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N : 1738-3188
순정만화가 한국에 존재하는 유일한 여성 중심적 장르인 까닭에, 순정만화에 대한 분석은 대체로 페미니즘 이론에 근거한다. 그런데 순정만화가 본질적으로 페미니즘적인 장르는 아니다. 순정만화는 대중문화의 하위장르로서, 독자의 욕망과 쾌락에 충실하다. 특히 순정만화가 다루는 관습적인 로맨스는 수동적이고 순진한 여성 주인공을 긍정하므로 페미니즘적 관점에서는 비난의 여지가 많다. 때문에 여성 대중의 욕망에 충실한 순정만화와 주체적 여성상을 중시하는 페미니즘은 역사적, 사회적 맥락에 따라 관계를 달리할 수밖에 없다. 본고에서는 여성 대중이 사회에 자신의 고유한 정체성을 가지고 등장하고자 할 때, 이 흐름은 다분히 진취적이고 모험적이므로 페미니즘과 가까워질 수 있다고 본다. 그래서 한국의 여성 집단이 사회로 진출하여 그 지위가 상승하는 상태에 있을 경우 순정만화 또한 장르의 보수적인 관습을 넘어서서 진취적인 여성상을 그릴 수 있었으며 아울러 시대와 사회의 문제를 깊이 탐색할 수 있었다.
Soonjung comic can be said to be the one women's genre produced for korean female readers. So, Most Study about Soonjung comic is supported by feminism theory. Yet Soonjung comic is not essentially connected to feminism. Soonjung comic is popular culture, so it satisfy women's enjoyment. In paticular, the customary romances of Soonjung prefer the naive, passive heroine to the active, independent heroine. Therefore the connection of Soonjung comic and feminism varies with the context of korean society. When the masses of women are endowed with a progressive spirit, they relates to feminism. Likewise, when Korean women started to enter into public sphere, they related to feminism. Soonjung comic was similar to them. Soonjung comic formed independent girls and toke a serious attitude to korea women's problem.
(2005) 누가 하이카라 여성을 데리고 사누, 살림
(2001) 순정만화-여성들의 정서적 문화동맹, 창작과 비평사
(2000) 한국순정만화가와 일본소녀만화와의 관계연구,
(2004) 만화세계정복, 길찾기
(2000) 누가 캔디를 모함했는가, 살림
(2000.) 나는 페미니스트이다, 동녘
(2001) 순정만화 장르에 나타난 섹슈얼리티와 수용양상에 관한 연구, 서강대학교 언론대학원
(1997) 로맨스 문화를 통해 본 여고생의 성의 사회화 연구, 이화여자대학교 여성학과 대학원
(1999) 여성의 교육수준 향상과 노동시장참여, 한국사회과학
(1992) 80년대 한국여성운동, 여성연구논집
(2002) 망가세계전략, 시공사
(2004) 망가 아니메, 써드 아이
(1995) The New Girl : Girl's Culture in England 1880-1915, Columbia university Press : New YorK
여성만화프로젝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