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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ISSN : 2733-4538
본 연구의 목적은 우울한 사람들에게 사회적 문제해결 능력이 부족한가를 체계적으로 탐색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하여 문제해결에 대한 자기평가적 태도와 가상적 상황 및 실제 개인적 상황에서의 문제해결 수행능력들을 살펴보았다. 문제해결 태도와 수행능력은 각기 SPSI와 MEPS 검사를 통해 측정하였으며, 대학생 우울집단과 비우울집단, 그리고 임상적 우울증 환자집단과 임상 통제집단을 대상으로 하였다. 연구결과 우울한 사람들은 문제해결에 대한 태도가 부정적이었으며, 가상적 문제상황에서 해결책을 도출하는데 결함을 보였고, 실제 개인적 문제상황에서는 문제해결의 효율성이 더욱 저하되었다. 우울한 사람들의 이러한 문제해결 능력의 결함은 특히 문제해결 지향과 높은 상관을 보였다. 그러나 고안해낸 해결책의 효율성과 실행에 드는 시간 및 노력 등에 대한 주관적 추정치들을 분석한 결과 집단간에 차이가 없었다. 이러한 결과는 우울한 사람들이 사회적 지식이나 기술이 부족하거나 인지적 왜곡 혹은 부정적 정서로 인해 효율적 해결책을 고안해내지 못하기 때문이라 해석될 수 있으며, 대안적으로 우울한 사람들의 효율성에 대한 주관적 기준 자체가 다를 가능성도 시사하는 것이다. 끝으로 우울증의 문제해결적 치료에 대한 시사점을 살펴 보았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assess social problem solving deficits in depressives and to find out the variables which would affect social problem solving. Using the MEPS test and the SPSI, social problem solving ability in both hypothetical and personal situations and social problem solving attitude were measured in nonclinical depressed, nonclinical nondepressed, clinical depressed and clinical control groups. We found out that depressives showed a problem solving deficit as assessed in hypothetical situations, reports of problem solving bahavior in personal situations, and genenal attitudes towards problem solving. However no significant difference was obtained in terms of subjective rating variables. The present results suggested that depressives either might not know effective strategies(i.e. because lack of social knowledge) or that might not be able to produce effective strategies because of cognitive distortion or negative affect. Alternatively suggested that depressives might apply different criteria for effectiveness, and therefor develop objectively less effective strategies. Some implications for social problem solving therpy of depression were discu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