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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OMS+ 및 학술지 리포지터리 설명회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분원 대회의실(별관 3층)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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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령기 자녀를 양육하는 직장여성의 일-가정 다중역할 부정적 경험과 우울의 관계: 정신화로 조절된 자녀수반-자기가치감의 매개효과
박미애(한신대학교 심리학과) ; 안도연(한신대학교) pp.375-401 https://doi.org/10.15842/CPKJOURNAL.PUB.9.3.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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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유자녀 직장여성의 일-가정 다중역할 부정적 경험이 우울에 미치는 영향에서 자녀수반-자기가치감의 매개효과를 살펴보았다. 또한 이러한 관계가 정신화에 의해 조절되는지알아보고 일-가정 다중역할 부정적 경험이 자녀수반-자기가치감을 매개로 우울에 미치는 영향에서 정신화의 조절된 매개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유자녀 직장여성 400명을대상으로 일-가정 다중역할 부정적 경험 척도, 자녀수반-자기가치감 척도, 정신화 척도, 우울척도를 온라인 자기보고식 설문지로 측정하였다.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일-가정 다중역할 부정적 경험과 우울 관계에서 자녀수반-자기가치감이 부분 매개효과를 보이는 것으로나타났다. 둘째, 일-가정 다중역할 부정적 경험과 우울 및 자녀수반-자기가치감의 관계에서각각 정신화가 유의한 조절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일-가정 다중역할 부정적경험과 자녀수반-자기가치감을 거쳐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간접경로에서 정신화의 조절된 매개효과는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유자녀 직장여성의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대한 임상적 시사점, 현 연구의 한계, 향후 연구의 방향에 대해 논의하였다.

Abstract

This study examined the mediating effect of child-based self-worth on the effect of negative work–family experience on depression in working women with children. In addition, we attempted to determine whether this relationship is controlled by mentalization and to verify the controlled mediating effect of mentalization on the negative experience of multiple work–family roles in depression through child-based self-worth. We measured, 400 working women with children using online self-report questionnaires on the negative experiences of multiple work–family roles, child-based self-worth, mentalization, and depression scales. The analysis results are as follows. First, child-based self-worth had a partial mediating effect on the relationship between negative experiences of multiple work–family roles and depression. Second, the results indicated that mentalization showed significant moderating effects in the relationship between negative experiences of multiple work–family roles, depression, and child-based self-worth. Third, we verified that the controlled mediating effect of mentalization was not significant in the indirect path that affects depression through the negative experience of multiple work–family roles and child-based self-worth. Based on these results, the clinical implications of the mechanisms that affect depression in working women with children, limitations of the current research, and directions for future research are discussed.

