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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본 연구는 아동기 정서적 학대와 비자살적 자해의 관계와 그 기제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선행연구들과 문헌 리뷰에 기초하여, 아동기 정서적 학대와 비자살적 자해의 관계에서 단절 및 거절 도식과 심리적 유연성 부족의 순차적인 매개역할을 가정하는 순차적인완전매개모형과 순차적인부분매개모형이 상정되었다. 이 두 가지 매개모형들과, 대안 모형으로 상정된 병렬매개모형 및 단순효과모형을 비교 평가하기 위하여, 대학생 202명으로부터 수집된 자료에 대해 구조방정식 분석을 사용하였다. 그 결과, 여러 모형들 중에서 순차적인 부분매개모형이 가장 좋은 적합도를 보였다. 하지만 이 모형에서 단절 및 거절도식에서 비자살적 자해로 가는 경로는 유의하지 않았으므로, 이 경로를 제거한 수정된 순차적인 부분매개모형을 최종모형으로 선정하였다. 결론적으로, 이 결과들은 아동기 정서적 학대와 비자살적 자해의 관계에서 단절 및 거절 도식과 심리적 유연성 부족이 순차적으로 매개역할을 함을 시사한다.
This study investigated the specific mechanisms that explain the relationship between childhood emotional abuse and non-suicidal self-injury. Based on previous studies and a literature review, we proposed full and partial sequential mediation models in which disconnection and rejection schema and psychological inflexibility would serially mediate the relationship between childhood emotional abuse and non-suicidal self-injury. Furthermore, we hypothesized a parallel mediating model and a simple effect model as alternative models. Structural equation modeling(SEM) was used to analyze data from a sample of 202 adults in South Korea. SEM results supported a modified partial sequential mediation model with the path from disconnection and rejection schema to non-suicidal self-injury eliminated as the best-fitting model. The findings suggest that childhood emotional abuse contributes to non-suicidal self-injury directly and indirectly through the sequential mediation of disconnection and rejection schema and psychological inflexibil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