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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OMS+ 및 학술지 리포지터리 설명회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분원 대회의실(별관 3층)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대중서사연구

  • P-ISSN1738-3188
  • E-ISSN2713-9964
이경수(중앙대학교) pp.7-36
김은미(서울대학교) pp.37-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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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순정만화가 한국에 존재하는 유일한 여성 중심적 장르인 까닭에, 순정만화에 대한 분석은 대체로 페미니즘 이론에 근거한다. 그런데 순정만화가 본질적으로 페미니즘적인 장르는 아니다. 순정만화는 대중문화의 하위장르로서, 독자의 욕망과 쾌락에 충실하다. 특히 순정만화가 다루는 관습적인 로맨스는 수동적이고 순진한 여성 주인공을 긍정하므로 페미니즘적 관점에서는 비난의 여지가 많다. 때문에 여성 대중의 욕망에 충실한 순정만화와 주체적 여성상을 중시하는 페미니즘은 역사적, 사회적 맥락에 따라 관계를 달리할 수밖에 없다. 본고에서는 여성 대중이 사회에 자신의 고유한 정체성을 가지고 등장하고자 할 때, 이 흐름은 다분히 진취적이고 모험적이므로 페미니즘과 가까워질 수 있다고 본다. 그래서 한국의 여성 집단이 사회로 진출하여 그 지위가 상승하는 상태에 있을 경우 순정만화 또한 장르의 보수적인 관습을 넘어서서 진취적인 여성상을 그릴 수 있었으며 아울러 시대와 사회의 문제를 깊이 탐색할 수 있었다.

Abstract

Soonjung comic can be said to be the one women's genre produced for korean female readers. So, Most Study about Soonjung comic is supported by feminism theory. Yet Soonjung comic is not essentially connected to feminism. Soonjung comic is popular culture, so it satisfy women's enjoyment. In paticular, the customary romances of Soonjung prefer the naive, passive heroine to the active, independent heroine. Therefore the connection of Soonjung comic and feminism varies with the context of korean society. When the masses of women are endowed with a progressive spirit, they relates to feminism. Likewise, when Korean women started to enter into public sphere, they related to feminism. Soonjung comic was similar to them. Soonjung comic formed independent girls and toke a serious attitude to korea women's problem.

주유신(중앙대학교) pp.63-88
김선아(단국대학교) pp.89-138
이영미(한국예술종합학교) pp.139-163
양세라(연세대학교) pp.167-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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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1920년대 개벽에는 문학으로서의 희곡을 의식한 글쓰기와 공연문화의 전통이 내재된 글쓰기들이 함께 존재한다. 희곡쓰기는 현실 가운데에서도 공연의 현실을 반영하게 된다는 측면에서 본다면, 개벽에 실린 희곡(戱曲)으로 호명된 글쓰기는 공연의 현실보다는 당시 지식인들의 의식세계가 지향하는 바가 반영되어 있었다. 또한 그것은 1920년대 문화운동과 의식개혁을 실천하는데 앞장 선 개벽의 의사소통 방식으로 선택된 것이기도 하다. 본문에서 상술하겠지만, 이러한 희곡과 달리 당시 공연양식이 반영된 글쓰기는 대중적인 독자를 지향하는 종합문예지가 의식할 수밖에 없는 상황 속에서 선택된 측면도 있다. 이들은 의식적인 글쓰기인 희곡과 달리 한국 공연예술의 연극성이 무의식적으로 반영된 글쓰기이다. 근대적인 문학양식의 희곡이 교육에 의해 그리고 시대적인 맥락에 의해 사회를 재현하는 전략적인 차원의 글쓰기였다면, 이 글들은 당대 공연문화의 경험과 관습이 재현된 글쓰기이다. 이들은 ‘대화(對話)’양식으로 호명되거나 대화를 주요한 극적 자질로 인식한 글이었다. 이들 가운데, 목적 지향적인 글쓰기들과 극적 경험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는 글쓰기들이 이 연구의 주된 고찰 대상이다. 후자는 전통극의 재현 이미지들을 토대로 한 글쓰기들로 풍자와 해학을 주요한 극적 특질로 지닌 재담(才談) 중심의 극적 형상화 방식이 이용되고 있다.

