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권 2호
초록
본 연구에서는 부모를 매개로 하는 관계중심적 중재가 아동의 인지와 언어발달 능력을 촉진하는데 효과적인지를 검증하고, 이 과정에서 아동의 포괄적 발달행동에 대한 영향력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연구대상자는 가족-중심적 조기 중재 서비스를 받고 있는 45명의 아동과 그 어머니들이며, 본 연구를 통하여 12개월 동안 관계중심적 중재로서 RT중재(Responsive Teaching Intervention)를 받았다. 연구결과, 본 중재는 어머니의 반응성과 애정유형을 긍정적으로 변화시켰고, 아동의 포괄적 행동과 사물인지, 상징적 행동, 표현언어, 그리고 수용언어의 인지와 언어발달 능력을 효과적으로 증가시켰다. 특히 중재로 인한 어머니의 반응성 변화는 아동의 포괄적 행동변화와 높은 상관이 있으며, 아동의 포괄적 행동증가는 궁극적으로 아동의 구체적인 발달행동을 증가시키는데 영향력 있는 요인임을 입증하였다. 또한 본 연구를 통하여 우리나라에서 장애아동의 발달촉진을 위한 중재행동 목표로서 포괄적 행동에 대한 인식의 필요성이 제언되었다.
Abstract
This study estimates the effect of Relationship Focused Intervention on the cognitive and language, and Pivotal Developmental Behavior of children with developmental disabilities. A sample of 45 children and their parents were participated in early intervention. They had received Responsive Teaching(RT) Intervention as Relationship Focused Intervention for one year. The results indicated that RT intervention positively changed mother's Responsiveness and Affect interactive styles. Futhermore, it was significantly related to the increased children's cognitive and language development as well as children's pivotal developmental behavior. Particularly, increase in mother's Responsiveness style was associated with increase in children's Pivotal Behavior, and increase in child's Pivotal Behavior was effective at promoting children's developmental functioning. Pivotal Behavior should be recognised as an intervention objective in order to promote the cognitive and language development of children with developmental disabilities.
초록
본 연구는 만성적으로 근심하는 사람의 낮은 통제지각이 정보탐색스타일과 정보탐색시간에 역기능적 효과를 미치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158명의 대학생에게 근심질문지를 실시하여 근심수준이 높은 피험자 29명과 근심수준이 낮은 피험자 29명을 선발하였고 이들에게 유추과제를 수행하도록 하였다. 연구결과, 통제가능한 위협조건에서는 근심수준이 높은 집단이 근심수준이 낮은 집단보다 선택지탐색의 보속성이 높은 반면에, 통제불가능한 위협조건에서는 두 집단간에 선택지탐색의 보속성에서 차이가 없었다. 이 결과는 통제가능한 위협조건에서 만성적으로 근심하는 사람의 낮은 통제지각이 반복적 정보탐색을 일으킨다는 점을 시사한다. 따라서 만성적으로 근심하는 사람을 위한 심리학적 중재는 효율적인 정보탐색에 초점을 맞추어야 함이 시사된다. 또한 만성적으로 근심하는 사람의 낮은 통제지각이 문제해결에 미치는 역기능적 효과에 관한 연구에서 시간제한이 중요하다는 점이 시사된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dysfunctional effects of chronic worriers' low perception of control on patterns and time to search for information. The 29 low worriers and 29 high worriers, who were selected from 158 undergraduates, were randomly assigned to two experimental conditions. These subjects performed a computerized analogies task. The results were as follows. In the controllable threat condition, high worriers did more preservative responses compared to low worriers. But in the uncontrollable threat condition, differences between two groups were not significant. These results suggested that chronic worriers' low perception of control in the controllable threat condition led to repetitive information search. Therefore psychological intervention for chronic worriers should focus upon efficient information search. Also it was suggested that time limit was important to investigate the dysfunctional effects of chronic worriers' low perception of control on problem-solving.
