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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OMS+ 및 학술지 리포지터리 설명회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분원 대회의실(별관 3층)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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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민감성과 행동억제가 걱정에 미치는 영향: 정서조절곤란의 매개효과 검증
고운애(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 김은정(아주대학교 심리학과) pp.229-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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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불안민감성 및 행동억제와 걱정과의 관계를 정서조절곤란이 매개하는지 검증하였다. 이를 위해 대학생 332명이 불안민감도 척도, 행동억제 척도, 정서조절곤란 척도, 걱정 증상 척도를 완성하였다. 연구 결과 기질적인 요인인 불안민감성과 행동억제가 걱정에 미치는 영향이 정서적인 요인인 정서조절곤란에 의해 부분 매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그 경로는 남녀집단에서 상이하였다. 남자 집단에서는 불안민감성이 정서조절곤란에 미치는 효과가 유의미하지 않았고, 여자 집단에서는 행동억제가 정서조절곤란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못하였다. 본 연구는 기질적인 취약성이 걱정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서 정서조절곤란이 매개하고, 성차에 따라 경로가 다르다는 것을 밝혔다. 이러한 결과를 중심으로 본 연구의 함의점과 제한점 및 후속 연구에 대한 제안을 논의하였다.

Abstract

The present study investigated the existence of a mediating effect of emotion dysregulation in the relationship among anxiety sensitivity, behavioral inhibition, and worry. A total of 332 college students completed the Anxiety Sensitivity Index, Behavioral Inhibition Scale, Emotion Dysregulation Scale, and Worry Scale. The results indicate that the relationship between temperamental factors (anxiety sensitivity, behavioral inhibition) and worry was partially mediated by an emotional factor (emotion dysregulation). However, the path coefficients were different for male and female groups. On the one hand, the path from anxiety sensitivity to emotion dysregulation was not significant in the male group. On the other hand, the path from behavioral inhibition to emotion dysregulation was not significant in the female group. This study indicates that the relation between temperamental vulnerabilities and worry was mediated by emotion dysregulation; however, there was a gender difference in the pathway. Finally, implications, limitations, and some suggestions for future studies were discussed.

마음챙김 성향이 정서반응에 미치는 영향
신우승(서울대학교 심리학과) ; 권석만(서울대학교 심리학과) pp.255-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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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챙김 수준이 높은 사람들은 정서 자극을 경험하였을 때에 극단적인 정서에 압도되지 않고 온전히 경험할 수 있다고 한다. 선행 연구들에서 마음챙김에 기반한 개입을 통해 정서 자극에 반응하는 방식이 달라질 수 있음을 알 수 있었지만 자기 보고로 측정한 마음챙김 성향과 정서 반응 간의 관계는 명확하지 않다. 본 연구는 101명의 참여자들에게 국제정서 사진체계(IAPS)의 긍정, 중립, 부정 자극을 정서가와 각성 두 가지 차원으로 평가하도록 한 후, 평가 결과가 마음챙김 수준에 따라 달라지는지 살펴보았다. 본 연구 결과, 정서가와 각성에 대한 주효과가 유의하였고 마음챙김 집단 간 주효과는 유의하지 않았다. 정서가의 경우 비판단 요인과의 상호작용 효과가 유의하였고, 각성은 자각행위 및 기술 요인과의 상호작용이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비판단 수준이 높을수록 부정적 자극은 덜 부정적으로 그리고 긍정적 자극은 덜 긍정적으로 평가하였고, 자각행위와 기술 수준이 높은 경우엔 긍정 자극에 대한 각성 수준이 낮았다. 한편 마음챙김 성향은 IAPS 과제 전후로 측정한 기분의 변화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를 통해 자기보고로 측정된 마음챙김 성향이 하위 측면들에 따라 정서 반응의 각 차원에 차별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 수 있다.

Abstract

Mindfulness is paying attention to the present moment nonjudgmentally, so one who is mindful can aware entirely without feeling overwhelmed. If so, we can hypothesize a person with higher mindfulness responds to emotional stimuli differently. This study aims to investigate the effect of various facets of self-reported dispositional mindfulness on emotional response to emotional pictures. A total of 101 participants completed self-reported measurements of mindfulness and viewed positive, negative and neutral pictures from International Affective Picture System(IAPS), rating affective valence and arousal for each picture. Next, we examined whether emotional response is affected by dispositional mindfulness facets. The results show the following; a main effect for arousal and valence, no main effect for groups(mindfulness facets), interactions between valence and nonjudgmental facet, arousal and acting with awareness, describing. Participants with a higher nonjudgmental level view negative stimuli less negatively and positive stimuli less positively. Groups with higher acting with awareness and describe facets level experience lower arousal for positive stimuli. Negative affect increased and positive affect decreased after IAPS task; however, mindfulness facets did not moderate these effect. The finding suggest that emotional response is affected by dispositional mindfulness differently by each facet.

