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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ISSN : 0376-4672
교정치료의 주된 목표로 치열 및 안모의 심미성 증 진, 기능 교합의 달성, 치료 후 안정성 유지 등을 거 론 한 다 . 치 열 궁 부 조 화 (arch length discrepancy)가 심한 경우, 발치술(extraction therapy)을 통해서 치열의 심미성·기능성·안정 성이 확보될 수 있는 것과 같이 악골 부조화(jaw discrepancy)가 심한 증례에서는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악교정수술이 가장 효과적인 치료 양식이라 할 수 있다(그림 1). 악골의 부조화는 3차원적으로 발현되는 악골 자체 의 부조화 뿐 아니라 치아·치조부의 보상 기전을 동반한다. 이러한 보상 기전은 악골부조화가 심할수 록 커지는 경향이 있다1). 따라서 악교정수술 전 교정 치료나 수술과정에서 이러한 치조부 보상기전의 해 제(탈보상화, decompensation)는 필수 과정이 다. 예를 들어 전치부 치축경사도의 변경과 하악과 두의 재위치는 술전 교정치료 과정에서, 상악교합평 면의 경사도 변경은 수술과정에서 시행되어야 할 주 요 과제이다. 이러한 탈보상화의 기준 설정과 두부방사선 계측학 적 목표, 수술계획수술계획의 수립과정 등에 대해 논의하기로 한다.
현대인들은 심미적 안모와 치열에 대한 정보를 방송 과 잡지를 통해 접하게 되면서, 아름다운 얼굴과 가지 런한 치열을 원하게 되었다. 그리고 한류 바람이 불면 서 한국의 심미적 기준이 아시아의 기준으로 채택되어 가는 수준이다. 그래서 성형수술에 대한 거부감 감소 와 경제적 소득의 증가로 예전에 비해 악교정 수술을 원하는 환자가 많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악교정 수술은 비정상적인 골격 구조를 정상적인 구 조로 바꾸는 광범위한 시술 과정으로 비심미적인 안모 를 심미적인 안모로 바꾸어 준다. 일반적으로 심미치 과 분야에서 악교정 수술이 요구되는 악골 기형 환자 는 상악골의 과잉성장이나 열성장, 하악골의 과잉이 나 열성장에 의한 성장 장애, 안모 비대칭, 웃을 때 잇 몸이 많이 보이는 경우이다. 이런 환자의 경우 치아의 보상성 배열이 성장과 기 능하는 동안 발생하게 되어 일반적 교정 치료와는 다 른 기전이 요구된다1). 이에 본 연구에서는 일반적인 골격성 II급과 III급 부정 교합 환자에서 교정 치료에 대해 논의하고자 한다.
악교정 수술 후 재발은 변화된 형태와 기능에 대해 근육과 결합조직, 그리고 골이 적응해가는 생리적인 과정으로서 피할 수 없는 현상이지만, 예측하지 못한 적은 양의 골격 변화만으로도 안정적이고 기능적인 교합을 형성하는 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게 되기 때문 에 재발 양상을 파악하고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끊임 없는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수술 후 재발의 정도는 수술 부위, 방법, 수술량, 악 간 고정의 기간과 방법, 골격성 부정교합의 유형 및 교 합의 안정성에 따라 5%에서 많게는 50%가 넘는 것으 로 보고되고 있다1-3). 1970년대부터 수술 후의 안정성 에 대한 수많은 연구 논문들이 발표되고 있으며 대부 분은 술 전, 술 후의 측모 두부 방사선계측사진을 이용 하여 초기, 후기 재발 양상을 평가하였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임상적으로 수술법, 관찰 시기, 재발의 평가 방법(% 또는 절대치의 비교 분석)과 통계 학적 검증법 등이 다양하여 많은 연구 결과를 동일 선 상에서 비교, 해석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그러므로 본 고에서는 이를 고려하여 표본수가 대규모이면서 수 술법에 대한 명시가 분명하고 특징적인 악교정술의 선 택에 따른 술 전의 골격, 교합 상태의 진단 근거를 제 시한 보고들을 우선적으로 검토하여 술 후 재발에 영 향을 주는 요소와 함께 각 수술법에 따른 안정성과 재 발 양상을 논의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