초록
걱정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경험하는 보편적인 심리과정이며, 문제해결을 돕는 적응적 측면과 심각한 불안을 야기하는 병리적 측면을 지니고 있다. 최근 권석만, 유성진 및 정지현(2001)은 걱정의 병리적 측면과 관련하여 걱정이 많은 사람들이 위협사상의 발생가능성, 결과치명성, 대처능력, 통제의무, 통제노력, 지각된 통제력, 걱정의 유용성 신념 등의 차원에서 왜곡된 인지평가경향을 지니고 있으며, 확률판단의 오류와 대안적 사고 생성의 곤란이 파국적인 걱정과 관련됨을 보였다. 본 연구에서는 권석만 등(2001)이 제안한 인지평가차원을 중심으로 걱정이 많은 사람들에게 실제적인 걱정거리를 보고하게 한 후, 위협사상에 대한 평가의 합리성과 대안적 설명을 고려하는 위협에 대한 재평가를 실시하면 걱정증상과 상태불안 및 위협에 대한 왜곡된 평가경향이 감소될 것이라는 가설을 검증하였다. 연구 결과, 위협에 대한 재평가를 통해 상태불안과 현재의 걱정 정도가 감소하였고, 위협사상의 발생가능성, 결과치명성, 대처능력, 통제의무 지각, 지각된 통제력 차원의 왜곡된 평가경향이 보다 긍정적이고 현실적인 방향으로 수정되었다. 마지막으로 연구 결과에 대한 이론적 시사점과 인지치료적 함의를 논의하였다.
Abstract
Excessive worry is the core symptom of generalized anxiety disorder and various anxiety- related psychopathologies. Many studies showed that anxious people were vulnerable to cognitive distortion, attentional bias, and poor probability judgment. Recently, Kwon, Yoo, & Jung(2001) reported that worriers had tendencies to make distorted appraisal in cognitive dimensions about threat(i.e., probability of threat, awfulness of threat, coping ability to threat, duty of threat control, effort to control threat, perceived controllability to threat, belief about utility of worrying). They also identified that worriers' catastrophic worrying was related to their distorted appraisals of threat and difficulties in making alternative explanations. This study assumed the reappraisal of threat as one important aspect of cognitive restructuring training and examined the effectiveness of the reappraisal of threat in decreasing worriers' state anxiety, severity of worrying, and cognitive bias related to real life worries. Results showed that worriers' state anxiety, severity of worrying, and cognitive bias are decreased by reappraising of threat valences and their own coping abilities, and by making alternative explanations which are emphasized neutral and positive aspects of threatening situations. Finally, theoretical and psychotherapeutic implications were discussed.
초록
본 연구는 우울한 사람들이 자서전적 기억 양상에서 과일반화 현상이 있는지 살펴보고자 하였다. 또 우울한 사람들의 과일반화 기억의 원인이 Williams(1996)가 시사한 바처럼 어린 시절 부정적인 경험에 노출되었기 때문인지 알아보기 위해 성장 과정에서 심리적 외상이 되는 사건이 있는지 알아보고, 이 경험이 자서전적 기억의 과일반화 경향성과 관련이 있는지 살펴 보았다. 그 결과 우울한 성향이 있는 사람들은 자서전적 기억에서 부정적인 사건에 대해 과일반화 기억 양상을 보였다. 심리적 외상을 경험한 사람들도 부정적인 기억에서 과일반화 기억을 보이지만, 이것은 우울과의 공변산 때문일 가능성, 즉 심리적 외상을 경험한 사람이 외상을 경험하지 않은 사람들보다 더 우울해서일 가능성이 시사되었다. 또한 심리적 외상을 경험한 사람은 외상을 경험하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우울, 불안, 경계선적 경향성과 같은 임상 척도에서 유의미하게 높은 점수를 보였으며, 스트레스에 대응하는데 있어 소망을 추구하는 방식을 더 많이 사용하였다. 탐색적인 구조방정식 모형 결과 심리적 외상을 경험한 후 과일반화하는 기억 양상이 우울 및 대처 방식에서 문제해결을 피하고 소망을 추구하는 방식을 매개하는 것을 여겨진다.
