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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OMS+ 및 학술지 리포지터리 설명회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분원 대회의실(별관 3층)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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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화기반치료의 치료체계와 근거: 체계적 문헌 고찰
이정하(숨비소리위기상담연구소) ; 김지원(충남대학교 학생상담센터) ; 하현주(서울대학교) pp.1-45 https://doi.org/10.15842/CPKJOURNAL.PUB.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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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정신화(mentalizing) 개념과 발달, 정신화기반치료(Mentalization-Based Treatment)의 치료 기제, MBT 표준체계에 대해 소개하였다. 또한 체계적 문헌 고찰의 방법을 통해 73편의 MBT의 효과 검증 연구들을 정신장애별, 치료 대상별로 개관하여, MBT의 임상적 유용성에 대해 검토하고자 하였다. 그 결과, MBT는 경계선 성격장애를 포함한 여러 성격장애에서 효과를 나타냈으며, 섭식장애, 물질사용장애, 자해, 조현병 등 부정적인 생각이나 압도적인 정서 상태와 관련된 정신건강 문제에서 임상적 유용성을 보였다. 치료 대상에서는 성인뿐만 아니라 아동 및 청소년, 부모 및 가족에게도 확대되고 있으며, 다른 치료체계와 결합하여 발전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MBT 경험적 연구는 충분하지 않으며, 추후 다양한 정신장애와 치료 대상에 대한 임상적 유용성을 밝히고 기존 치료체계와 비교하여 효과성을 입증하는 후속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한국에서의 MBT의 보급 및 임상적 적용 가능성, MBT 연구의 방향성에 대해 논의하였다.

Abstract

This study introduces the concept of mentalizing and its developmental basis as well as, the mechanisms, and the standard system of mentalization-based treatment(MBT). In this study, a systematic review method was used to address the clinical utility of MBT, categorized by the types of mental disorders and participants of the 73 MBT effectiveness tests. The therapeutic effects of MBT were found not only in borderline personality disorder, but also in other mental problems related to negative thoughts or overwhelming emotional states, such as eating disorders, substance use disorders, self-harm, and schizophrenia. The target of treatment was not only for adults, but also for children, and adolescents, parents, and families, as it is developing in combination with other treatment systems. Further empirical studies are needed to demonstrate the effectiveness and clinical usefulness of MBT. Finally, the possibility of clinical application and future directions for MBT research in Korea are discussed.

만성 조현병 환자의 내재화된 낙인과 속박감이 행복에 미치는 영향: 우울의 매개효과
신미라(광주정신재활센터) ; 김희경(동신대학교) pp.47-66 https://doi.org/10.15842/CPKJOURNAL.PUB.8.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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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129명의 만성 조현병 환자(평균 유병 기간 17.69년)를 대상으로 내재화된 낙인과 속박감이 행복에 미치는 영향에서 우울의 매개효과를 검증하였다. 상관분석에 따르면, 내재화된 낙인, 속박감, 우울은 행복과 부적 상관을 보였고, 내재화된 낙인과 속박감은 우울과 정적 상관을 보였다. Macro 분석 결과, 내재화된 낙인과 행복의 관계에서 우울의 부분 매개효과가 유의했다. 내재화된 낙인은 행복에 직접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우울을 매개로 간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속박감과 행복의 관계에서 우울의 부분 매개효과가 유의했다. 속박감은 행복에 직접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우울을 매개로 간접적으로도 영향을 주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만성 조현병 환자의 행복을 증진하기 위해서는 내재화된 낙인과 속박감을 줄이고 우울감을 완화할 수 있는 개입들이 함께 이루어져야 함을 시사한다.

Abstract

This study verified the mediating effect of depression on the effects of internalized stigma and entrapment on happiness in 129 patients with chronic schizophrenia. The mean duration of illness was 17.69 years. According to the correlation analysis, internalized stigma, entrapment, and depression were negatively correlated with happiness, while internalized stigma and entrapment were positive correlated with depression. As a result of the PROCESS macro analysis, depression partially medi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internalized stigma and happiness. Internalized stigma had a direct effect on happiness and an indirect effect through depression. Moreover, depression partially medi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entrapment and happiness. Entrapment had a direct effect on happiness and an indirectly effect through depression. These results suggest that clinical interventions to improve the happiness of patients with chronic schizophrenia should consider not only the reduction of internalized stigma and entrapment but also relief from depression.