중학생의 분노표현방식과 정서인식명확성 군집에 따른 우울과 공격성의 차이
김영미(맘편한 정신건강의학과 의원) ; 김현수(한양대학교) pp.403-424 https://doi.org/10.15842/CPKJOURNAL.PUB.9.3.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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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청소년기의 분노표현방식과 정서 행동 문제에 대한 선행연구에 따르면 분노억제와 분노표출이 각각 우울과 공격성과 관련이 있다는 보고가 있다. 하지만 결과가 혼재된 양상을 보이며 분노억제 단일 혹은 분노표출 단일 요인이 정서 문제를 야기하는지에 대한 의문 또한 제기되고 있다. 한편, 정서 문제에 대한 인지적 특성과 대처방식으로 정서인식명확성이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분노 정서 인식의 명확성이 분노 표현방식과 함께 청소년 우울과 공격성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체계적으로 탐색하는 노력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는 분노표현방식과 정서인식명확성을 군집화하고, 각 군집에 따라 우울 및 공격성 정도에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확인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중학생 323명을 대상으로 우울 척도(CES-D), 공격성 척도(AQ-K), 분노표현척도(STAXI-K), 정서인식명확성 척도(TMMS)로 구성된 자기보고식 설문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분노억제와 분노표출 모두 우울과 공격성에 정적 상관이 있었고 분노억제는 정서인식명확성에 부적 상관이 있었다. 또한, 정서인식명확성은 우울과 공격성에 각각 유의한 부적 상관을 보였다. 둘째, 군집분석 결과 ‘고명확성-저억제형’, ‘고명확성-억제조절형’, ‘분노표출형’, ‘저명확성-조절형’, ‘저명확성-억제표출형’의 5개의 군집으로 나누어졌다. 셋째, ANOVA와 사후검증결과, ‘저명확성-억제표출형’이 다른 군집에 비해 우울과 공격성이 모두 높게 나타났고 ‘고명확성-억제조절형’의 경우 다른 군집에 비해 우울이 유의미하게 낮게 나타났다. 이와 같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의의의와 제한점을 논의하였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cluster the anger expression style and emotional clarity and identify differences in the degree of depression and aggression between the cluster. A self-report system survey was conducted to support this study. Respondents for this survey were 323 middle school students in Seoul and Gyeonggi region and the survey includes questions on the Depression Scale (CES-D), Aggression Scale(AQ-K), Anger Expression Scale(STAXI-K), and the Emotional Perception Clarity Scale(TMMS). A correlation analysis was first conducted to find out the relationship between depression, aggression, anger expression style, and emotional clarity. Then, a secondary clustering analysis was performed based on hair and black of survey respondents. This secondary clustering analysis was performed after standardizing the scores of anger control, anger suppression, and anger expression, emotional clarity. An ANOVA test and post hoc analysis were performed to determine the difference between depression and aggression among clusters. The main result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First, both anger suppression and anger expression had a positive correlation with depression and aggression, and anger suppression had a negative correlation with emotional clarity. Depression and aggression were negatively correlated with emotional clarity, respectively. Second, the anger expression methods were divided into following five groups: Cluster 1_‘High Clarity-Low Suppression’, Cluster 2_‘High Clarity-Suppression and Regulation’, Cluster 3_‘Anger Expression’, Cluster 4_‘Low Clarity-Regulation’, Cluster 5_‘Low Clarity-Repression and Expression’. Third, the ANOVA test revealed that the Cluster 5 showed the highest depression and aggression than all other clusters and Cluster 1 showed significantly lower rate of depression and aggression than any other clusters. The significance and limitations of this study were discussed based on these findings.

한국판 Perth 정서 반응성 척도의 타당화
허주연(한양사이버대학교 휴먼서비스대학원) ; 황성훈(한양사이버대학교) pp.425-453 https://doi.org/10.15842/CPKJOURNAL.PUB.9.3.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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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부정 및 긍정 정서의 반응성을 나란히 평가하는 한국판 Perth 정서 반응성 척도(K-PERS)를 타당화 하려 한다. 정서 반응성은 정서 자극에 대해 민감하며, 강하고, 오래가는 반응을 보이는 특성이다. 정신병리와 관련되어서 주로 부정 정서 반응성의 역기능적 측면이 주목을 받았는데, 최근에는 긍정 정서 반응성의 특성을 밝히려는 연구들이 이뤄지고 있다. 3개 표집에 걸친 1,109명(표집 A 400명, B 348명, C 361명)의 사이버대생을 대상으로 K-PERS, 정서 반응성 척도(ERS), 경계선 성격 장애 척도(PAI-BOR), 양극성 스펙트럼 진단 척도(BSDS), 내적 상태 척도(ISS), 역학연구 우울 척도(CES-D), 단축판 정서적 불안정성 척도(ALS-SF), 다차원 충동성 척도(UPPS-P)의 긍정 및 부정 긴급성 척도, 자해 행동 척도(SHI) 등을 온라인으로 실시했다. K-PERS의 요인구조를 밝히기 위해 원저자의 6요인 구조에 대한 확인적 요인분석을 하였으나 적합도가 지지되지 않았다. 이에, 긍정 및 부정 정서 반응성으로 나누어 탐색적 구조방정식을 이용하여 요인분석을 하였다. 그 결과, 긍정 PERS는 내생성, 외생성, 열렬성 긍정 반응성의 3요인 구조로, 부정 PERS는 단일 요인구조로 나타났다. 긍정 및 부정 PERS는 ERS와 예측한 방향의 상관을 보여 수렴 타당도가 지지되었다. 부정 PERS는 경계선 성격, 과거 및 현재의 양극성 증상, 우울, 긍정 및 부정 긴급성, 정서적 불안정성, 자해 행동 등과 정적 상관을 보여 공존 타당도가 확인되었다. 반면에 긍정PERS는 현재의 조증 증상과 정적 상관을 보였으나, 기대와 다르게 경계선 성격, 정서적 불안정성, 긍정 긴급성과는 상관을 보이지 않았고, 부정 긴급성 및 자해와는 오히려 부적 상관을 보여서 취약성보다는 자원 변인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K-PERS는 양호한 내적 일치도와 검사-재검사 신뢰도를 보였다. 끝으로 긍정 및 부정 정서반응성의 차별적인 기능에 대해 논의했으며, 현 연구의 한계와 향후 연구의 방향을 제시했다.

