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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OMS+ 및 학술지 리포지터리 설명회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분원 대회의실(별관 3층)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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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장면에서 사병 탐지에 대한 심리학적 고찰
정나래(한신플러스케어) ; 최선(용인정신병원) pp.115-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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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임상 장면에서 종종 발생하며, 사회적으로도 중요한 이슈인 사병(malingering)의 양상 및 이를 탐지할 수 있는 심리학적 평가 도구를 개관하는데 목적이 있다. 사병은 각종 유인을 얻기 위해 정서적, 심리적 문제를 과장 보고하거나 조작하여 허위로 증상을 드러내는 경우를 의미한다. 임상 현장에서 정신과적 증상을 과장 호소하는 경우뿐만 아니라, 신체 및 인지 기능 장해를 과장 보고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 이러한 경우 금전적 대가 등의 사회적 위험을 야기할 수 있어, 임상가의 객관적인 평가가 매우 중요한데, 증가되는 사례에 비해 국내에서는 사병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가 부족하다. 본고에서는 사병 탐지를 위한 심리평가에 대해 그간 진행된 여러 연구들을 고찰해 보았다. 사병에 대한 평가를 크게 자기 보고식 검사와 신경 심리 검사 및 사병 탐지를 위해 고안된 검사, 그 외의 방법들로 구분하였고, 각 도구들에 따라 사병을 평가할 수 있는 척도, 변별 지표나 해석적 고려 사항 등이 달라짐을 확인하였다. 사병을 탐지하기 위해서는 환자의 임상적 특성에 맞게 도구들을 적절히 선택함과 동시에 단일 점수만에 의존하기보다는 평가 결과와 임상 양상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겠다. 더불어 사병에 대한 평가에서 심리적, 신체적 문제의 공존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 신중할 필요성을 언급하였다.

Abstract

This study was conducted to determine the specific patterns in which "malingering", which a serious social problem that often takes place in clinical setting, and to investigate which psychological tools may be effective in detecting mental disorders. "Malingering" refers to the behaviors of fabricating or exaggerating one's emotional or psychological problems for a variety of gains. Increased cases of feigning cognitive impairment and psychotic symptoms can put a society in great danger; therefore, cautious and precise evaluation of these cases is necessary. However, there has been limited systematic research regarding this issue in Korea. Evaluation methods of "malingering" include self-report assessment, neuro-psychological evaluation, tools developed solely detecting malingering and others. We confirmed various indices and considerations according to the tools. This study investigates the specific evaluation tools of "malingering" and how these methods are used in the actual clinical settings. However, according to this, and other various studies, it is more imperative to consider the clinical features and overall comprehensive material of assessment rather than focusing on the patterns of behavior displayed from conducting only one test by a single index score. The study also suggests that it is important to select a specific tool appropriate for each patient's clinical characteristics or situation to accurately diagnose "malingering". Lastly, this study emphasizes on the need to evaluate "malingering" with more careful, noting the coexistence of actual psychological, and physical problems.

병리적 자기애와 자존감, 부정적 사건에 대한 귀인양식의 관계
홍초롱(서울대학교 심리학과) ; 권석만(서울대학교 심리학과) pp.145-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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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병리적 자기애(Pathological Narcissism)의 표현형인 자기애적 웅대성(Narcissistic Grandiosity), 자기애적 취약성(Narcissistic Vulnerability)과 자존감, 부정적 사건에 대한 귀인양식의 관계를 확인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213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병리적 자기애 척도(PNI), 로젠버그 자존감 척도(RSES), 자존감 안정성 척도(SSS), 귀인양식 질문지(ASQ)를 실시함으로써 병리적 자기애, 자존감, 부정적 사건에 대한 귀인양식 간의 관계를 살펴보았다. 상관분석 결과, 자기애적 웅대성은 자존감 수준과 유의한 정적 상관, 자존감 안정성과 유의한 부적 상관을 나타낸 반면, 자기애적 취약성은 자존감 수준 및 안정성과 유의한 부적 상관을 나타냈다. 또한 자기애적 취약성은 부정적 사건에 대한 안정적, 전반적 귀인과 유의한 정적 상관을 나타냈다. 매개분석 결과, 자기애적 취약성이 자존감 수준에 미치는 영향에서 부정적 사건에 대한 안정적, 전반적 귀인이 부분매개효과를 나타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의의와 제한점 및 후속연구를 위한 제언에 대해 논의하였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relationship among narcissistic phenotypes of Pathological Narcissism(PN), Self-Esteem(SE), and attributional styles on negative events. A total 213 university students participated in this study by responding to the following questionnaires: Pathological Narcissism Inventory(PNI), Rosenberg Self-Esteem Scale(RSES), Self-esteem Stability Scale(SSS), and Attributional Style Questionnaire(ASQ). The study results were follows. First, narcissistic grandiosity was positively correlated with SE level and negatively with SE stability, while narcissistic vulnerability was negatively correlated with both. Second, only narcissistic vulnerability was positively correlated with stable and general attributional styles on negative events. Last, stable and general attributional styles on negative events partly medi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narcissistic vulnerability and SE level. This study contributes to further understand the relationship among phenotypes of PN, SE, and attributional styles on negative events. Some limitations of the present study and suggestions for future studies are also discussed.

