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메뉴

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대중서사연구

The Exoticism of Korean Popular Music in the 1950s

대중서사연구 / 대중서사연구, (P)1738-3188; (E)27139964
2007, v.0 no.18, pp.35-71
https://doi.org/10.18856/jpn.2007..18.002

  • Downloaded
  • Viewed

Abstract

1950년대 한국 대중가요의 새로운 흐름 중 하나는 이국취미(exoticism)의 노래들이 대중적 히트를 치게 되었다는 점이다. 이국적 취향을 표상한 범위 역시 동아시아를 넘어 이슬람풍이나 미국의 컨츄리풍 음악 등 보다 ‘세계화’된 범위로 확대되어 나타났다. 1950년대 이국적 취향의 노래는 두개의 상위 범주와 4개의 하위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상위범주로는 아시아풍과 미국풍의 노래로 나눠진다. 아시아풍의 노래는 다시 이슬람풍과 중국풍으로 나눠지고 미국풍의 노래는 아프로아메리칸 음악과 백인의 컨츄리 앤 웨스턴 뮤직풍으로 나눠진다. 이슬람풍의 음악은 4/4박자의 볼레로 리듬형 위에서 16분음표 연속패지시가 반음과 증음정을 교대하는 것이 특징적이고 조성은 단조성 위에서 전개된다. 미국적 취향은 도시적 정서를 그리는데 블루스나 재즈의 음악양식이 차용되며 서부 개척시대를 연상시키는 음악에는 장조 선법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컨츄리풍 사 운드를 흉내 내고 있다. 1950년대 이국취향의 대표적인 노래로는 <신라의 달밤>, <페르샤 왕자>, <아메리카 차이나타운>, <승리부기> 등을 들 수 있다. 이 곡들은 각각이 표 상하고자 했던 특정 이미지의 이국적 취향을 비교적 선명하게 드러내었다. 이를 통해 대중에게도 인기를 얻을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당시에 일정정도는 대중음 악의 스펙트럼을 넓혀내고 새로운 음악기법을 차용하고 실험할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당시 이러한 이국취미가 대중들에게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타자로 표상된 대상을 통해 현실과의 거리두기 및 도피적·낭만적 판타지를 맛보고 여흥적인 위무를 얻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keywords
이국취미, 아시아적 이국성, 미국적 이국성, 음악적 제스처, 이색적 풍경, 낭만적 판타지., Exoticism, Islamic style, Afro-American style, Musical gesture, The Other, Desire of the Identification

Reference

1.

세광음악출판사, (2005) 흘러간 대백과, 세광음악출판사

2.

현대음악출판사 편저, (1994) 흘러간 대백과,

3.

이소영, (2007) 일제강점기 신민요의 혼종성 연구, 한국학중앙연구원

4.

이영미, (1999) 한국대중가요사, 시공사

5.

박찬호, (2000) SP 음반시대 대중가요의 내력 1945-1960, 신나라뮤직

6.

William P, (1967) Music Cultures of the Pacific, the Near East, and Asia,

대중서사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