, 교육년수, 우울감과 같은 변인들이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지 상호작용 효과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교육년수에서 상호작용 효과가 시사되어 상기 변인을 통제 변인으로 고려하였다. 이후 로지스틱 회귀분석과 Receiver Operating Characteristic (ROC) curve 분석을 통해 Korean-Mini Mental State Examination, 2nd edition (K-MMSE-2)을 단독으로 사용하는 것에 비해 K-MMSE-2와 KDSQ-SR을 함께 고려했을 때 CIND군, D군, 혹은 CIND군 및 D군에 대한 분류 정확도가 증가하는지 살펴보았으며, 그 결과 모든 집단에서 KDSQ-SR에 대한 추가적인 설명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신경인지장애에 대한 예측 변수로서 주관적 인지 저하 호소 정도를 활용하는 것이 유용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Abstract

This study aimed to examine the diagnostic utility of self-reported cognitive complaints to distinguish patients with dementia, cognitive impairment no dementia, and cognitive normal control group. Clinical interviews and neuropsychological assessments were conducted on older adults aged 60 years or older and caregivers. To measure the level of subjective cognitive complaints, the Self-Reported Version of Korean Dementia Screening Questionnaire (KDSQ-SR) was used. Because variables such as demographic variables and depression are likely to have a significant impact on the degree of subjective cognitive complaints, the interaction effects of age, sex, years of education, and depression were analyzed in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level of cognitive impairment and the degree of subjective cognitive complaints. As a result, an interaction effect was suggested in years of education, so the above variable was considered as a control variable. To examine the incremental validity of KDSQ-SR,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and Receiver Operating Characteristic (ROC) curve analysis were conducted. As a result, compared to using Korean-Mini Mental State Examination, 2nd edition (K-MMSE-2) alone, it was found that KDSQ-SR had additional explanatory power in all groups when K-MMSE-2 and KDSQ-SR were considered together. These results suggest that it may be useful to use the degree of subjective cognitive complaints as a predictor of neurocognitive disor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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