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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본 연구는 신체이형 증상 수준이 높은 여자 대학생의 정서인식 능력과 자기참조적 분노 정서 편향을 참조 조건(자기참조/타인참조)을 구분한 얼굴 표정 정서 식별 과제를 사용하여 알아보았다. 더불어, 자기참조적 분노 정서 편향이 관계사고와 관련되는지 확인하였다. 신체상 염려 척도(BICI)와 이형증적 염려 질문지(DCQ)의 점수에 근거하여 신체이형 증상 수준이 높은 집단(고집단, n = 30)과 낮은 집단(저집단, n = 30)을 선정하였다. 관계사고의 측정은 브라운 믿음 평가 척도(BABS)의 7번 문항을 사용하였다. 분석 결과, 정서 식별 과제에서 고집단의 전체 정확률 및 자기참조 조건 정확률이 저집단에 비해 유의하게 낮았다. 또한, 중립 표정에 대해 고집단은 타인참조 조건보다 자기참조 조건에서 분노를 유의하게 더 많이 선택한 한편, 저집단에서는 이러한 차이가 관찰되지 않았다. 아울러, 고집단의 분노 응답빈도와 관계사고 점수 간 유의한 정적 상관이 관찰되었다. 본 연구는 신체이형 증상 수준이 높은 여자 대학생이 정서인식의 어려움과 자기(self)가 관련되는 상황에서 분노 정서 편향을 가지며, 이러한 자기참조적 분노 정서 편향과 관계사고가 서로 관련성이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는 정서인식의 결함이 신체이형장애의 특정적 증상임을 검증하는 동시에 관계사고와 관련된 자기참조적 분노 정서 편향이 장애를 발달 및 유지 시키는 특성지표일 가능성을 시사한다.
This study investigated emotional recognition and self-referent anger emotion bias in female college students with body dysmorphic symptoms(BDS). The emotional discrimination task with self-referent and other-referent conditions was used to explore the relationship between self-referent recognition bias for anger emotion and ideas of reference in individuals with BDS. Participants were divided into high (n = 30) and low (n = 30) BDS groups based on BICI(The Body Image Concern Inventory) and DCQ (Dysmorphic Concern Questionnaire). The findings indicated that the high BDS group exhibited significantly lower overall accuracy and accuracy in the self-referent condition compared to the low BDS group. The high BDS group also misinterpreted neutral facial expressions as anger in self-referent situations. Additionally, a correlation was found between self-referent anger bias and ideas of reference in high BDS individuals. Overall, the results suggest that emotional recognition deficits, a bias toward anger emotion in self-referent situations, and ideas of reference are characteristic features associated with the development of body dysmorphic disorder in female college stud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