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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사후처리란 사회적 상황이 끝난 뒤 그 상황에서 보였던 자신의 행동과 타인들의 반응을 면밀하게 검토하는 사회불안장애의 특징적인 역기능적 정보처리 과정이다. 이는 인지적 특성인 동시에 상태이기도 하다. 그러나 기존의 사후처리와 관련된 척도들은 특성과 상태를 구분하지 않았다. 본 연구에서는 사후처리 특성 및 상태 척도(Trait and State versions of the Post-Event Processing Inventory)를 타당화 하였다. 2020년 주민등록 인구 통계 기준으로 성별, 연령, 지역을 고려하여 인구비례할당방식으로 참가자를 표집 하였으며, 최종 742명 성인을 대상으로 척도를 실시하였다. 탐색적 요인분석 결과, 한국판 사후처리 특성 및 상태 척도는 원척도의 3요인(빈도, 강도, 자기판단)과는 달리 모두 2요인 구조(역기능적 정보처리-빈도, 일상생활 방해-강도)로 나타났다. 단일 요인과 2요인, 3요인에 대한 확인적 요인분석 결과, 2요인 모델이 가장 적합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한국판 사후처리 특성 및 상태 척도의 신뢰도는 우수하였고 양호한 수렴 및 변별타당도, 증분타당도를 보였다. 본 척도는 사후처리의 특성과 상태를 구분하여 측정할 수 있어 사회불안장애의 임상 및 사후처리 연구 분야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
Post-event processing (PEP) is a dysfunctional information processing process characteristic of social anxiety disorder that involves closely examining one’s actions and reactions to others after the social situation is over. PEP can be measured as a trait or state PEP. However, existing PEP measures do not distinguish between the two. This research aimed to validate the trait and state versions of the Post-Event Processing Inventory (PEPI). A total of 742 participants were recruited based on Korean 2020 resident registration demographics. An exploratory factor analysis revealed a 2-factor structure (frequency: dysfunctional information processing, intensity: impairment in daily life), unlike the three-factor structure (frequency, intensity, and self-judgment) of the original scale. A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revealed that the 2-factor model had the best model fit. The reliability of the K-PEPI was excellent and showed good convergent, discriminative, and incremental validity. The K-PEPI can provide a useful alternative to existing measures of PEP for social anxiety disord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