Abstract
Recent studies found that depressed individuals had overgeneral memories to positive and negative cues. This study investigated overgeneral memory in depressed individuals and examined the Williams'(1996) hypothesis that this could mediated by childhood trauma. We assessed the autobiographical memory, clinical traits, such as, depression, history of childhood physical or sexual abuse, and stress coping strategies. Results support the general hypothesis that individuals with high depression scores reported more overgeneral autobiographical memories in negative episodes. Subjects who reported childhood physical or sexual abuse also produced more overgeneral memories in negative autobiographical memories. When levels of depression was controlled, abuse history showed few association with negative autobiographical memories. In addition, subjects with abuse history had high levels of depression, anxiety, and borderline personality tendency. They also employed wish-fulfilling fantasy strategies to stress.
초록
본 연구에서는 아동에게 지각된 부모갈등이 아동의 부적응에 미치는 영향에 아동의 갈등통제 신념과 자아탄력성이 중재변인으로 작용하는지 검증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초등학생 314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부모의 갈등에 대한 아동의 지각(CPIC; 부모 갈등의 강도, 갈등대처 효율성, 아동에게 지각된 위협감, 아동의 자기비난), 아동의 부적응 수준(KPI-C; 외현화 문제와 내재화 문제), 아동의 갈등통제 신념(DCCQ; 직접적 통제와 감정통제), 그리고 자아탄력성(CCQ 자아탄력성 척도)을 측정하였다. 아동에게 지각된 부모갈등과 그에 따른 아동의 부적응 문제 그리고 중재변인간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서 위계적 회귀분석을 하였으며, 이들 변인간의 상호작용이 유의한 모형에 대해서는 R2의 차이검증을 수행하였다. 분석결과 1) 부모 갈등에 대한 아동의 직접적 통제와 대처효율성의 상호작용이 내재화 문제에 미치는 영향과 직접적 통제와 자기비난의 상호작용이 외현화 문제에 미치는 영향이 유의미하였다. 이를 세분화해서 분석해본 결과 대처효율성이 증가할 때 직접적 통제-저 집단의 경우 내재화 문제에 변화가 없었으나, 직접적 통제-고 집단의 경우에는 내재화 문제가 증가하였다. 또, 자기비난이 증가할 때 직접적 통제-저 집단의 경우 외현화 문제에 변화가 없었으나, 직접적 통제-고 집단은 외현화 문제가 증가하였다. 2) 부모갈등에 대한 아동의 감정통제와 대처효율성의 상호작용이 내재화 문제에 미치는 영향과, 감정통제와 자기비난의 상호작용이 외현화 문제에 미치는 영향이 유의미하였다. 이를 세분화해서 분석해본 결과 대처효율성이 증가할 때 감정통제-저 집단에서는 내재화 문제의 변화가 보이지 않았으나 감정통제-고 집단은 내재화 문제가 증가하였다. 또, 자기비난이 증가할 때 두 집단 다 외현화 문제의 증가를 보였으나 감정통제-저 집단에 비해 감정통제-고 집단에서 더 큰 증가를 보였다. 3) 자아탄력성과 갈등 강도의 상호작용이 외현화 문제에 미치는 영향과, 자아탄력성과 지각된 위협의 상호작용이 외현화 문제에 미치는 영향이 유의하였다. 부모갈등의 강도가 증가할 때 자아탄력-고 집단과 자아탄력-저 집단 모두에서 외현화 문제가 증가하였으나, 자아탄력-저 집단이 자아탄력-고 집단에 비해서 더 높은 증가를 보였다. 또, 지각된 위협이 증가할 때 자아탄력-저 집단은 외현화 문제가 뚜렷하게 증가했으나, 자아탄력-고 집단은 외현화 문제의 증가가 거의 없었다. 이러한 결과는 아동의 부적응 수준은 부모갈등의 특성뿐 아니라 아동의 갈등통제 신념, 자아탄력성을 포함하는 중재변인들의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이다.
