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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본 연구는 사회불안에서의 안전 단서 지각에 대해 알아보고자 참가자 100명을 대상으로 사회적-안전, 사회적-위협, 비사회적-안전, 비사회적-위협 조건의 시나리오 16개를 이용한 실험을 진행하였다. 참가자들은 4단계로 이루어진 시나리오의 각 단계를 생생하게 상상하며 읽고, 해당 상황이 얼마나 안전하다고 판단되는지, 또 그 상황이 얼마나 불안하다고 느껴지는지 평정하였다. 그 결과, 사회적 맥락에서 안전 단서가 제시되었을 때 사회불안이 높은 집단이 사회불안이 낮은 집단에 비해 안전감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모습이 관찰되었다. 그리고 같은 조건에서 사회불안이 높은 집단의 불안감 감소 또한 유의하였으며, 다른 집단과의 차이는 관찰되지 않았다. 본 연구의 결과는 사회적 맥락에서 높은 사회불안 수준이 안전 단서에 대한 높은 민감성과 관련 있음을 시사한다. 이 같은 결과는 비사회적 맥락의 조건에서는 관찰되지 않았으므로 사회불안의 맥락 특수적 효과(context-specific effect)를 보여준다. 또한 사회불안이 높은 개인에서 안전 단서를 성공적으로 지각하는 것은 불안의 감소로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This study aimed to explore the perceptions of safety cues in social anxiety. One hundred participants were requested to read four segments of a scenario, rate the safety of the situation, and rate the anxiey. The conditions consisted of social-safety, social-threat, nonsocial-safety, and nonsocial-threat scenarios. When safety cues were presented in a social context, the high social anxiety group showed a significant increase in perceived safety compared to the low and middle social anxiety groups. Under the same conditions, the change in anxiety in the high social anxiety group was also significant, with no significant differences observed in the other groups. This study indicates that social anxiety is related to high sensitivity to safety cues in a social context. These results were not observed in the nonsocial context, suggesting a context-specific effect of social anxiety. This study also suggests that successful perception of safety cues by individuals with high social anxiety may lead to a reduction in anxie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