국내 살해 후 자살의 현황과 특성
최진화(가톨릭대학교) ; 박기환(가톨릭대학교) pp.67-91 https://doi.org/10.15842/CPKJOURNAL.PUB.8.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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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살해 후 자살의 현황을 파악하고, 이들의 자살과 관련한 특성을 확인하였다. 살해 후 자살은 사건 자체가 가지는 심각한 폭력성, 발생 이후 주변의 충격 정도, 미디어의 높은 관심과 확산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공식 통계의 부족으로 그동안 정확히 연구되지 못했다. 이에 보건복지부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을 통해 수집한 ‘경찰 수사기록을 통한 자살사망자 전수조사’ 데이터를 이용하여 2013년부터 2017년까지의 살해 후 자살사망자의 현황, 인구통계학적 특성, 자살 관련 특성, 사망 전 경고신호와 유서 정보를 탐색했다. 이때, 살해 후 자살유형을 Marzuk, Tardiff와 Hirsch(1992)가 제시한 방식에 따라 네 가지 유형-동반자 살해 후 자살, 자녀 살해 후 자살, 가족 살해 후 자살, 가족 외 살해 후 자살-으로 분류한 후 카이검증을 통해 유형간 차이를 확인하였다. 분석 결과, 우리나라는 5년간 전체 자살사망자 수의 0.44%가 살해 후 자살사망자에 해당하였고, 인구 10만 명 당 평균 살해 후 자살사망률은 0.11명이었다. 유형 간 차이를 확인한 결과, 동반자 살해 후 자살유형은 남성, 고연령대의 비율이 높고 관계문제를 주원인으로 하는 경우가 많았다. 자녀 살해 후 자살유형은 여성, 저연령대의 비율이 높고, 사망 당시 우울 및 수면 문제와 같은 정신건강문제를 지니고 있었던 비율이 높았으며, 유서상에 자살의 이유를 언급한 빈도가 높았다. 가족 살해 후 자살유형은 사망 당시 경제문제를 경험하고 있었던 비율이 높았다. 이러한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의 의의, 제한점 및 향후 연구 방향을 논의하였다.

Abstract

This study aimed to identify the current status and suicide-related characteristics of homicide-suicides in Korea. Homicide-suicide has not been accurately studied due to the lack of official statistics, despite the seriousness of violence in the incidents, the degree of shock around it, high interest in the media, and the possibility of its spread. The data for this study were based on ‘The Korean National Investigations of Suicide Victims Through Police Records from 2013 to 2017’ which were performed by the Korea Foundation For Suicide Prevention, an affiliate of the Korea Ministry of Health and Welfare. According to Marzuk, Tardiff and Hirsch(1992), homicide-suicide can be classified into four types-spousal homicide-suicide, filicide-suicide, familicide-suicide, and extrafamilial homicide-suicides. According to the analysis, 0.44% of the total number of suicide deaths in Korea over the past five years corresponds to homicide-suicides, and the average suicide rate per 100,000 people was 0.11. The spousal homicide-suicide perpetrators included a higher proportion of men and individuals with higher age; the primary cause being relationship problems. The filicide-suicide perpetrators included a higher proportion of women, lower age, having mental health problems such as depression and sleep problems, and writing reasons for suicide in their suicide notes as compared to other types of homicide-suicides. The Familicide-suicide perpetrators included a higher proportion of economic problems. Finally, we discussed the implications, limitations, and directions for future research.

