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클랜디닌과 코넬리가 제안한 내러티브 탐구방법을 활용하여 은퇴 노인들의 도서관 이용 경험을 탐구한 것이다. 도서관이라는 공간을 이용하는 것이 은퇴노인들의 삶에 가져다 준 변화의 구체적이고, 심층적인 내용을 파악하고, 그것이 삶에 가져다주는 의미를 점검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서 서울 시내 공공도서관을 이용하는 세 사람의 은퇴 노인을 연구참여자로 선정하여 인터뷰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현장텍스트를 구성하였다. 현장텍스트를 바탕으로 연구참여자들의 이야기는 소설, 에세이, 편지 형식의 연구텍스트로 재구성되었다. 이들의 도서관 이용 경험은 각각 규칙적인 생활을 위한 거점, 재미와 활력, 새로운 꿈꾸기를 위한 보물창고, 노년을 견디는 위안의 원천으로 해석되었다. 책읽기를 통한 건강한 삶에의 지향이라는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연구의 결과는 공공도서관의 노인 이용자에 관한 이해를 확충하는 데 유용하고, 서비스 개선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comprehend the retired elderly person’s experience of library using the narrative inquiry method proposed by Clandinin and Cornelly. I intended to grasp the details of the several changes that library use brings to the lives. It was also to examine the meanings of the experiences for their lives. For this purpose, three elderly retirees using public libraries in Seoul were selected as research participants. I interviewed their experiences and constructed field text from interview. Based on the field text, the story of the participants was reconstructed into research text which is form of novels, essays, and letters. Their experience in using libraries was interpreted as a source of regular life, fun and vitality, a treasure house for dreaming new life, a source of consolation to endure old age. And I found some common points within their narrative that they seek for a healthy life through reading books. 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expected to be useful for expanding the understanding of the public library’s elderly users and to be used as basic data for service improv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