Abstract

This paper make a study of the journal's 『GeaByuk(開闢)』which carries dramatical writing. It is making research that play wright in a dramatic performance had immanent to experience or usual. In the end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Korean dramaturgy of the come into being in the 1920. In 1920's, it was time when tests and explorations in styles of drama were in process actively, in result, Korean play wright formation was produced. There was a dramatical write of the 對話(conversation)·諷刺(satire)·滑稽(humor)·打令(a ballad of tar-young) and so on, that enrich the contents for the Korean dramaturgy In this study, We can find that the style of Korean dramaturgy is reflected in the popular reader had experienced in playing. The other hand, method of modernistic drama is more effective on enjoying play than 才談(witticism story) with traditional performance, colloquial style lines, reality of a play wright. It's because 才談(witticism story) had functioned in social communications that the writer was selected as a play wright styles of in the published press in the journal's 『開闢』. So Korean Modern play wright was to popular reader have experienced in playing.

정희모(연세대학교) pp.199-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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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글은 영화 장르의 이미지적 특성과 그 영향력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 영화는 실재가 아니라 초당 24개의 영상이 반복되는 이미지에 불과하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왜 그렇게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는가? 그것은 영화가 우리의 눈과 똑같은 카메라를 통해 현실을 연속된 이미지로 잡아내기 때문에 가능하다. 영화를 보면서 우리가 착시현상을 일으키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관객은 우리가 눈을 통해 현실을 보듯 카메라를 통해 세상을 보는 것이다. 눈과 카메라는 같은 기능을 한다. 다음으로 영화가 현실적 힘을 가지는 이유는 삶의 스토리를 구성해 내는 서술적 힘 때문이라고 보았다. 영화의 서술적 힘은 감독의 영상 편집 때문에 일어난다. 감독은 이미지를 나누고, 병치시키며, 도치시켜 영화를 마치 실제 삶의 모습처럼 재구성해 낸다. 이런 편집의 과정에 통해 관객은 영화를 보면서 실제 삶과 혼동하게 되는 것이다. 영상 매체의 이런 현실 유사성은 현대 예술 장르 중에서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지게 만드는 동인이 되었다.이 논문에서 주장하는 것은 영상매체가 결국 근대성의 산물이며, 현대의 한 표현방식이라는 것이다. 들뢰즈(G. Deleuze)의 말처럼 영화의 등장은 결국 대상에 대한 새로운 사고와 표현방식의 출현을 의미한다. 따라서 지금 영상매체에 대해 우리가 취할 수 있는 태도는 영상매체의 표현방식을 연구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자세이다. 주제어 영화장르, 이미지, 착시현상, 카메라의 시각, 영상편집, 현대 예술, 근대성, 새로운 표현방식

Abstract

This writing observes the identity and influence of film genre. The motion of film is not an existence but it only keeps repeating 24 images per second. However, why does the moment of film image have an enormous impact? It is possible to capture that movie leads our eyes through camera which is exactly like human eyes with continued images. This is why we see a phenomenon of optical illusion while watching movies. The spectators look at the world through camera like as we see a reality with eyes. Eyes and lenses of camera function in same way. Next, the reason why movie has an actual power in reality is that it predicates the structures of human being. The predications of movie occur by directors with editing. The director shares, distributes, and inverses films that remakes the structure like real captures of human being. By the progress of editing, the spectators confuse between reality and imagination. The similarity of picture media became a motive that brings absolute power in genre of modern art. The main point of this writing is that the picture media became eventually a production of modern age, and this is the way to express modernistic. According to G. Deleuze's mention, the entering of film means the appearance of new consideration and the way of expression about the objects. Therefore, we definitely need to prepare our attitudes and research the expression of picture media that comes in our realities later on.

대중서사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