Abstract
This study examined the effects of children's belief in conflict control and ego-resiliency on their maladjustment under their parent's conflicts. Data of 1) severity of parent's conflict, parent's effectiveness of conflict coping, children's feeling of threat, and children's self-blame perceived by children in CPI-C, 2) children's belief of conflict control in DCCQ, 3) ego- resiliency in CCQ ego-resiliency scale, and 4) maladjustment level in KPIC rated by one of their parents were analysed by hierarchical regressions and difference tests of R2. The results were as follows: 1)Interaction effects of direct control and coping efficacy influenced to internalized problem and externalized problem; 2) Interaction effects of self-calming and coping efficacy influenced to internalized problem. Self-calming and self-blame influenced externalized problem; 3)Interaction effects of ego-resiliency and conflict intensity, and interaction effects of ego-resiliency and perceived threat influenced to externalized problem. This results show the effects of children's belief in conflict control and their ego-resiliency as moderate variables on their maladjustment under their parent's conflicts.
초록
본 연구는 스트레스와 우울간의 관계에서 자아존중감이 어떻게 기능하는지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스트레스와 우울간의 관계에서 자아존중감의 중재효과와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445명의 남녀 대학생을 대상으로 질문지를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자아존중감의 중재효과는 남성의 경우에서만 나타났고 자아존중감의 매개효과는 남녀 모두에서 확인되었다. 자아존중감의 중재효과가 지지되어 스트레스와 우울간의 관계가 자아존중감 수준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을 의미하며 낮은 자아존중감이 우울 발병에 대한 취약성 요인이고 높은 자아존중감이 스트레스를 완충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을 입증하였다. 또한 자아존중감의 매개효과가 지지되어 스트레스가 우울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은 물론 스트레스가 자아존중감을 낮추고 이후에 낮은 자아존중감이 우울에 이르게 된다는 점이 입증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자아존중감이 스트레스와 우울의 관계에서 중재변인과 매개변인으로 동시에 작용하고 있으며, 남녀에 따라 자아존중감의 작용방식이 다르게 나타나고 있음을 시사한다.
Abstract
This study aims to investigate the effects of self-esteem on the relationship between stress and depression. 445 college students were participated to examine the moderating and mediating effects of self-esteem. Results showed that the moderating effect of self-esteem was found in males and the mediating effect was supported in both the male and the female groups. The moderating effect of self-esteem means that the strength of the relationship between stress and depression differs with the level of self-esteem. And low self-esteem acts as a vulnerable factor in the onset of depression whereas high self-esteem as a buffering factor of the effects of stress. Also, the mediating effects of self-esteem means that not only life stress influences on depression directly but also life stress lowers self-esteem that leads to depression subsequently. These results suggest that the moderating and mediating effects of self-esteem occurs simultaneously but the self-esteem affects the male and female groups in a different way.
초록
본 연구는 불안민감성에 따른 대학생 동통반응의 차이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K대학에 재학 중인 106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이들의 불안민감성 수준을 측정하였고, 성별과 함께 그에 따른 동통반응의 차이를 검증하였다. 그 결과 불안민감성이 높은 대학생은 냉통에 대한 감내력을 제외한 모든 동통반응에서 높게 나타났다. 특히 질문지를 이용한 척도에서 동통에 대한 공포, 인지 불안증상, 도피 및 회피반응, 생리적 불안증상, 그리고 재앙적 사고에 대한 집단의 주효과가 있었고, 동통자극에 대한 반응에서는 냉통 역치수준, 중지골, 전완부, 경골에서 성별의 주효과가 있있다. 따라서 질문지 반응스타일에서는 집단의 효과가, 그리고 신체적 자극에 대한 반응스타일에서는 냉압통 감내수준을 제외한 성별의 주효과를 보여주었다. 이와 관련된 의미를 논의하였다.