한국대학생의 주제통각검사(TAT) 반응
홍창희(전남대학교) ; 박진희(제주지방법원) pp.277-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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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한국 대학생의 TAT(Thematic Apperception Test; 이하 TAT) 주제를 알아보기 위해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대학생 83명을 대상으로 1, 2, 3BM, 4, 6BM, 7GF, 8BM, 10, 11, 14의 10개 TAT 도판을 실시하였다. 실시된 각 도판의 반응을 주제 분석(Patton, 2002) 하였고, TAT 반응의 분류과정에서 두 연구자 간 일치도를 알아보기 위해 Cohen의 kappa 통계치를 산출하였다. 평정자간 kappa계수의 범위는 0.6~1.0으로 나타나 비교적 높았다. 각 도판별 주제는 주인공, 성취욕구, 주요 정서, 이야기의 결과 그리고 죽음의 빈도 등 다섯 가지 주제를 사용하였다. 연구결과, 10개 도판에서 한국대학생의 TAT 공통주제가 나타났다. 일부 도판(3BM, 7GF)의 경우 인물들의 관계나 지각에 있어서 미국인의 TAT 주제(Stein, 1981)와 다소의 차이점이 나타나기도 하였다. 대부분의 도판에서 드러난 주제의 뚜렷한 차이점은 없는 것으로 나타나 연구 시기나 대상이 다른 한국대학생에 있어서 심리검사도구로서 TAT의 적용성을 보여 준다고 하겠다. 이는 추후 연구의 토대가 될 것이며, 본 연구의 함의와 제한점 및 시사점을 논의하였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dentify common themes on the Thematic Apperception Test (TAT) for Korean college students. The study included eighty-three male and female college students. Ten of the original TAT cards (Murray, 1943) were used: 1, 2, 3BM, 4, 6BM, 7GF, 8BM, 10, 11, and 14. In addition Korean TAT themes were compared with Japanese TAT themes (Gray, 1998), and American TAT themes (Stein, 1981). At the stage of classification of all TAT narratives, the level of agreement was determined using a Cohen's kappa statistic. The results of the kappa statistics show relatively high levels of agreement ranging from 0.6 to 1.0. The authors qualitatively analyzed all narratives for each of the ten cards using thematic analysis (Patton, 2002), and narratives were then analyzed using five themes: hero, need for achievement, dominant emotional tone, outcome of the story and the incidence of death. For thematic analysis, common TAT themes for the Korean students were identified for all ten of the cards that were administered. Significant differences in theme content were identified in two cards: 3BM, 7GF. These findings show the adaptability of the TAT as a psychological assessment tool for Korean students, and open the door for future studies. Also, the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is study are discussed, and directions for future study are suggested.

사이코패스 성향과 공감능력 및 공격성의 관계
이지후(서울대학교 심리학과) ; 이훈진(서울대학교 심리학과) ; 안도연(서울대학교 심리학과) pp.303-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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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능력 결핍은 사이코패스가 나타내는 핵심특성 중 하나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사이코패스의 인지적 공감능력에 대한 선행연구들은 서로 다른 결론을 내리고 있다. 본 연구는 이러한 선행연구 간 불일치가 사이코패스 성향을 구성하는 두 가지 하위요인, 즉 정서적 냉담성, 죄책감 결여 등을 포함하는 요인(요인 1)과 무책임한 생활양식, 행동통제곤란 등의 요인(요인 2)을 구분하지 않은 데서 비롯되었다는 전제 하에, 이 두 요인이 인지적 공감능력 및 다양한 유형의 공격성과 서로 다른 관계를 나타내는지 확인하였다. 연구는 자기보고식 설문과 공감능력을 측정하는 온라인 실험과제(얼굴표정 정서인식 과제, 정서적 시나리오 과제)로 구성되었다. 설문 및 실험은 총 306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시행되었으며, 사이코패스 성향, 공감능력, 공격성 수준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였다. 요인분석 결과, 요인 1과 2는 적절하게 구분되었으며, 요인 1과 요인 2 모두 인지적, 정서적 공감능력의 자기보고 측정치와 부적 상관을 보였고 특히 요인 1이 지니는 설명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공격성에서는 본 연구에서 살펴본 네 가지의 공격성 유형(도구적, 반응적, 관계적, 외현적 공격성) 모두 요인 2보다 요인 1과 더 강한 정적 상관을 보였다. 즉 공감능력과 공격성에서는 요인 1이 요인 2보다 더 많은 관련성을 지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는 국내표본을 대상으로 공감능력 및 공격성과 사이코패스 성향 하위요인 간의 관계를 구체화하였다는 의의를 지닌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시사점과 제한점, 추후 연구방향에 대해 논의하였다.

