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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ISSN 2671-8197
  • E-ISSN 2733-936X

A Study on ‘Master(師)’ of “SamgukYusa(『三國遺事』)” and Recognition of Buddhist monk of Ilyeon(一然)

Korean Studies Quarterly / Korean Studies Quarterly, (P)2671-8197; (E)2733-936X
2019, v.42 no.2, pp.91-127
https://doi.org/10.25024/ksq.42.2.201906.91
Kim,Heui-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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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이 논문에서는 『삼국유사』에 보이는 ‘사(師)’에 대한 다양한 용례 분석을 통해서, 이 책의 찬자인 일연(一然)의 승려에 대한 인식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지금까지 ‘사(師)’에 대해서는 국사나 왕사, 그리고 법사나 선사 등 고승이나 대덕의 직책에 따른 칭호로 ‘-師’를 이해해 왔으며, 반면 이들 직책 이외에 별도로 사용된 ‘사(師)’자는 단순히 승려 일반으로 인식해 왔지만, 이에 의문이 있어서 이들 용례를 찾아서 분석하였다. 그 결과 이 ‘사(師)’는 고승과 대덕들에 대한 표현과는 달리 일반 승려 가운데 특별히 존경할 만한 승려의 성격을 적극 반영한 명칭임을 검토할 수 있었다. 또한 『삼국유사』에는 일반 승려를 지칭하는 용어로 다양한 예들이 찾아지는데, 석(釋), 승(僧), 사미(沙彌), 화상(和尙), 사문(沙門), 비구(比丘) 등이 그것이다. 이들 용례를 선별적으로 분석해 본 결과, 앞에서 살펴본 ‘사(師)’와는 달리 승려 일반에 대한 범칭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일연(一然)이 『삼국유사』를 찬술하면서 ‘사(師)’라는 용어를 일반 승려와는 다른 존경의 의미를 한껏 담아 사용하였음이 확실해졌다. 이는 한편으로 『삼국유사』 안에서 일연(一然)이 나름 승려에 대한 인식을 다양하게 표출하고자 하였음을 보여주는 것이며, 또한 ‘사(師)’자를 적극 활용함으로써 일연(一然)의 승려에 대한 분별(分別) 인식이 각별하였음을 살펴볼 수 있었다.

keywords
『삼국유사(三國遺事, Samgukyusa)』, 일연(一然, Ilyeon), 사(師, Master), 석(釋, Monk), 승(僧, Monk), 사미(沙彌, Sami), 화상(和尙, Whasang), 사문(沙門, Samun), 비구(比丘, Bigu), 인식(認識, Recogn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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