Abstract

Emotional reactivity(ER) refers to the trait of being sensitive, strong, and persistent in response to emotional stimuli. In relation to emotional disorders, the dysfunctional aspect of negative ER has drawn attention and studies have recently been conducted to identify the characteristics of positive ER. This study aimed to validate the Korean Perth Emotional Reactivity Scale(K-PERS), which measures positive and negative ER. A total of 1,109 cyber university students from three samples (A = 400, B = 348, and C = 361), participated in online surveys composed of the K-PERS, ERS, PAI-BOR, BSDS, ISS, CES-D, ALS-SF, UPPS-P, and SHI. Confirmatory and exploratory factor analyses were conducted to identify the factor structure of the K-PERS. Positive PERS showed a three-factor structure of endogenous, exogenous, and enthusiastic reactivity, while negative PERS appeared as a single-factor structure. Convergent validity was supported by the positive and negative PERS scores, showing correlations in the directions predicted by the ERS. Negative PERS scores were positively correlated with borderline personality, bipolar symptoms, depression, positive and negative urgency, affective lability, and self-harm behavior, confirming concurrent validity. Positive PERS showed positive correlations with present bipolar symptoms. However, it did not show correlations with borderline personality, affective lability, or positive urgency, and showed negative correlations with negative urgency and self-harm, suggesting that positive ER might be closer to a resource variable than vulnerability. The K-PERS showed good internal consistency and test-retest reliability. Finally, we discussed the mutually distinct characteristics of positive and negative ER and presented the limitations of the current study and directions for future research.

특성 분노와 강박적 확인행동의 관계에서 과도한 책임감과 자기자비의 조절된 매개효과
정진리(조선대학교 상담심리학과) ; 정재훈(전남대학교 심리학과) ; 정승아(조선대학교) pp.455-480 https://doi.org/10.15842/CPKJOURNAL.PUB.9.3.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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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의 목적은 과도한 책임감을 통한 자기자비의 조절된 매개효과가 특성분노와 강박적 확인행동의 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전국에 거주하는 19~35세 성인 남녀376명을 대상으로 파두아 강박증상 질문지, 한국판 상태-특성 분노 표현 척도, 한국어판 강박신념질문지-책임감 척도, 한국판 자기자비 척도를 사용하여 연구를 진행하였고, 조절된 매개효과 검증을 위해 SPSS 26.0과 SPSS PROCESS Macro version 4.0을 이용하여 자료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첫째, 모든 변인 간의 상관관계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특성분노와 과도한 책임감, 강박적 확인행동 사이에는 유의미한 정적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반면, 자기자비와 과도한 책임감, 강박적 확인행동 사이에는 유의미한 부적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둘째, 과도한 책임감이 특성분노와 강박적 확인행동의 관계에서 유의미한 부분매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특성 분노가 높을수록 책임감과 강박적 확인행동 수준이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셋째, 과도한 책임감과 강박적 확인행동의 관계에서 자기자비의 조절효과가 나타났다. 넷째, 특성분노, 과도한 책임감, 강박적 확인행동의 관계에서 자기자비의 조절된 매개효과가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의 시사점과 한계를 논의하였다.

