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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ISSN : 0376-4672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치과진료에 있어서치아우식증을 예방하거나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은 가장 중요한 분야의 하나라고 할 수 있는데이는 궁극적으로 평생 동안 건강한 영구치열을 가질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치아우식증에 대한 관심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치열의 발육 및 맹출 상황에 대한 검사가 반드시 동반되어야 한다. 상악 영구 견치의 이소맹출은 제3 대구치를 제외하면 가장 빈번하게 나타나는 맹출장애라고 할 수 있다(Fig. 1). 이미 1949년 Dewel1)은 상악 견치의경우 발육의 기간이 가장 길고 다른 치아와 비교하여가장 깊숙한 곳에서 치배의 발육이 시작되며 또한 맹출까지의 경로가 가장 긴 특징을 가지고 있어 맹출장애의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기술한 바 있다. 즉 상악 견치의 석회화는 제 1대구치 또는 중절치와 거의같은 시기에 시작이 되나 맹출까지의 시간은 이들 치아보다 2배 가량 소요되며 상악 견치가 발육되는 부위에 가해지는 어떠한 성장 저해 요소도 견치의 매복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하였다. 상악 영구 견치의 맹출장애는 보통 1~3%의 빈도로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으며 Ericson과 Kurol2)은 이중 12%의 인접한 전치에서, 즉 0.6~0.8%의 빈도로 영구 견치에 의한치근 흡수가 동반된다고 보고한 바 있다. 최근 김등3)의 연구에 의하면 매복 견치의 치관이 인접 측절치와근접할수록 측절치 치근의 흡수 위험도는 커지며 많게는 49.5%에 이를 정도로 보고된 바도 있다. 따라서 상악 영구 견치의 매복 가능성을 미리 진단하고예방 또는 조기에 치료하는 것은 소아·청소년 진료에 있어 중요한 부분으로 인식되어야 한다.
유치열이 혼합치열기를 걸쳐 영구치열로 교환되는소아 및 청소년기에서는 맹출장애를 흔히 관찰할 수있다. 맹출장애는 맹출의 시기와 위치에 따라 지연맹출이나 이소맹출로 구분할 수 있는데 시기와 위치의문제가 복합되면 결국 매복치로 귀결 될 수 있다. 매복치는 병리학적 의미에서 일정한 맹출 시기가 지나도치관이 맹출하지 않고 구강점막 또는 악골 내에 묻혀있는 치아를 의미하지만, 임상적으로는 정상적인 맹출 시기 이전일지라도 치아의 형태, 위치, 방향, 맹출공간 등을 고려할 때 정상적인 맹출시기에 이르러도맹출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치아를 의미한다.
Transplantation of one's own teeth from one site to another is called dental autotransplantation. The role of autotransplantation of teeth in several clinical situations, the clinical techniques involved and factors influencing success of the transplant are discussed. Autotransplantation of impacted or retained teeth is an appropriate treatment, if orthodontic traction has failed, especially in growing patients.
혼합치열기 및 초기영구치열기는 치아의 비정상적인 맹출을 조기에 관찰하여 적절한 치료를 통해 정상적인 맹출로 유도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이다. 따라서치과의사는 맹출지연 및 매복된 치아의 발생원인에 대한 정확한 진단 및 적절한 치료방법을 숙지하여 정상적인 교합유도를 할 수 있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치아 맹출은 치조골 내의 발생부위에서부터 구강내의 기능적 부위로 이동하는 과정을 의미하며, 협의의 의미에서는 구강내에 치아가 출현하는 것을 의미한다. 치아 이동은 치아의 발육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치조골 내에서 치아의 이동은 초기 치배 발생단계에서는 치관이 형성될 단계까지 거의 이동이 없으나, 치근이 형성됨에 따라 급격하게 교합면 방향으로이동하게 되며, 치아에 따라 다소의 차이는 있으나 치근의 1/2~3/4 정도가 완성되면 구강내에 출현하게된다. 일단 구강내로 맹출한 치아는 초기에는 빠른 맹출속도를 나타내지만, 교합평면에 근접하면 맹출의 속도는 급격히 감소한다1, 2). 치아는 치근발육이 완성되기전에 교합상태에 이르게 된다. 그러나 치근형성이 완료되어도 맹출력이 완전히 소실되는 것은 아니다.
2012년 국민구강건강실태조사에 따르면 5세 어린이의 34.5%와 12세 어린이의 12.2%가 각각 유치와영구치 우식증에 이환되어 있고, 15세 청소년의35.6%가 치석제거를 받아야 할 치주질환에 노출되어있다1). 성인의 치아우식증과 치주병 유병률은 각각30~40%와 60%이상이다. 60세 이상 노인의 7%가량이 자연치아가 전혀 없고, 25%는 의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20세 이상 성인의 25%이상이 씹기 또는 발음하기 불편을 호소한다2). 이렇듯 빈발하는 구강건강문제에 상응하여 2012년도 건강보험 외래이용 다빈도 순위에서 치은염 및 치주질환이 2위, 치아우식증이 7위를 차지하였다3). 그러나 치과의 연간 미치료율은 어린이와 성인에서 각각 20%와 40%에 육박할 정도로 높고, 이는 병의원의 두 배를 넘는 수준이다2). 이상의 내용을 종합하면 우리나라에서 구강건강 문제는심각하고 이로 인한 의료이용이 빈번한데도 불구하고여전히 충족되지 못하는 치과 의료가 상대적으로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Korea Health Panel Survey (KHPS) has been conducted to provide nationally representative estimates of health care use and expenditures for non-institutionalized population in Korea since 2008. The aim of this study was to present estimates from KHPS on dental utilization and expenditures from 2008 to 2011. While weighted estimates were presented for each year from 2008 to 2011, the focus of this study was on the 2011 estimates and changes in dental utilization and expenditures between 2008 and 2011. Weighted estimates were obtained using population weights and statistical significances were analysed by independent t-test or ANOVA test using SPSS version 20 for Windows. In 2011, 21.1% of Korean population obtained outpatient dental services from dentists. From 2008 to 2011, the percent of people with a dental visit in each year increased slightly. In 2011, the mean number of dental visits was 4.46. While the mean number of dental visits remained stable by 2010, it increased slightly in 2011. The total annual dental expense in 2011 for people with a visit was about 460,000 Korean Won and 10% higher in 2008. In summary, this study results highlight low rates of dental utilization and high dental expenses in Korean popul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