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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ISSN : 0376-4672
1990년대 후반 소개된 Cone Beam ComputedTomography(CBCT)는 구강악안면방사선학 영역에서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왔다1, 2). 기존의 일반 방사선촬영술에서는 불가능했던 치아와 악골의 3차원적인 진단이 가능하게 되었고, 일반 medical CT보다 낮은 방사선 노출량으로 영상을 획득할 수 있고, 개인용 컴퓨터와 소프트웨어로 쉽게 영상을 분석할 수 있고, 장비의 설치에 필요한 공간이 줄었으며,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장비를 구매할 수 있게 되었다. CBCT의 적용가능한 임상 분야 또한 악안면 경조직 병소의 진단과외과적 처치에 대한 접근, 임플란트 치료계획 및 술후평가3~5), 측두하악관절 병소의 진단 및 평가6~8), 치아및 안면골 외상의 진단1, 9, 10), 근관치료를 위한 치아와치근단 질환의 평가11), 교정치료와 악교정 수술을 위한술전 진단 및 술후 평가1, 12~14) 등으로 매우 다양하다. 특히, 임플란트 치료에 대한 관심과 대중화는 치조골의계측 및 3차원적 분석, 골질의 객관적 평가, 주요 해부학적 구조와의 관계 등을 비교적 쉽게 평가할 수 있는CBCT의 도입과 급속한 파급을 가능하게 하였다.
The emergence of Cone Beam Computed Tomography(CBCT) in the late 1990s represented an innovative advancement in the field of dental and maxillofacial radiology because it greatly reduced the radiation exposure to patients and offered 3D images easily. The 3D information generated by this technique brings the potential of improved diagnosis and treatment planning for a wide range of clinical applications in dentistry. The use of CBCT includes diagnosis and surgical assessment of the orofacial hard tissue lesions, dental implant treatment planning and postoperative evaluation, TMJ assessment, diagnosis of craniofacial fracture, orthodontics, endodontics, and so on. All CBCT examinations should be justified on an individualized needs. The clinical benefits to the patient for each CBCT scan must outweigh the potential risks associated with exposure to ionizing radiation. CBCT scans should be taken with initially obtained medical and dental histories of patients and a close clinical examination. CBCT should be considered as an imaging alternative of other conventional radiography in cases where the anatomical structures of interest may not be seen. The smallest possible field of view(FOV) and the lowest setting of tube current and scan time should be chosen, and the entire images scanned should be interpreted by a qualified expert.
화질관리는 진단학적 가치가 있는 진단영상을 지속적으로 만들어내기 위한 관리를 말한다. 진단을 위한 방사선촬영의 성공 여부는 좋은 영상을 만들어 정확한 판독을 하는데 달려 있으므로 화질관리의 필요성이 대두되게 된다. 1980년대 초부터미국의 FDA에서는 유방촬영술 시행기관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화질평가를 하여 그 결과에 근거한 인증제도를 실시하게 되며 우리나라에서는 2001년도부터 특수의료장비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칙이 제정,공포되어 일부 영상검사에 대한 체계화된 정도관리가가능해졌다.