Abstract

This study examined the moderated mediating effect of self-compassion through inflated responsibility on the relationship between trait anger and compulsive checking. The survey was conducted with 376 adult men and women aged 19-35 living across the country. The questionnaire included the State-Trait Anger Expression Inventory (STAXI-K), Padua Inventory-Washington State University Revision (PI-WSUR), Obsessive Belief Questionnaire-Responsibility (OBQ-R), and Self-Compassion Scale (K-SCS). Data analyses were conducted using SPSS 26.0 and SPSS PROCESS Macro version 4.0 for verify the moderated mediating effect. The results of this study can be summarized as follows. First, the correlations between all variables were statistically significant. There was a significant positive correlation between trait anger and inflated responsibility, and between inflated responsibility and compulsive checking. However, there was a negative correlation between self-compassion, inflated responsibility and compulsive checking. Second, inflated responsibility had a partially significant mediating effect on the relationship between trait anger and compulsive checking. The higher the trait anger, the higher the level of responsibility and compulsive checking. Third, self-compassion had a moderating effect on the relationship between inflated responsibility and compulsive checking. Fourth, a moderated mediating effect of self-compassion on the relationships between trait anger, inflated responsibility, and compulsive checking was observed. The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is study are discussed based on these results.

국내 심리서비스 관련 민간자격 현황 연구
홍은택(고려대학교 심리학부) ; 김현진(고려대학교 심리학부) ; 박수현(고려대학교 심리학부) ; 최기홍(고려대학교) pp.481-505 https://doi.org/10.15842/CPKJOURNAL.PUB.9.3.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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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근거-기반 실천(evidence based practice, EBP)의 세 가지 핵심 요소 중 하나는 심리서비스 제공자의 전문성이다. 근거-기반 심리서비스의 질을 좌우하는 것은 서비스 제공자의 전문성을 규정할 수 있는 자격요건이다. 한국의 경우, 심리서비스 관련으로 등록된 민간자격의 수가 3천개 이상으로 제대로 관리되지 않은 민간자격은 혼란을 야기하며 국민들이 비전문적이고 비윤리적인 심리서비스에 노출될 위험을 높인다. 본 연구는 국내 주요 심리서비스 관련 민간자격에 대한 공개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격에 명시된 심리서비스 유형, 제공 대상 및 요구되는취득 요건 등 구체적인 특징을 분석하였으며, 국내의 심리서비스 관련 민간 자격의 취득 요건을 해외 심리서비스 자격요건과 비교하였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심리서비스 관련 민간자격은 심리치료/상담 이외에도 다양한 심리서비스 영역을 직무영역에 포함하였으며, 상당수가정신질환자 및 아동 등 취약군을 서비스대상자로 명시하였다. 또한 국내 대다수의 심리서비스 민간자격의 교육 및 수련시간 등 자격요건이 해외의 법령으로 규정된 심리전문가에 비해미흡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결과는 국제 수준의 심리전문가 요건을 충족하는 민간자격과 그렇지 못한 자격을 구별하고,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보장할 수 있도록 전문 심리서비스를 제공하는 민간자격을 규제하고 관련 법을 제정하는 것이 시급함을 시사한다.

Abstract

One of the three key elements of evidence-based practice (EBP) includes the expertise of psychological service providers. The qualifications that define these service providers determine the quality of evidence-based psychological services. In Korea, numerous private psychological service qualifications have been inadequately regulated, leading to the provision of non-professional and unethical psychological services to the public. This study aimed to examine private psychological service qualifications in Korea, analyze their specifics including service types and training requirements and compare their regulatory status and prerequisites with those in other countries. The findings revealed that qualifications in South Korea encompass a range of psychological services extending beyond psychotherapy and counseling and are designed to provide psychological services to vulnerable populations such as children and individuals with mental illnesses. However, most psychological service qualifications in Korea were found to specify insufficient education and training requirements, as compared to those regulated in other countries. These findings highlight the urgent need for the legal regulation of private qualifications and the formulation of comprehensive legislation for psychological services with the context of Korean mental health.