완벽주의, 자기가치 수반성과 자기평가 간 불일치가 우울에 미치는 영향
최대성(충북대학교 심리학과) ; 황순택(충북대학교 심리학과) pp.163-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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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완벽주의 특성, 자기가치 수반성과 실제 자기평가 간의 불일치가 우울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 완벽주의 특성이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자기가치 수반성과 자기평가 간 불일치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충남ㆍ충북에 소재한 4년제 대학교에 재학 중인 대학생 428명을 대상으로 완벽주의 특성, 자기가치 수반성, 자기평가, 그리고 우울을 측정하기 위한 척도를 실시하였으며 이후 수집된 자료를 이용하여 상관분석과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완벽주의 특성, 자기가치 수반성과 자기평가 간 불일치 영역이 우울과 어떠한 관계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상관분석을 실시한 결과 완벽주의 특성 하위차원 중 자기지향 완벽주의와 사회적으로 부과된 완벽주의는 우울과 정적 상관이 있었다. 또한 자기지향 완벽주의는 불일치 영역 중 우월성과 정적 상관을 보였으며 사회적으로 부과된 완벽주의는 불일치 영역 중 우월성, 도덕성, 타인의 승인, 가족의 지지와 정적 상관을 보였다. 완벽주의와 우울의 관계에서 불일치 영역의 매개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자기지향 완벽주의와 우울의 관계에서 불일치 영역 중 우월성이 부분매개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회적으로 부과된 완벽주의와 우울의 관계에서는 불일치 영역 중 우월성, 타인의 승인, 가족의 지지가 부분매개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부적응적인 완벽주의로 인해 우울을 겪고 있는 개인들을 치료하는데 있어 개인이 가치를 두는 영역을 확인하고 이런 영역에서의 불일치, 즉 불만족을 다룰 필요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mediating effect of discrepancy between contingencies of self-worth and self-evaluation in the association between perfectionism and depression. A total of 428 undergraduate students in Chungnam and Chungbuk areas participated, and completed the self-report measures of the Multidimensional Perfectionism Scale (MPS), the Contingencies of Self-Worth Scale (CSWS), the Self-Evaluation in domain-contingencies, and the Beck Depression Inventory-II (BDI-II). Correlation analysis,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sobel test for this data were conducted. The results are as follows. Self-oriented perfectionism and socially prescribed perfectionism had a significantly positive correlation with depression. The self-oriented perfectionism had a significantly positive correlation with superiority discrepancy only. Moreover the socially prescribed perfectionism had a significantly positive correlation with superiority discrepancy, virtue discrepancy, others' approval discrepancy, and family support discrepancy. In addition, according to the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the association between self-oriented perfectionism and depression was partially mediated by the superiority discrepancy. Additionally, superiority discrepancy, others' approval discrepancy, and family support discrepancy had a partial mediating effect in the association between socially prescribed perfectionism and depression.

