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access
메뉴본 연구의 목적은 사고억제와 강박사고와의 관계에서 사고억제를 침입적 사고, 사고억제시도, 성공적 억제로 나누고, 각 하위요인이 강박사고에 미치는 영향에서 역기능적 상위인지와 자기자비의 매개효과를 검증하였다. 대구․경북지역 성인 471명을 대상으로 강박사고, 사고억제, 역기능적 상위인지, 자기자비척도를 사용하여 자료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첫째, 침입적 사고, 사고억제시도는 강박사고에 정적 영향을 미쳤으나, 성공적 억제는 강박사고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둘째, 역기능적 상위인지는 침입적 사고와 강박사고와의 관계를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자기자비는 매개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셋째, 역기능적 상위인지는 사고억제시도와 강박사고와의 관계에서 완전 매개효과를 보인 반면, 자기자비는 사고억제시도와 강박사고와의 관계에서 매개효과를 보이지 않았다. 넷째, 역기능적 상위인지는 성공적 억제와 강박사고와의 관계에서 매개효과를 보이지 않았으나, 자기자비는 성공적 억제와 강박사고와의 관계에서 매개효과를 보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사고억제의 하위요인들이 강박사고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역기능적 상위인지와 자기자비의 매개역할을 검증하였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This study aims to examine the mediating effect of dysfunctional meta-cognition and self-compassion between the following two parameters: thought suppression and obsession. This study also examines the effects of thought suppression, which consists of three factors: intrusion, suppression attempts, and successful thought suppression, on obsession. A total of 471 subjects aged 20 and older from the Daegu and North Gyeongsang Province area responded to the survey. The measurement tools used included a shortened form of obsession, thought suppression, dysfunctional cognition, and self-compassion. The main result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First, intrusive thoughts and thought suppression attempts had a positive effect on obsession, and self-compassion had a negative effect on obsession. However, successive suppression did not have an effect on obsession. Second, dysfunctional meta-cognition had a mediating effect on intrusive thoughts and obsession. However, self-compassion did not have a mediating effect on intrusive thoughts or obsession. Third, dysfunctional meta-cognition had a completely mediating effect on thought suppression attempts and obsession; although self-compassion did not have a mediating effect on thought suppression attempts or obsession. Fourth, dysfunctional meta-cognition did not have a mediating effect on successive suppression and obsession, but self-compassion had a mediating effect on successive suppression and obsession. This study is meaningful in that it analyzes the mediating effect of dysfunctional meta-cognition and self-compassion on the influence of sub-factor of thought suppression on obsession.
본 연구는 대학생의 완벽주의와 학업지연행동의 관계를 확인하고 그 사이에서 스트레스 대처방식이 미치는 조절효과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남자 대학생 38명, 여자 대학생 81명을 대상으로 다차원적 완벽주의 척도, 스트레스 대처 전략 평가지, 지연행동 척도를 사용하여 설문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자기지향적 완벽주의와 학업지연행동은 유의한 부적 상관을 가졌다. 둘째, 사회적으로 부과된 완벽주의와 학업지연행동은 유의한 상관을 가지지 않았다. 셋째, 회피 중심 대처방식이 자기지향적 완벽주의와 학업지연행동의 관계에서 유의한 조절효과를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문제 해결 중심 대처방식과 사회적 지지 추구는 완벽주의와 학업지연행동의 관계에서 유의한 조절효과를 미치지 않았다. 본 연구는 완벽주의와 스트레스 대처방식의 상호작용을 통해 학업지연행동을 파악 및 개선하는 데 기초가 되는 정보를 제공하였다는 의의를 가진다.