Abstract

The lack of empathy is often described as one of the core characteristics of psychopaths. However, prior studies on cognitive empathy in psychopaths have led to mixed conclusions. This study distinguishes the two factors that constitute the construct of psychopathy; Factor 1 (e.g., emotional callousness, lack of guilt) and Factor 2 (e.g., irresponsible lifestyle, poor behavioral controls).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differential relationships among these two factors, empathy and aggression. Self-report questionnaires and two online experiments (i.e., facial affect recognition task, emotional scenario task) were administered to 306 undergraduate students to collect data about psychopathy, cognitive and affective empathy, and aggression. Explanatory factor analysis confirmed the two-factor structure of psychopathy as expected. Correlation analysis revealed that both Factor 1 and Factor 2 had negative correlations with self-reported measures of cognitive, affective empathy, and only Factor 1 emerged as a significant predictor of both kinds of empathy. Aggression also showed a stronger positive correlation with Factor 1 than with Factor 2, regardless of subtypes (i.e., instrumental, reactive, relational, and overt aggression). In short, empathy and aggression were better predicted by Factor 1 than by Factor 2. Finally, the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is study and suggestions for future research, are discussed.

복합외상 경험이 역기능적 분노표현 양식에 미치는 영향: 침습적 반추와 내면화된 수치심의 차별적 매개효과
신선지(대구가톨릭대학교) ; 백용매(대구가톨릭대학교) pp.349-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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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복합외상 경험이 역기능적 분노표현 양식인 분노표출과 분노억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고, 침습적 반추와 내면화된 수치심의 차별적인 매개효과를 검증하였다. 이를 위해 대구, 경북에 소재한 중학교, 고등학교,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센터, Wee 센터, 보호관찰소, 소년원 등에서 연구대상자를 표집하였고, 청소년 313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여 238명의 자료를 최종 분석자료로 사용하였으며,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SPSS PROCESS MACRO를 활용하여 분석하였다. 측정도구는 외상 경험 척도, 상태-특성 분노표현 척도, 사건관련 반추 척도, 내면화된 수치심 척도를 사용하였다. 주요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복합외상 경험은 침습적 반추, 내면화된 수치심, 분노표출, 분노억제 모두에 정적 영향을 미쳤다. 둘째, 복합외상 경험이 분노표출에 미치는 영향에서 침습적 반추의 매개효과는 있었으나 내면화된 수치심의 매개효과는 없었다. 셋째, 복합외상 경험이 분노억제에 미치는 영향에서 내면화된 수치심의 매개효과는 있었으나 침습적 반추의 매개효과는 없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의 의의와 제한점 그리고 추후 연구에 대한 함의를 논의하였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effect of a complex traumatic experience on anger expression and anger suppression in adolescents and to investigate the differential mediating effects of intrusive rumination and internalized shame. For this purpose, 313 participants were sampled from middle schools, high schools, youth support centers, dream local management centers, Wee centers, probation centers, and juvenile schools located in Daegu and Gyeongbuk provinces. SPSS PROCESS MACRO was used to verify the mediating effect. The instruments used included the trauma experience scale, state - trait anger expression scale, event - related rumination scale, and internalized shame scale. The main results were as follows. First, complex traumatic experiences had a statistically significant effect on intrusive rumination, internalized shame, anger expression, and anger suppression. Second, the effect of complex trauma on anger expression was mediated by intrusive rumination, but it was not mediated by internalized shame. Third, internalized shame mediated the effect of complex trauma experience on anger suppression, but intrusive rumination had no mediating effect. Based on these results, implications, limitations of this study and suggestions for future research were discus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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