거절민감성이 대인관계문제에 미치는 영향: 분노표현양식의 조절효과
김혜원(제주해바라기센터) ; 원성두(대구가톨릭대학교) ; 김은정(아주대학교) pp.93-119 https://doi.org/10.15842/CPKJOURNAL.PUB.8.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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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거절민감성이 대인관계문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노표현양식이 조절할 수 있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검증하기 위해 거절민감성 질문지, 상태-특성 분노 표현 척도, 한국판 대인관계문제검사 원형척도의 단축형을 사용하였다. 대학생 총 335명의 자료를 SPSS Process Macro를 이용하여 검증하였다. 그 결과 거절민감성이 대인관계문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분노표현의 조절효과는 분노표현양식 또는 대인관계문제 유형에 따라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거절민감성과 대인관계문제의 관계에서 분노표출이 유의미한 조절효과를 나타냈고, 분노억제와 분노조절은 유의미한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대인관계문제의 하위 유형별로 살펴보았을 때 거절민감성과 ‘고립형’ 대인관계문제와의 관계에서 분노표출과 분노억제가 유의미한 조절효과를 나타냈으며, 거절민감성과 ‘공격형’ 대인관계문제 간의 관계에서는 분노표출이 유의미한 조절효과를 나타냈다. 거절민감성과 ‘순종형’ 대인관계문제 간의 관계에서는 유의미한 조절효과가 나타나지 않았으며, 분노조절은 3유형의 대인관계문제 모두에서 유의미한 조절효과를 보이지 않았다. 본 연구의 결과는 거절민감성이 높은 사람들의 대인관계문제에 대한 개입에 있어 분노표출 및 분노억압 수준을 고려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음을 제안한다.

Abstract

This study examined whether anger-expression mode moderated the association between rejection sensitivity and interpersonal problems. The participants were 335 university students who were asked to complete the Rejection Sensitivity Questionnaire(RSQ), State-Trait Anger Expression Inventory-Korean version(STAXI-K), and the Short form of the Korean Inventory of Interpersonal Problems Circumplex Scale(KIIP-SC). The results of Process Macro analysis indicated that anger-expression mode moderated the impact of rejection sensitivity on interpersonal problems. Specifically, anger-out and anger-in moder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rejection sensitivity and isolation type interpersonal problems. In addition, anger-out moder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rejection sensitivity and aggression type interpersonal problems. However, anger-expression mode had no moderating effect on the relationship between rejection sensitivity and obedience type interpersonal problems. Additionally, anger-control had no moderating effect on the relationship between rejection sensitivity and the three types of interpersonal problems. Based on these results, the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e present study, and directions for future research are discussed.

인지적 재평가가 사회불안에 미치는 영향: 재평가의 두 가지 전략을 중심으로
김윤경(건국대학교병원) ; 양진원(서울대학교) ; 권석만(서울대학교) pp.121-146 https://doi.org/10.15842/CPKJOURNAL.PUB.8.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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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에서는 객관화 재평가와 긍정적 재평가라는 인지적 재평가의 두 가지 하위 유형을 측정하는 척도를 마련하고, 각 유형별 개입이 사회불안이 높은 개인들에게 주는 영향을 밝히고자 하였다. 연구 1에서는 인지적 재평가의 두 가지 하위 유형에 대해 평정할 수 있는 측정도구(Cognitive Reappraisal Questionnaire: CRQ)를 개발한 후(N = 305), 신뢰도와 타당도를 확인하였다(N = 161). 개발된 척도는 객관화 재평가와 긍정적 재평가의 2요인 구조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모형의 적합도, 내적 합치도 및 검사-재검사 신뢰도가 양호하였다. 수렴 및 변별 타당도 역시 양호하였으며 두 재평가의 특성이 상이함도 확인되었다. 연구 2에서는 사회불안이 높은 대학생(N = 43)을 객관화 및 긍정적 재평가 집단에 무선할당하고 서로 다른 90분간의 처치 후 변화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연구 결과, 긍정적 재평가 집단에서 사회불안의 감소, 객관화 및 긍정적 재평가 능력과 긍정 정서의 증가가 유의하였다. 객관화 재평가 집단에서는 사회불안과 부정 정서의 감소, 객관화 재평가 능력의 향상 경향성을 보여주었다. 또한 긍정적 재평가 처치의 경우 긍정적 재평가 능력이 향상되면서 긍정 정서가 높아지고 높아진 긍정 정서가 사회불안을 감소시키는 간접경로가 유의한 반면, 객관화 재평가 처치의 경우 객관화 재평가 능력의 향상이 사회불안의 감소로 이어지는 직접경로가 유의하다는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사회불안이 높은 개인들에게 두 가지 처치의 효과가 서로 다른 기제를 통해 나타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의의와 제한점 및 후속 연구에 대해 논의하였다.