This study aimed to investigate the relationship between perfectionism and academic procrastination and to investigate the moderating effect of stress coping strategies between these variables. A total of 38 male and 81 female students in South Korea took a survey using the Multidimensional Perfectionist Scale (MPS), Korean-Coping Strategies Inventory (K-CSI), and Aitken Procrastination Inventory (API). The results of this study were as follows. First, self-oriented perfectionism and academic procrastination had a significant negative correlation. Second, socially-prescribed perfectionism and academic procrastination were not significantly correlated. Third, the avoidant coping strategy had a significant moderating effect on the relationship between self-oriented perfectionism and academic procrastination. Fourth, seeking social support and problem-solving strategies did not have a significant moderating effect on the relationship between self-oriented perfectionism and academic procrastination. This study indicated that avoidant coping strategies affect in the relationship between perfectionism and academic procrastination.
본 연구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정서적 학대와 정서적 불안정성이 경계선 성격 성향에 미치는 영향에서 단절 및 거절 도식이 매개하는지를 검증하였다. 이를 위해 366명의 대학생들(남자 163명, 여자 203명)이 정서적 학대, 정서적 불안정성(ALS-SF), 단절 및 거절 도식(YSQ-SF), 경계선 성격 성향(PAI-BOR)을 평가하는 설문지를 실시하였으며, 수집된 자료를 구조방정식 모형을 통해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정서적 학대는 경계선 성격 성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동시에 단절 및 거절 도식을 매개하여 경계선 성격 성향에 간접적으로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서적 불안정성도 경계선 성격 성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동시에 단절 및 거절 도식을 매개하여 경계선 성격 성향이 간접적으로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부분매개모형과 완전매개모형을 비교한 결과, 부분매개모형이 보다 더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환경 및 기질적 요인과 경계선 성격 성향 사이의 관계를 단절 및 거절 도식이 매개한다는 것을 검증함으로써, 경계선 성격 성향의 발달과정을 이해함과 동시에 도식양식(schema mode)을 활용한 치료적 개입의 필요성을 시사한다. 이후 본 연구의 제한점 및 후속 연구를 위한 방향을 제시하였다.
This study examined whether disconnection/rejection schemas mediate the relationship between emotional maltreatment, emotional instability, and borderline personality traits. A total of three hundred and sixty-six undergraduate students (163 male and 203 female) completed a battery assessing emotional, maltreatment, emotional instability (ALS-SF), disconnection/rejection schemas (YSQ-SF) and borderline personality traits (PAI-BOR).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was used to test the mediation effect of disconnection/rejection schemas. The results indicated that emotional maltreatment had a direct effect on borderline personality traits. Meanwhile, it had an indirect effect on borderline personality traits that were mediated by disconnection/rejection schemas. Emotional instability also had a direct effect on borderline personality traits. Concurrently, it had an indirect effect on borderline personality traits, which was mediated by disconnection/rejection schemas. In addition, a partial-mediation demonstrated a better model fit than the full-mediation model. By examining whether the relationship between environmental and temperamental factors and borderline personality traits was mediated by disconnection/rejection schemas, the results of this study allow as to understand development of borderline personality traits. Further, they highlight the importance of using a schema mode within the therapeutic intervention. Finally, the implications, limitations, and future direction of this study were suggested.