거부민감성이 관계의 질에 미치는 영향: 적대적 행동과 자기 침묵의 매개 효과
임정민(연세의료원) ; 오경자(연세대학교 심리학과) pp.183-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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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거부민감성이 관계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있어서 적대적 행동과 자기 침묵이 매개 효과를 보이는지 검증하였다. 여기에서 관계의 질이란 개인이 타인과 맺고 있는 특정한 관계로부터 얼마만큼의 사회적인 지지를 얻을 수 있는지, 그 관계로부터 개인이 어느 정도의 갈등을 경험하는지, 그리고 개인에게 있어 그 관계가 얼마나 긍정적이고 중요하며 안정적인지로 조작적 정의하였다. 이를 위해 대학생 179명을 대상으로 개인의 거부민감성, 관계의 질, 적대적 행동, 자기 침묵 수준을 온라인 설문을 통해 측정한 뒤 Preacher와 Hayes의 매크로 및 부트스트래핑 방법으로 매개 효과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거부민감성이 관계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데 있어 적대적 행동과 자기 침묵이 부분 매개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높은 거부민감성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적대적 행동과 자기 침묵을 줄이도록 개입 한다면 관계의 질 저하를 막을 수 있다는 치료적 시사점을 제공한다.

Abstract

The aim of this study was to explore the mediating role of hostile behavior and self-silencing on the relationship between rejection sensitivity and quality of relationship. A total of 179 undergraduate students completed the measures of rejection sensitivity, quality of relationship, hostile behavior, and self-silencing through an online survey program. The data was analyzed to examine the mediating effects of hostile behavior and self-silencing using Preacher & Hayes macro and bootstrapping. The results showed that hostile behavior and self-silencing medi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rejection sensitivity and quality of relationship. This suggests that even those who have high rejection sensitivity can prevent experiencing low quality of relationship by reducing hostile behavior and self-silencing.

상위인지적 정서신념과 신체화의 관계
서성민(서울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 권석만(서울대학교 심리학과) pp.197-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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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상위인지적 정서신념과 신체화의 관계를 탐색하는 것이다. 연구 1에서는 불쾌한 감정을 경험하는 것에 대한 상위인지적 신념을 측정하는 정서신념 질문지(BAEQ)를 번안하였고, 신뢰도와 타당도를 확인하였다. 탐색적 요인분석 결과, 원척도와 동일한 6요인(압도/통제 불능, 수치심/비이성, 무의미, 비유용성, 유해성, 전염성) 구조가 확인되었으며 적절한 신뢰도를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BAEQ와 관련된 여러 심리적 특성들과 상관분석을 실시한 결과, BAEQ는 정서조절곤란, 불안, 우울과는 유의미한 정적 상관을 갖는 반면 삶의 만족도와는 유의미한 부적 상관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2에서는 연구 1에 참여한 대상자들의 자료를 추가적으로 분석하여 상위인지적 정서신념이 신체화에 미치는 영향을 탐색하고자 하였다. 상관분석 결과, BAEQ는 신체화, 감정표현불능증, 부정적 정서와 유의미한 정적 상관을 나타냈다. 기존에 신체화와 연관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변인들에 BAEQ를 추가하여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정서신념은 신체화를 예측하는 유의미한 개념이었다. 또한 정서신념은 부정적 정서와 신체화의 관계를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적 정서 대신 신체화와 관련이 높은 대표적 부정적 정서인 불안, 우울을 투입하였을 때도 각각 유의미한 조절효과가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의의와 한계점 및 후속 연구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Abstract

The aim of the present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relationship between meta-cognitive beliefs about emotions and somatization. In study 1, Beliefs about Emotions Questionnaire(BAEQ), which measures beliefs about experiencing negative feelings, was translated into Korean and was validated. An explanatory factor analysis showed the same 6-factor construct ('overwhelming and uncontrollable', 'shameful and irrational', 'invalid and meaningless', 'useless', 'damaging', 'contagious') as the original Questionnaire, and the results of reliability analysis showed an adequate internal consistency. Correlation analysis showed that BAEQ was positively correlated with emotional dysregulation, anxiety, and depression, while BAEQ was negatively correlated with the satisfaction with life. In study 2, the effect of meta-cognitive beliefs about emotions on somatization was explored by using self-report data from participants of the first study. A correlation analysis showed that BAEQ was positively correlated with somatization, alexithymia, and negative emotions. The results of hierarchical analysis showed that the beliefs about emotions predicted somatization, as well as negative emotions and alexithymia. Beliefs about emotions were also determined to moderate the relationship between negative emotions and somatization. When negative emotions were replaced by anxiety or depression, the results of the analysis were similar, respectively. Finally, the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is study and suggestions for future research are discus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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