Abstract
This study examined the relations between Anxiety Sensitivity(AS) and pain responses in Adolescents. Anxiety Sensitivity Index(Korean version) were administered to 106 undergraduate students. They were classified two groups on the basis on high AS and low AS scores of AS scale. And they were administered to Pain Anxiety Symptoms Scale and Catastrophizing subscale of Coping Strategies Questionnaire(Korean version). Also fifty students were measured by cold pains(threshold/tolerance) and pressure pain thresholds. The results of this present study indicate that students with high AS experiences greater negative effects than do low AS students. But pain tolerance was not significantly differed in two groups. These results are discussed in relation to Anxiety Sensitivity.
초록
본 연구는 우울증상과 결혼불만족간의 관계를 인지-대인관계적 입장에서 통합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자기보고설문지를 통해 기혼여성 우울증 환자의 역기능적 태도와 부부의사소통패턴 및 결혼불만족과의 관계를 검토해 보고, 이를 정상 기혼여성 집단과 비교하였으며, 기혼여성 우울증 환자의 부부의사소통패턴에 미치는 역기능적 태도의 영향력을 분석하였다.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정상집단과 우울집단의 경우 공통적으로 인구통계학적 변인 중 연령, 자녀수 및 결혼기간이 결혼만족도와 부적상관을 나타내었다. 둘째, 우울집단은 정상집단에 비해 전반적 결혼만족도, 상호건설 의사소통 수준이 유의미하게 낮은 반면 상호손상, 상호회피, 요구-철회 의사소통 수준은 유의미하게 높았으며, 승인욕구, 완벽주의, 수행평가 등의 역기능적 태도 또한 유의미하게 높았다. 셋째, 정상집단의 결혼만족도와 유의미한 부적상관을 보인 부부의사소통패턴은 상호회피, 상호손상, 요구-철회 의사소통이었으며 상호손상보다는 상호회피가, 남편요구-아내철회보다는 아내요구-남편철회패턴이 결혼불만족과 보다 높은 관련성을 나타내었다. 한편 역기능적 태도는 결혼만족도와 부적상관의 경향을 보였으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은 아니었다, r(50)=-.19, ns. 반면 우울집단에서는 상호회피 및 아내요구-남편철회 의사소통이 결혼만족도와 유의미한 부적상관을 보였으며, 역기능적 태도 중 승인욕구, 수행평가가 결혼만족도와 유의미한 부적상관을 나타내었다. 넷째, 우울집단에서 어떠한 역기능적 태도의 하위요인이 결혼불만족과 관련된 부부의사소통패턴을 가장 잘 설명해 줄 수 있는지를 분석한 결과, 상호회피 의사소통은 수행평가가, 아내요구-남편철회 의사소통은 승인욕구와 완벽주의가 유의미하게 설명하였다.
Abstract
This study investigated the relation between dysfunctional attitudes, marital communication patterns and marital satisfaction in married women's depression and normal married women. Major findings of this study were as follows: (1) Marital satisfaction was negatively related to marital durations, age, and the number of children. (2) Depressive group showed significantly lower marital satisfaction and constructive communication patterns than normal group. Also, Depressive group showed significantly higher destructive, avoidant, demand-withdraw communication patterns and approval need, perfectionism, performance evaluation. (3) In depressive group, marital satisfaction was negatively related to avoidant, wife demand-husband withdraw communication patterns and dysfunctional attitudes. (4) In depressive group, performance evaluation influenced to avoidant communication patterns, and approval need, perfectionism influenced to wife demand-husband withdraw communication patterns. (5) Finally, limitations and implications of the present study were discussed.
