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N : 1013-0799
본 연구는 연구자들의 데이터 공유 행위에 대한 이해에 목적을 두고 국내 생명공학분야 연구자와 연구학생을 대상으로 데이터 공유 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살펴보았다. 이메일로 수집된 411개의 유효 응답은 PLS-SEM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첫째, 데이터 공유 규범과 학술적 상호주의는 데이터 공유 의도에 직접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공동체 신뢰는 학술적 상호주의가 공동체 신뢰와 데이터 공유 의도의 매개변인일 때, 데이터 공유 의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학술적 평판은 데이터 공유 규범과 학술적 상호주의, 그리고 데이터 공유 규범과 데이터 공유 의도 간의 관계에서, 학술적 상호주의와 데이터 공유 의도의 관계에서 유의한 조절효과를 보였다. 본 연구는 국내 생명공학 연구자들의 데이터 공유 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하여 Ostrom의 집단행동이론을 적용하여 살펴보았다는 점과 변인들의 영향 관계 안에서 학술적 평판의 조절효과를 발견하였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 이러한 결과는 연구자들의 데이터 공유 행위를 촉진시킬 수 있는 방안으로 학술적인 보상 시스템의 개발의 필요성을 시사한다.
The objectiv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factors which influence biotechnology scientists’ data sharing intention. This study employed Ostrom’s theory of collective action. The target population of this study includes scientists and students of biotechnology field in South Korea. A total of 411 responses which collected by e-mail were used for the final data analysis. The summary of this study is as follows. First, norm of data sharing and academic reciprocity were found to have significant positive influences on data sharing intention directly. Second, perceived community trust was found to have significant positive influences on data sharing intention when academic reciprocity was the mediator. Third, academic reputation showed the moderating effects on the relationship between norm of data sharing and academic reciprocity, and between norm of data sharing and data sharing intention. These findings show that researchers can approach the data sharing behaviors by using the mechanism of trust, norms, reciprocity, and reputation and indicate necessity for a development of academic reputation system to promote more data sharing behaviors of research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