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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본 연구는 외상 후 성장 척도-확장판(PTGI-X)의 국내 사용을 위한 타당도와 유용성, 번역의 적절성 검토를 목적으로 실시하였다. PTGI-X는 영적-실존적 요인의 문항이 추가되어 번역의 난이도가 높아, 수정된 척도 원판의 번역과정에 심리학 연구진뿐 아니라 영미권에서 활동중인 실존치료 전문가와 국문학, 영어교육학 교수의 자문을 거쳤다. 유의미한 외상 경험이 있는 참가자를 대상으로 최종 번안한 척도와 함께 타당도를 확인하기 위한 측정도구로 구성된 설문을 실시하였다. 수집된 자료의 요인구조를 확인하고 이를 원척도의 구조와 비교분석하였다. 본 연구에서 수집된 한국인 표본에 대한 통계적 분석 결과, 18문항 3요인 구조가 가장 적합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수렴 및 변별타당도 역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새로운 척도사용의 이득에 대해서는 다소 회의적이었다. 이상의 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의 의미와 영적-실존적 요인의 유용성에 대해 논의하고 후속 연구를 제안하였다.
This study aimed to review the validity, usefulness and appropriateness of a Korean translation of the extended Posttraumatic Growth Scale (PTGI-X). The translation process was challenging due to the inclusion of additional items related to spiritual-existential factors. To ensure accuracy, psychology researchers, existential therapists from the United States, and professors of Korean literature and English education were consulted during the translation process. A questionnaire consisting of measurements was administered to participants with significant traumatic experiences. The factor structure of the collected data was evaluated, compared, and analyzed with the structure of the original scale. As a result, the 18-item, 3-factor structure demonstrated the superior fit, good convergence, and discriminant validity. Despite the positive results, there were still reservations regarding the practical utility of the revised scale. The findings of this study are discussed in light of their implications and the potential value of spiritual-existential facto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