한국의 공공 정신건강서비스 현황 및 심리사법안의 방향성 고찰
유득권(가톨릭대학교 상담심리대학원) pp.507-533 https://doi.org/10.15842/CPKJOURNAL.PUB.9.3.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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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한국의 공공 정신건강서비스 현황을 살펴보고, 정신건강서비스의 효과성과 접근성강화를 위해 심리사법이 제정된 후 시행령이나 시행규칙 등에서 고려해야 할 점들을 제안하는 데 목적이 있다. 검토대상은 보건복지부, 비(非)보건복지부, 서울시 및 서울시 자치구의 정신건강사업이며, 그중에서도 대면방식 심리서비스의 대상, 내용, 수행인력 등을 분석하고 심리서비스 전달체계의 개선방안을 마련하고자 했다. 검토결과, 보건복지부의 정신건강사업은치료비 지원확대, 정신건강전문요원 및 심리사 양성이 중요하고, 비(非)보건복지부 정신건강사업은 다부처사업의 효과성 제고 방안이 필요하며, 중앙부처 및 지자체 정신건강사업은 표준화된 심리서비스 지침 및 공공심리지원센터 활성화 방안 등이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본 논문의 제언 및 후속 연구의 필요성을 언급하였다.

Abstract

This paper aims to examine the potential impact of the Psychological Justice Act on the effectiveness and accessibility of public mental health services. Furthermore, it proposes considerations for enforcement ordina nces or enforcement rules after the Psychological Justice Act is enacted, with a focus on strengthening acc essibility. The scope of this review encompassed mental health services of the Ministry of Health and Welf are, non-Ministry of Health and Welfare, Seoul City, and Seoul Metropolitan Autonomous District. Among these, the analysis concentrated on face-to-face psychological services. Specifically, this paper focused on the subject matter, content, and personnel of psychological services, and identified underserved mental health v ulnerable groups to formulate a strategy for improving the psychological service delivery system. As the fi ndings of the review indicate, it is imperative for the Ministry of Health and Welfare's mental health proj ect to expand support for treatment costs and train mental health specialists and psychologists. The non- Ministry of Health and Welfare Mental Health Project needs a plan to improve the effectiveness of multi ministerial projects. Central and local government mental health programs should develop standardized guid elines for psychological services and formulate plans to vitalize public psychological support centers. Lastly, the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e paper were discussed.

국가 정신건강검진의 현재와 개선방향에 대한 제언
박수미(한남대학교) ; 양재원(가톨릭대학교) pp.535-545 https://doi.org/10.15842/CPKJOURNAL.PUB.9.3.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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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지난 20년간 대한민국의 정신건강서비스는 주로 정신질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삼차예방을 중심으로 발전해왔다. 최근에는 범국민적 정신건강서비스 제공이라는 국가적 과제 아래 교육, 홍보, 고위험군 선별 등 일차, 이차 예방활동도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와 함께 관계부처는 우울증에 한정하여 10년에 1회 실시하던 국가 정신건강검진을 강화, 확대하는 계획을 발표하였다. 본 연구는 기존 정신건강검진 및 2023년 4월 발표된 정신건강검진 계획의 문제점을 살피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하였다.

Abstract

For the past 20 years, mental health services in South Korea have primarily focused on providing tertiary prevention for individuals with mental illness. However, recent efforts have also been made towards primary and secondary prevention through activities like education, outreach, and screening for high-risk groups. The government has also announced plans to improve the national mental health screening, which is currently only conducted once every 10 years for depression. This study aims to evaluate the current mental health screening system and the upcoming plan set for April 2023, and offer suggestions for future improvements.