초록
본 연구에서는 도박에서 작용하는 인지적 오류와 도박문제의 심각도를 평가하는 비합리적 도박신념 척도와 도박심각도 척도를 타당화한 후 도박문제의 수준별로 비합리적 도박신념의 차이를 비교하고 비합리적 도박신념이 도박문제의 심각도에 미치는 영향력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대상은 대학생 240명과 현재 직접 카지노, 경마, 포커, 화투 등의 합법적, 불법적 도박에 참여하고 있는 292명이었다. 연구결과 비합리적 도박신념 척도와 도박심각도 척도의 요인분석 결과와 타당도는 연구에 타당한 수준이었다. 비합리적 도박신념은 문제성 도박자, 특히 병적 도박자들의 지속적이고 굳은 인지적 특성이었다. 비합리적 도박신념이 강할수록 자제력이 손상될 뿐 아니라 가족, 대인관계, 직업 등 실생활 기능의 부적응이 심각하게 유발되는 것으로 시사되었다. 잘못된 비합리적 도박신념을 발견, 자각, 수정하게 하는 것은 병적 도박자의 사전개입, 치료, 재발예방에 필수적인 요소이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compare with cognitive error of social gambling, problem gambling, pathological gambling and investigate effect of cognitive error of gamblers to the severity of gambling problem. The objects of study were university students and gamblers who participate in unlegalized and legalized gamblings including casino, horse-racing, poker, wha-tu that representative gambling in korea. In the results of this study, cognitive error of gambling and severity of gambling problem were defined and validated as irrational gambling belief and gambling severity scale. Pathological gambler was found to have stronger irrational gambling belief than problem gambler, problem gambler was found to have stronger irrational gambling belief than social gambler. Also irrational gambling belief was found to have significant influence on gambling severity. Suggested that irrational gambling belief is the persistent and strong cognitive property of pathological gambling and the false cognitive inferences on the gambling processing and result strengthen gambling motive, as a result, gambling severity aggravate. Therefore, cognitive modification is the essential part in pre-intervention, treatment and recurrence prevention of pathological gambling.
초록
본 연구는 아동용 언어기억검사인 서울언어학습검사(Seoul Verbal Learning Test-Children's version, SVLT-C)를 새로이 제작하여 언어기억검사로서의 신뢰도와 타당도를 검증하고 규준을 제시하는 표준화 연구를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연구자는 우선 아동들을 대상으로 우리말 범주 규준을 조사한 후 범주별 본보기의 전형성 점수에 기초하여 SVLT-C의 단어목록을 선정하였고, 인지과정적 접근의 입장에서 다양한 기억과정이 효율적으로 평가될 수 있도록 SVLT-C를 구성하였다. 이같이 만들어진 SVLT-C를 서울에 거주하는 5세부터 15세까지의 아동 및 청소년 419명(남자 214명, 여자 205명)에게 실시하여 SVLT-C 13개 기억척도들에 대한 연령별, 성별 규준을 산출하였다. SVLT-C의 주요 기억척도들에 대한 검사-재검사 신뢰도는 유의한 수준인 것으로 입증되었고, Spearman-Brown 반분신뢰도계수도 .82로서 비교적 높은 편에 속하였다. 구성타당도를 입증하기 위하여 요인분석을 실시한 결과, SVLT-C는 일반적 언어학습능력, 정/오 반응변별력, 계열위치효과 및 망각률의 4 개 요인으로 구성되어 있음이 밝혀졌는데 이는 SVLT-C가 단일요인이 아닌 이론적으로 의미있는 여러 기억관련 요인들로 구성되어 있음을 보여주며, SVLT-C가 이같이 다양한 기억과정들에 대한 질적인 평가를 할 수 있는 민감한 기억검사 도구임을 시사한다. 따라서 SVLT-C의 다양한 기억척도 규준들은 임상장면과 학교장면 등의 광범위한 영역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Abstract
The present study was conducted to explore the reliability and the validity of a newly constructed verbal memory test for children, the Seoul Verbal Learning Test-Children's version (SVLT-C). To develop the Korean category norms in children, 161 elementary school children were asked to say as many exemplars of a given category as they could. Three categories and 4 words from each category were selected to construct the SVLT-C based on these norms. The structure and testing procedure of SVLT-C were based on the cognitive process approach so that various processes and parameters of verbal memory could be assessed. The SVLT-C was administered to 419 (214 men, 205 women) children or adolescents living in Seoul aged between 5 and 15. The age-and sex-specific norms were developed on the 13 memory indices measured by SVLT-C. The test-retest correlations for most indices of the SVLT-C were statistically significant. The estimate of split-half reliability using the Spearman-Brown formula was .82. The construct validity of the SVLT-C was investigated by factor-analyzing the SVLT-C indices, yielding 4 factors of general verbal learning ability, response discriminability, serial position effect, and forgetting rate. It suggests that the SVLT-C is a useful tool for qualitatively assessing various verbal memory processes. It is expected that the normative data on the various indices of SVLT-C will be widely used in many fields, not only clinical situation but also school situations.