본 연구는 남편과 아내의 외현적․내현적 자기애와 결혼만족도의 관계에서 배우자평가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고자 했다. 상호 의존적인 커플자료의 특성을 반영하여, 각 변인들의 자기 효과와 상대방 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APIMeM 모형을 적용하였다. 이를 위해 온라인으로 263쌍의 부부를 모집하여 자기애성 성격장애 척도(NPDS), 내현적 자기애 척도(CNS145), 연애대상평가척도(MALPS), 결혼만족도 척도(MSI)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아내의 내현적 자기애가 남편의 내현적 자기애보다 유의하게 높고, 남편의 결혼만족도는 아내의 결혼만족도보다 유의하게 높아 성별 차이가 확인되었다. 남편의 외현적 자기애는 자신의 결혼 만족도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부적 자기효과만이 확인되었으나, 아내의 외현적 자기애는 아내의 결혼 만족도와 남편의 결혼 만족도 둘 다를 저하시켜 자기 효과와 상대방 효과가 나타났다. 남편과 아내 모두 배우자 평가의 매개 효과는 유의하지 않았다. 남편의 내현적 자기애는 남편과 아내의 결혼 만족도에 부적인 영향을 미쳐 자기 효과와 상대방 효과 모두 직접효과가 나타났다. 더불어 남편의 내현적 자기애가 높을수록 아내를 부정적으로 평가하여 자신의 결혼만족도를 저하시키고, 아내도 남편에 대한 평가가 낮아져 아내의 결혼만족도도 감소하는 바, 배우자평가를 통한 매개효과도 자기 효과와 상대방 효과가 확인되었다. 아내의 내현적 자기애도 직접 효과에서는 자기 효과와 상대방 효과 모두 유의하였으나 배우자평가의 매개효과는 남편의 부정적인 평가를 유발하여 남편의 결혼만족도가 저하되는 상대방 효과만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의 의의와 제한점 및 후속연구를 위한 제언을 논의하였다.
This study examined the mediating role of partner evaluation in the association between overt and covert narcissistic traits and marital satisfaction. The Actor-Partner Interdependence Mediation Model was used to examine these associations in 263 nonclinical heterosexual married couples. The direct actor effect of men’s overt narcissism(ON) on men’s marital satisfaction emerged, as well as the direct partner effect of women’s ON on men’s marital satisfaction. Women’s ON influenced their own satisfaction. Mediated actor effects were only found in men’s covert narcissism(CN). A mediated partner effect was discovered in both men and women’s CN. Men’s marital satisfaction was affected by their own CN and that of their partner. Women who had high scores in CN and their partners reported lower marital satisfaction. Based on the results, the implications of the study and suggestions for future studies were discussed.
본 연구에서는 사회불안 정도와 정서자극에 대한 시간 추정의 관계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113명의 대학생의 사회불안 정도를 측정하였으며, 정서자극에 대한 시간 추정과의 관계는 시간양분분할과제(Temporal Bisection Task)를 통하여 확인하였다. 본 연구에서의 시간양분분할과제는 참여자들이 학습단계에서 400ms, 1600ms의 각 기준 시간을 학습한 뒤, 평정단계에서 다양한 시간대로 나타나는 자극이 학습한 기준 시간 중 어디에 가까운지를 평정하는 것이었다. 참여자에게 5개의 시간 조건(400ms, 700ms, 1000ms, 1300ms, 1600ms)으로 분노․중립․기쁨의 얼굴표정을 제시하였으며, 제시된 자극이 400ms에 가깝다고 생각되면 ‘짧다’, 1600ms에 가깝다고 생각되면 ‘길다’로 평정하도록 하였다. 실험 결과, 남녀의 반응 방식이 달라 성별로 구분하여 분석하였다. 여성의 경우 사회불안이 높을수록 분노 정서를 길게 지각하는 경향이 높은 반면 남성의 경우 사회불안과 정서 간에 유의한 상관이 나타나지 않았다. 이는 사회불안이 높은 여성의 경우 분노 경험을 더 길게 지각하는 인지적 편향을 가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This study aimed to investigate the relationship between levels of social anxiety symptoms and time perception of emotional faces. A total of 113 college students participated in the two stages of the research. First, they completed the Korean version of the Social Avoidance and Distress Scale. Second, they performed a temporal bisection task using a computer to index perceived duration of emotional faces. In the temporal bisection task, participants were trained to get used to two anchor duration conditions (400ms, 1600ms). Then, they chose between “short” or “long” responses to stimuli that were presented in one of five durations between 400 to 1600ms and three emotional faces. As gender differences were found in the patterns of responses, analyses were conducted separately for gender groups. For women, the higher the social anxiety, the longer the tendency to perceive anger. Conversely, there was no significant correlation for man. This suggests that socially anxious women have a cognitive bias in longer perceptions of anger experien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