심리서비스에 대한 대국민 설문조사
김석웅(심리건강연구소) pp.547-562 https://doi.org/10.15842/CPKJOURNAL.PUB.9.3.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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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조사는 국내에 부재한 심리서비스 관련 법안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살펴보고, 심리서비스 관련 법안의필요성을 밝히고 나아가 임상심리학회의 역할을 밝히고자 수행되었다. 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의 성인을대상으로 2022년 8월 20일부터 9월 5일까지 온라인으로 이루어졌으며, 조사에 참여한 총 표본 수는 710명이었다. 조사내용은 ‘심리서비스 이용실태’, ‘심리서비스 이용 경험에 따른 욕구’, ‘심리서비스 제도에 대한인식’ 3개 영역으로 구성되었다. 조사결과, 전체 응답자 710명 중 338명이 심리서비스 이용 경험이 있었으며, 나머지 372명은 심리서비스 이용 경험이 없다고 응답하였다. 전체 응답자의 대다수에서 향후 심리서비스를 이용할 의향이 있다(75.8%)고 응답했으며, 심리서비스 기관을 선택하는 경로는 주로 ‘지인의 소개’를통해서였고, ‘인터넷 검색’, ‘기관 연계’, ‘지역 대학에 문의’ 등의 응답 순이었다. 심리서비스 기관을 선택하는 기준은 ‘보유 자격증’을 가장 먼저 꼽았고, ‘서비스 내용’, ‘비용’, ‘근접성’ 순이었다. 특히 20대는 ‘서비스 비용’을 가장 크게 고려하였으며, 20대의 경우 경제적 자립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을수 있어 ‘서비스 비용’이 심리서비스 기관 선택에 가장 크게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상담자의 능력’을 심리서비스 선택 시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응답했으며, ‘상담자의 자격’, ‘상담자의 경력’, ‘상담비용’ 순으로 반응했다. 심리서비스 유경험자의 경우는 ‘상담자의 능력’을 더 중요하게 여겼으며, ‘상담자의 자격’도 심리서비스 이용 경험이 없는 경우 보다 더 크게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인력이 갖추어야 할 자질과 자격에 ‘전문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으며, ‘내담자를 존중하는 태도’, ‘비밀유지’, ‘도덕성’ 순으로 높았다. 심리서비스 관련 전문자격 취득 시 심리학을 전공해야 한다는 것에 ‘찬성한다’는 의견은 93.0%로 매우 높았고, 이는 전 연령대에서 동일하게 나타났다.

Abstract

This survey was conducted to examine the public’s perception of psychological service-related bills that are not in Korea, to clarify the need for psychological service-related bills, and to further clarify the role of the Clinical Psychological Association. The survey was conducted online from August 20 to September 5, 2022, targeting adults aged 19 or older across the country, with a total of 710 respondents participating. The survey consisted of three areas: “Use of psychological services,” “need based on experience of using psychological services,” and “awareness of the psychological service system.” According to the survey results, 338 out of the 710 respondents had prior experience with psychological services, while the remaining 372 indicated no such experience. Many respondents said that they were willing to use psychological services in the future (75.8%), and the primary avenues for selecting psychological service providers were “recommendation from acquaintances,” followed by “internet searches,” “institutional connections,” and “contacting local universities.” The criteria for selecting a psychological service institution were primarily centered on the “possession of certificate,” followed by “service offerings,” “cost.” In particular, those in their 20s considered “service cost” the most, and those in their 20s may have a relatively low economic independence compared to other age groups, indicating that “service cost” has the greatest impact on the choice of psychological service institutions. “Counselor’s ability” was the most important factor when choosing psychological services, followed by “counselor’s qualifications,” “counselor’s experience,” and “counselor fees.” In the case of those with experience in psychological services, the “ability of counselors” was considered more important, and the “qualification of counselors” was also considered more than those who had no experience in using psychological services. Many respondents believed that “professionalism” was the most important thing for individuals seeking qualifications in the field of psychological services, and it was high in the order of “a respectful attitude toward clients,” “commitment to confidentiality,” and “morality.” Notably, 93.0% of the respondents agreed that a major in psychology should be a prerequisite for acquiring professional qualifications related to psychological services, and this consensus held true across all age groups.