Abstract

This study aimed to examine how two types of cognitive reappraisals―detached reappraisal and positive reappraisal―have different impacts on social anxiety. In Study 1, the Cognitive Reappraisal Questionnaire (CRQ), to measure two types of cognitive reappraisals was developed and validated. The results of the statistical analysis supported the two-factor structure of the CRQ and demonstrated excellent internal consistency, test-retest reliability, and construct validity. The experimental study 2 was designed to examine the effects of detached reappraisal and positive reappraisal interventions on social anxiety. College students with high social anxiety were randomly assigned to two different groups and participated in a total of 90 min of practice. After the training, in the positive reappraisal group, social anxiety decreased, whereas positive emotions, detached reappraisal, and positive reappraisal ability increased significantly. In the detached reappraisal group, tendencies toward reduction of social anxiety and negative emotions were found, along with the improvement in detached reappraisal ability. In addition, the results revealed how the two types of interventions affect social anxiety differently. Finally, the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is study and suggestions for future research are discussed.

사회불안성향자의 자기관련정보에 대한 주의 폭: 긍정정서의 확장효과를 중심으로
이지현(계명대학교) ; 윤혜영(계명대학교) pp.147-166 https://doi.org/10.15842/CPKJOURNAL.PUB.8.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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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사회불안성향자들을 대상으로 긍정기분을 유도하는 상황에서 자기관련정보에 대한 주의 폭의 변화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대학생 253명을 대상으로 사회적 회피 및 불편감 척도(SADS)를 실시하여 사회불안집단(n = 37)과 통제집단(n = 35)을 선별하였다. 모든 참가자들은 긍정기분유도조건과 중립기분유도조건 중 하나에 무작위로 할당되었다. 자서전적 기억을 사용한 기분유도절차 이후에 참가자들의 주의 폭 변화를 확인하기 위하여 Bosmans, Braet, Koster와 De Raedt(2009)이 고안한 수정된 주의 폭 과제를 실시하였다. 자기관련정보인식정확률과 주의 폭 과제에서 산출된 주의 폭 지수를 종속변인으로 하여 집단, 자극, 기분유도조건에 대한 삼원혼합변량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통제집단의 경우 긍정기분유도조건에서 자기관련정보와 비자기관련정보 모두에서 주의 폭이 확장되었다. 그러나 사회불안집단의 경우 기분유도조건과 상관없이 자기관련정보인식정확률이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으며, 긍정기분을 유도하더라도 주의 폭은 확장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제한점과 후속 연구를 제언을 논의하였다.

Abstract

This study investigated whether the attentional breadth of social anxiety tendency in inducted positive mood changes when self-related information is presented. A total of 72 participants were included in the study; selected and grouped based on their scores on the Social Avoidance and Distress Scale (SADS). While 37 participants with scores of 2standard deviation or more constituted the experimental group, 35 participants with scores of 2standard deviation or less constituted the control group. The participants were randomly assigned to either a positive or neutral mood induction condition. After the mood induction procedure was completed, using autobiographical memory, participants devised by Bosmans, Braet, Koster and De Readt(2009) was implemented to confirm the change in participants’ attentional breadth. Therefore, a three-way ANOVA was performed using the self-related information recognition accuracy and attentional breadth index (ANI) calculated in the attention breadth task as dependent variables. As a result of the analysis, regarding the control group, self-related information recognition accuracy and ANI decreased while attentional breadth expanded according to the positive mood condition in the control group. However, in the social anxiety group, self-related information recognition accuracy and ANI condition changed significantly according to the mood induction. The breadth of attention did not expand, even when positive emotions were induced. Finally, the limitations of this study and suggestions for future studies were discus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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