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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ISSN 2671-8197
  • E-ISSN 2733-936X

King Kojong’s Escape attempt to the American Legation directly after declaring the Korean Empire

Korean Studies Quarterly / Korean Studies Quarterly, (P)2671-8197; (E)2733-936X
2019, v.42 no.2, pp.171-202
https://doi.org/10.25024/ksq.42.2.201906.171
Chang Kyoung 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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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대한제국 선포 직후 고종은 미국공사관으로의 파천을 타진하였고, 이는 결국 실패로 끝났지만 여러 가지 의미를 지닌다. 동아시아의 큰 변동을 가져온 청일전쟁 이후 일본의 위협을 받게 된 고종은 영국과 미국공사관으로 각각 피신을 타진하였지만 실패하였다. 이후 러시아공사관으로의 피신에는 성공하는데, 이러한 사실들은 고종이 강대국의 힘을 빌려 세력균형을 꾀했던 이유였다. 그러나 강대국의 힘을 빌려 세력균형을 꾀한다는 것은 어려움이 따랐다. 아관파천 이후 러시아어 통역관 김홍륙은 러시아의 힘을 입어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둘렀고, 러시아공사 쉬뻬이에르는 자국의 이익을 최대화시키기 위하여 공격적인 외교정책을 펼쳤다. 이러한 러시아의 압박은 고종에게 커다란 부담이 되었고, 고종은 다시금 미국에 의지하게 되었다. 환궁 직후 다시금 친미 행보를 보이던 고종은 대한제국을 선포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아 또다시 미관파천(美館播遷)을 시도하게 되었다. 이는 당시 대한제국을 선포한 고종의 정치적 기반이 미약했다는 것을 의미하며, 더불어 고종이 미국을 중심으로 한 외교적 전략을 염두해 두고 있었지만 한계점을 나타냈던 것을 의미한다.

keywords
고종(King Ko‒jong), 미국(America), 미관파천 시도(King Kojong’s Escape attempt to the American Legation), 쉬뻬이에르(A. H. Щпейер), 알렌(Horace. N. All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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