정신건강전문요원의 역할에 대한 정신건강증진시설 현장의 요구: 대안적 임상심리 자격 제도에 대한 필요성
이연주(단국대학교) ; 최승원(덕성여자대학교) pp.563-586 https://doi.org/10.15842/CPKJOURNAL.PUB.9.3.5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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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정신건강전문요원의 역할을 파악하고 현장에서 요구하는 직무를 알아보기 위해 정신건강증진기관에서의 상근 직원의 현황과 구직 자격 요건에 대한 자료 조사를 실시하였고 실무자와 관련 업계 종사자에 대한 포커스 그룹 인터뷰(FGI)를 진행하였다. 자료 조사 결과에 따르면정신건강증진시설에서 상근직으로 근무하는 전문요원은 38.23%이고 정신건강임상심리사는 5.12% 에 해당하며 61.77%는 관련 자격증을 소지한 비전문요원이었다. 1년 동안 게시된 한국정신건강전문요원협회의 구인공고 중에서 40.70%는 임상심리, 사회복지, 간호 관련 자격증이 있으면 되었고, 30.97%는 전문요원 자격증을 요구하였으며 25.66%만이 특정 직역의 전문요원 자격증을 요구하였다. 현장 실무자의 FGI에 따르면 공통적으로 하는 직무에는 사례관리, 정신건강증진사업, 행정입원 신청, 입원적합성 심사, 응급위기개입, 수련과정 운영이 있었고 정신건강임상심리사의개별 직무에는 정신질환자의 심리 평가, 심리 상담, 연구가 있었다. 자료 조사와 FGI 결과에 따르면 전문요원에게 기대하는 역할은 근무 장면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의료기관을 제외하고는주로 직역의 특성이 반영되기보다는 국민의 정신건강증진과 지역사회 정신보건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필요로 하는 공통 업무를 수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가 정신건강전문요원의 역할을 이해하고 임상심리사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제도 개선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Abstract

This study investigated the staffing statistics of full-time employees at mental health improvement facilities and job requirements. Researchers conducted focus group interviews with practitioners to identify the role of mental health specialists. According to the results of data analysis, 38.23% of full-time workers at mental health improvement facilities were specialists, 5.12% were mental health clinical psychologists, and 61.77% were non-specialists with related certificates. In the job postings by the Korea Association of Mental Health Professionals over the past year, 40.70% of facilities sought individuals with certificates in clinical psychology, social work, and nursing, 30.97% required specialist certificates, and only 25.66% specifically requested mental health specialist certificates. According to the results of FGI, the common tasks included case management, services aimed at improving mental health, requests for administrative admission, assessment of legitimacy of admission, crisis intervention during emergencies, and training courses. The data analysis and FGI indicate that mental health specialists in mental health improving facilities, distinct from medical institutions, are typically engaged in common tasks. Researchers are hopeful that these findings will foster a deeper understanding of the roles played by mental health professionals and contribute to the development of a new system that encapsulates the professional identity of clinical psychologists.

서울심리지원센터 내담자들의 상담경험 질적 연구
한영주(밴쿠버기독교세계관 대학원) ; 김수진(한국상담대학원대학교) ; 조용래(한림대학교) ; 조성근(충남대학교) ; 김영한(서울심리지원센터) pp.587-606 https://doi.org/10.15842/CPKJOURNAL.PUB.9.3.5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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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서울심리지원센터 심리상담서비스를 경험한 실수요자들의 상담경험을 더욱 세밀하고 심도 있게 파악하고자 진행되었다. 이를 위하여 심리상담을 진행해 온 3개 권역(동남, 동북, 서남)의 서울심리지원센터에서 상담을 종결한 내담자들 5명을 심층면담하여 자료를 수집하였고, 귀납적 질적 연구 방법을 활용하여 자료를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29개의 하위 범주, 13개의 상위 범주가 도출되어 시간의 흐름에 따른 세 가지 영역으로 구분하여 결과를 제시하였다. 서울심리지원센터에서 심리상담을 받은 내담자들은 ‘보이지 않는 고통에서 찾은출구’로서 상담을 시작하였고, 상담과정에서 ‘그냥 나로 존재하며 회복되는 안전한 공간’을경험하였으며, 상담 이후 ‘고통의 감소와 높아진 삶의 질’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공공 심리지원서비스 전달체계로서 서울심리지원센터의 실제 경험과 성과, 향후 방향에 대해 논의하였다.

