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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본 연구는 거절민감성이 대인관계문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노표현양식이 조절할 수 있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검증하기 위해 거절민감성 질문지, 상태-특성 분노 표현 척도, 한국판 대인관계문제검사 원형척도의 단축형을 사용하였다. 대학생 총 335명의 자료를 SPSS Process Macro를 이용하여 검증하였다. 그 결과 거절민감성이 대인관계문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분노표현의 조절효과는 분노표현양식 또는 대인관계문제 유형에 따라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거절민감성과 대인관계문제의 관계에서 분노표출이 유의미한 조절효과를 나타냈고, 분노억제와 분노조절은 유의미한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대인관계문제의 하위 유형별로 살펴보았을 때 거절민감성과 ‘고립형’ 대인관계문제와의 관계에서 분노표출과 분노억제가 유의미한 조절효과를 나타냈으며, 거절민감성과 ‘공격형’ 대인관계문제 간의 관계에서는 분노표출이 유의미한 조절효과를 나타냈다. 거절민감성과 ‘순종형’ 대인관계문제 간의 관계에서는 유의미한 조절효과가 나타나지 않았으며, 분노조절은 3유형의 대인관계문제 모두에서 유의미한 조절효과를 보이지 않았다. 본 연구의 결과는 거절민감성이 높은 사람들의 대인관계문제에 대한 개입에 있어 분노표출 및 분노억압 수준을 고려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음을 제안한다.
This study examined whether anger-expression mode moderated the association between rejection sensitivity and interpersonal problems. The participants were 335 university students who were asked to complete the Rejection Sensitivity Questionnaire(RSQ), State-Trait Anger Expression Inventory-Korean version(STAXI-K), and the Short form of the Korean Inventory of Interpersonal Problems Circumplex Scale(KIIP-SC). The results of Process Macro analysis indicated that anger-expression mode moderated the impact of rejection sensitivity on interpersonal problems. Specifically, anger-out and anger-in moder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rejection sensitivity and isolation type interpersonal problems. In addition, anger-out moder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rejection sensitivity and aggression type interpersonal problems. However, anger-expression mode had no moderating effect on the relationship between rejection sensitivity and obedience type interpersonal problems. Additionally, anger-control had no moderating effect on the relationship between rejection sensitivity and the three types of interpersonal problems. Based on these results, the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e present study, and directions for future research are discu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