일반 국민들이 받는 방사선피폭은 크게 자연방사선과 인공방사선으로 나눌 수 있다. 자연방사선은 자연중에 존재하는 방사성 물질에 의한 것으로 우주, 대지,공기, 음식물을 통해 인체에 피폭되며, 인공방사선은사람의 인위적인 행위에 의해 발생되는 방사선으로 진단 및 치료에 이용되는 의료방사선, 전자제품, 원자력발전소 등에서 발생되는 방사선, 방사선관련 직업 종사자들의 피폭 등이 이에 속하는데 의료방사선이 인공방사선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유엔방사선영향과학위원회(UNSCEAR 2008)의 보고1)에 따르면 전세계사람들이 받는 일인당 연간 방사선피폭량은 연간 평균약 3mSv이며 그중 약 80%가 자연방사선에 의한 것이고, 의료방사선에 의한 피폭량은 약 0.66mSv로20% 정도에 해당된다. 특히 CT와 관련된 새로운 의료용 X선 기술의 발달로 인해 임상적으로 유용성이입증되면서 그의 검사 수가 급증하고 있어 2006년에미국에서는 의료방사선에 의한 피폭이 약 3.0mSv로자연방사선에 의한 피폭 3.1mSv와 거의 같은 정도로 증가하여 연간 피폭량이 6.2mSv에 달한다고 보고하였다1, 2). 2004년 자료를 기반으로 국내에서 보고된 우리나라 국민의 평균 피폭 방사선량은 연간3.7mSv로 자연방사선에 의한 피폭이 80.3%, 의료방사선에 의한 피폭이 19.7%로 총 피폭량은 전 세계평균보다 다소 높게, 의료방사선이 차지하는 비율은유사하게 나타났다3). 또한 식약처에서 2007년부터2011년까지 5년간 자료 분석 결과4) 국민 일인당 연간진단용 방사선피폭량은 2007년 0.93mSv에서2011년 1.42mSv로 증가하였다. 2011년 일인당 연간 진단용 방사선 피폭량 1.42mSv에서 CT 촬영이0.79mSv로 56%를 차지하였고, 치과방사선촬영은0.004mSv로 0.3%에 불과하였다. 2011년 방사선검사 건수 총 2억2천만건 중 치과방사선촬영은 2천4백만건으로 약 11%를 차지하였다. 즉 치과방사선검사에 의한 피폭선량은 다른 진단용 의료방사선검사에 비해 현저히 낮기는 하나 촬영건수는 상당히 높아, 치과방사선검사는 가장 빈번하게 이루어지는 의료방사선검사 중의 하나1, 4~6)이고 특히 최근에 치과전용으로 개발된 Cone beam CT는 다양한 악안면 질환의 진단에 사용이 급증하고 있어 향후 치과용 Cone beamCT의 영향이 주의깊게 모니터되어야 한다1).
Recently the patient exposure by medical and dental x-ray examination has grown rapidly and diagnostic radiology represents the largest source of man-made radiation. For the patient protection, the principle of justification and optimization should be followed. All the radiographic examinations have to show a potential benefit to the patient weighing against the potential risk. After they are justified, the radiographic exposure should be kept as low as reasonably achievable, taking into account economic and social factors. For the safe use of radiation in dentistry, the radiation safety management in accordance with the legislation is important. The present status and the future of radiation safety management in dental radiology in Korea and other country will be discussed.
치과의사에게 영상학적 정보는 질환의 범위와 진행정도를 평가하고 치료계획의 수립에 있어 판단의 증거가 되며 질환의 경과를 추적 관찰할 뿐만 아니라 치료의 효과와 질환의 예후를 평가하고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악안면영역의 경조직 질환을 주로 다루는 치과의사에게 있어 방사선학적 검사를기반으로 한 영상정보는 진단체계를 확립하는데 필수적인 사항이라 하겠다. 특히 치과임상에서 방사선학적 검사의 사용은 소아 및 청소년기의 환자들에게 다른 영역의 방사선 검사보다 조기에 적용되며 넓게 사용되는 진단 도구로서 그 중요성이 인정된다. 기존의 치과임상에서 일반방사선영상을 기반으로한 진단체계와 더불어 최근 십여년간 새로운 영상기법인 콘빔형전산화단층영상(Cone Beam ComputedTomography, CBCT)의 도입과 임상적 적용은 치과의 진단체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다가왔다. 기존의 일반방사선영상의 정보를 보충하며 새로운 해부학적 정보를 제공하는 중요한 수단이 되고 있다. CBCT 영상은 구강악안면영역의 삼차원적 위치 및구조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다양한 분야의 임상영역의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지속적으로 그 사용빈도와유용성이 증가되고 있다. 그 이유로는 일반전산화단층영상(conventional Computed Tomography,CT)와 비교하여 장비의 규모가 적어지고 경제적으로적은 비용을 발생시키며, 낮은 선량으로 검사가 이뤄진다는 장점을 갖고 있음을 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