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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ISSN : 0376-4672
유치열이 혼합치열기를 거쳐 영구치열로 교환되는 소아 및 청소년에서 치아가 매복되어 있거나 맹출장애 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흔히 관찰된다. 이 시기는 악골 및 치아가 성장 발육되는 시기로 서, 매복된 치아의 정확한 진단에 따른 조기치료로 서 자연 맹출력을 이용한 맹출유도 뿐만 아니라 악 골의 적절한 성장발육을 유도할 수 있기 때문에 맹 출 장애에 대한 주의 깊은 관찰과 조기 진단이 중요 하다. 치아매복 및 맹출지연의 진단을 위해서는 어 린이의 연령을 고려하고, 신체적 발육의 다양성 뿐 만 아니라 치아 발육과 출은 시기의 개인차를 고려 해야 하므로 임상적 검사 및 방사선학적 검사 방법 이 모두 사용되어야 한다. 매복치아 치료계획은 그 발생원인, 치아의 발육단 계, 매복된 위치 및 맹출경로, 환자의 협조도 등을 고 려하여 치료방법을 결정한다. 치료계획에는 치아맹출 을 방해하는 원인요소의 제거뿐 아니라 외과적 노출, 교정적 견인에 의한 재배열, 매복치의 발치 또는 아무 런 치료를 하지 않는 경우에 관한 비용-이익 측면에 서의 평가가 포함되어야 한다. 매복치의 치료는 치아맹출에 장애를 주는 특별한 요 소가 존재하면 우선적으로 이를 제거하여 준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맹출과 관련된 특별한 유전 및 전신적인 유 발인자가 없고, 맹출에 장애를 주는 치아종, 과잉치, 낭 등과 같은 국소적인 요인이나, 맹출 공간 부족 등이 발견되지 않았다면 1) 유치 발거, 2) 치아를 외과적 노 출시킨 후 자연적인 맹출 여부를 관찰하는 방법과, 3) 매복치를 외과적으로 노출시킨 후 교정장치를 부착하 고 교정력을 이용한 맹출 유도법, 4) 매복치를 외과적 재위치(reposition) 또는 이식 그리고 5) 매복치의 제 거 및 보철적인 수복 방법을 사용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매복치의 맹출 유도술의 선택은 매복치 의 상태에 따른 적응증 중 가장 보존적인 방법을 우선 적용하며, 그 결과를 관찰 후 치아이동이 없을 시에 다 음 방법을 적용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본 고찰은 주로 외과적인 노출술 및 교정적인 견인에 의한 맹출유도방법에 관하여 기술하여 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