초록
본 연구에서는 한국판 청소년 분노 평가 척도의 신뢰도와 타당도를 검토하였다. 중, 고생 228명과 문제 청소년 집단 30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신뢰도와 타당도 모두 비교적 양호하였다. 내적 일관성 신뢰도의 경우, 도구적 분노, 반응적 분노, 분노통제 하위 척도의 α 계수가 모두 .8을 넘어 세 하위 척도 모두 내적 일관성이 양호하였다. 타당도 연구 결과, 요인 타당도가 양호하였고, 두 가지 청소년 공격성 척도, 학업 스트레스, 지난 1년 간 정학 받은 횟수, 친구의 수, 가족 관계의 갈등 등과도 유의미한 상관을 보였다. 또 도구적 분노와 반응적 분노 점수가 정상 집단에 비해 문제 집단에서 더 높아 척도의 타당도가 확인되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제한점과 후속 연구 방향에 대해 논의하였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provide initial information about reliability and validity of a Korean translation of the Adolescent Anger Rating Scale(K-AARS). Subjects were 228 Korean adolescents attending middle and high schools and 30 adolescents with conduct problems. Three subscales of the AARS(Instrumental anger, Reactive anger, and Anger control) produced high internal consistency reliabilities greater than .8 and were significantly correlated with measures of adolescents' aggression and problems at school and home. Limitations of this study and suggestions for further research were discussed.
초록
본 연구의 목적은 선추적검사가 뇌기능손상의 일반적 심각성 평가에 유용한 도구인지 알아보고, 연령, 학력의 인구학적 특성과 지능수준이 검사수행시간과 관계가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통제집단 46명, 알콜집단 41명, 뇌손상집단 41명을 대상으로 선추적검사 B와 KWIS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선추적검사의 수행시간은 통제집단, 알콜집단, 뇌손상집단 순으로 유의하게 증가하였다. 그리고, 학력수준은 수행시간과 상관이 없었으나, 회귀분석 결과 연령과 지능수준은 수행시간을 각각 12.3 %, 20.5 % 유의하게 설명하였다. 이는 일반적 뇌손상의 수준이 심각할수록 수행시간이 지연된다는 선행 연구결과를 지지하는 것이며, 선추적검사와 관련된 인지기능을 평가할 때 연령이나 지능 등 수행시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도 함께 고려해야 함을 시사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determine usefulness of the Trail Making Test-B for assessment of brain damage severity level, and to examine relationship of age, education and intelligence with performance time of Trail Making Test-B. The participants consisted of 46 control(mean age 38.83, mean education 11.55), 41 alcoholism group(mean age 36.94, mean education 10.69), and 41 brain damage group(mean age 36.73, mean education 10.00). TMT-B and KWIS subtests were administered. The result of this study was difference of performance time was significantly founded among group. The education was not correlated with performance time, but age and intelligence was significant correlated with performance time. In other words, the study show that severity of impairment, demographic data of age and intelligence correlated with TMT-B performance. This study suggested that the Trail Making Test was useful for assessment brain damage lev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