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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피부 뜯기 장애는 피부를 반복해서 뜯는 행동을 보이는 장애로, 이질적 특성이 나타난다고 보고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피부 뜯기를 차원으로 접근한 밀워키 성인 피부 뜯기 차원 척도(MIDAS)를 번안하여 한국판 성인 피부 뜯기 차원 척도(K-MIDAS)를 개발하고, 타당성을 검증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차의과학대학교 생명윤리위원회의 승인을 받았고, MIDAS 척도의 원저자 동의를 받은 후 진행되었다. 1차 번역 및 역번역과 감수를 거쳐 K-MIDAS의 최종본을 확정하였고 2019년 10월~11월 연구 참여에 동의한 대학생 492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진행하였다. 설문에서는 K-MIDAS, 단축형 강박 증상 목록, 역학 연구 우울 척도, 상태-특성 불안 척도, 수용-행동 질문지를 실시하였다. 탐색 및 확인적 요인 분석 결과, K-MIADS는 ‘정서 조절적’, ‘충동 반응적’, ‘자동적’ 피부 뜯기의 3요인 구조로 나타났으며 적절한 모형 적합도를 보였다. 내적 신뢰도, 검사-재검사 신뢰도, 수렴 타당도 모두 양호하였다. 한편, 피부 뜯기는 유형에 따라 상이한 특성이 나타났다. ‘정서 조절적 피부 뜯기’는 강박 및 상태 불안과 관련이 있었고, ‘충동 반응적 피부 뜯기’는 강박, 우울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자동적 피부 뜯기’는 강박과 관련성을 보였으나, 우울, 불안 등 부정정서와의 관련성은 유의하지 않았다. 본 연구를 통해 심리측정 도구로서 K-MIDAS의 타당도와 신뢰도가 확인되었다. 끝으로 연구의 한계와 향후 연구 관련 제언을 제시하였다.
This study aimed to validate and investigate the psychological properties of the Korean version of the Milwaukee Inventory for the Dimension of Adult Skin Picking(K-MIDAS). K-MIDAS is a self-reportscale consisting of 12-items that assess the style of skin picking. This study was approved by the Bioethics Committee of CHA University prior to the research. Using a sample of 492 adults, exploratory factor analysis(EFA) and confirmatory factor analysis(CFA) were used to investigate psychometric properties. As a result, K-MIDAS was revealed to have a three-factor structure: “mood regulated”, “impulsive reacted”, and “automatic”, which differed from the original version. Furthermore, K-MIDAS showed good internal consistency, convergent and criterion-related validity. The results suggest that K-MIDAS is a reliable and valid scale that can be used widely in Korea as a useful tool to assist in psychological treat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