Abstract

This study aimed to gain a thorough understanding of the experiences of clients who had completed counseling at Seoul Psychological Support Centers. In-depth interviews were conducted with five clients from three Seoul Psychological Support Centers (East-Southern, East-Northern, West-Southern) to gain insights into their counseling experience. The interviews along with inductive analyses revealed that the clients sought counseling in Seoul Psychological Support Centers as the final exit from their invisible emotional distress. During the counseling process they found a safety haven for self-exploration and recovery, leading to a noticeable reduction in their emotional distress and an enhancement in their overall quality of life. The implications of these findings are discussed in the context of public psychological support system in Korea, highlighting how these insights can guide the future direction of counseling services provided by Seoul Psychological Support Centers.

국내 임상심리대학원 인증제의 방향성에 대한 제언
홍지영(경기도거점 아동보호전문기관 임상심리사) ; 조현주(영남대학교) ; 이종선(강원대학교) ; 김소정(영남대학교) pp.607-626 https://doi.org/10.15842/CPKJOURNAL.PUB.9.3.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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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아직 심리서비스 제공 인력에 대한 법적 제도가 마련되어 있지 않은 실정으로, 최근 들어 국제적인기준에 걸맞은 임상심리전문가 모형을 개발하고 적용하여 임상심리학자의 자질을 향상시키는 것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임상심리학은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심리서비스 실무를 제공하는 분야로, 임상심리전문가 혹은 정신건강임상심리사 1급 취득을 위해 최소 석사 학위와 약 3년의 수련 시간이 요구된다. 임상심리대학원 과정은 전문성을 증진시키는 핵심적인 교육과정으로, 대학원 과정에 대한 질 관리가 이루어지는 것이 전문 인력을배출하고 국가와 지역사회 수준의 정신건강서비스를 전문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중요한 시점이다. 이에 본고에서는 영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임상심리학자에게 요구되는 역량과 이에 따른 훈련 과정을 점검하고, 석사 수준의심리서비스 대학원 인증 제도를 검토하여 국내 임상심리대학원 인증제의 방향성을 제안하였다. 조사 결과, 영국과 미국의 경우 임상심리학자가 되기 위해 최소 박사 수준의 교육이 요구되며, 독립적인 전문가로서 다양한 대상에게 정신건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심도 있는 훈련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반면 석사 과정에서는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교육을 제공하나, 박사 과정과 동일하게 윤리, 다양성, 실습이 강조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에 국내 임상심리대학원 인증제 도입 시 임상심리학자로서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석사 과정에서 교과목을 확장하는것과 더불어 체계적인 실습을 시행하는 것이 추천되며, 이를 위해서는 임상심리대학원의 구체적인 커리큘럼에대한 고민뿐만 아니라 제도와 행정 및 인적 자원을 포함한 프로그램 체계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이 함께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Abstract

South Korea needs to establish a legal system for psychological service providers. The importance of improving the qu ality of clinical psychologists by developing and applying an expert model that meets international standards has recen tly been emphasized. Clinical psychology is a field that provides psychological service practice based on scientific eviden ce, and obtaining a “clinical psychology expert” or “mental health clinical psychologist level 1” certificate requires a m inimum of a master’s degree and three years of training. Strengthening expertise through graduate programs is essenti al, and effective quality management is vital for producing adept professionals and providing qualified mental health se rvices at both national and community levels. This study examined the competencies and training processes required fo r clinical psychologists, focusing on the United Kingdom and the United States. We reviewed the accreditation system of master’s-level graduate programs to propose the guidelines for the domestic accreditation system for clinical psychol ogy graduate programs. In the United Kingdom and the United States, becoming a clinical psychologist entails a min imum doctoral-level education and comprehensive training to independently provide mental health services to diverse p opulations. Although the master’s programs offer relatively limited education, they similarly underscore ethics, diversity, and practical skills, akin to doctoral programs. Therefore, when imposing future accreditation systems for domestic gra duate programs, we suggest broadening coursework and implementing systematic practice in master’s programs to deve lop the competencies required of clinical psychologists. This should involve addressing concerns about the curriculum a nd fundamental improvements in the program structure, encompassing administrative and human resource aspec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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