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access
메뉴본 연구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시간관과 외상 후 성장 간의 관계에서 대처 방식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시간관과 외상 후 성장, 대처 방식을 평가한 347명의 대학생들의 응답을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사회적 지지추구 대처는 과거 긍정적 시간관과 외상 후 성장 간의 관계를 완전 매개하였고, 문제 중심적 대처는 미래 지향적 시간관과 외상 후 성장 간의 관계를 부분 매개하였다. 그러나 현재 쾌락적 시간관과 외상 후 성장 간의 관계에서는 대처 방식의 매개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는 외상 후 성장을 촉진시키는 개입에 있어 초점을 두어야 하는 시간관과 대처 방식을 제안하며, 개인이 지향하는 시간관에 따라 적합한 대처 방식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This study aimed to investigate the mediating role of coping strategy on the relationship between time perspective and post-traumatic growth. Data of 347 college students were analyzed by measuring their time perspective, post-traumatic growth and coping strategy. The results indicated that social support seeking coping totally medi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past positive time perspective and post-traumatic growth. Whereas, problem focused coping partially medi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future time perspective and post-traumatic growth. However, coping strategy did not mediate the relationship between hedonistic time perspective and post-traumatic growth. These results suggest a time perspective and coping strategy that should be given focus in interventions designed to promote post-traumatic growth. These findings likewise emphasized the need for an appropriate coping strategy according to the time perspective of the target individual.
본 연구는 신경생물학적 취약성인 행동활성화체계(Behavioral Activation System: BAS)와 양극성 증상의 관계를 긍정 정서에 대한 인지적 반응 양식을 통해 설명하고자 했다. BAS 활성화에 의해 긍정 정서가 일어나면, 일차적으로 긍정반추(positive rumination)를 통해 고양되고, 이어서 찬물끼얹기(dampening)로 급히 진화함으로써 기분 기복과 양극성 증상이 만들어진다는 가정을 검증하였다. 이를 위해, 사이버대학생 227명을 대상으로 행동억제 및 활성화 척도, 확장판 긍정 정서 반응 척도, 그리고 양극성 증상을 측정하는 기분장애 질문지 등을 실시했다. BAS와 양극성 증상의 관계에서 긍정 정서에 대한 반응 양식인 긍정반추와 찬물끼얹기가 순차적으로 매개한다는 직렬 다중 매개모형을 검증하였다. 그 결과, BAS가 양극성 증상에 미치는 직접 효과가 유의한 것에 더하여, 예측대로 긍정반추와 찬물끼얹기를 차례로 경유해 양극성 증상에 이르는 간접 효과도 유의하여서, 부분 직렬 매개모형이 지지되었다. 반면에 긍정반추와 찬물끼얹기의 순서를 맞바꾼 직렬 매개모형은 지지되지 않아서, 긍정 정서에 대해 선(先) 상향화, 후(後) 하향화의 순서가 작용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BAS의 작용 기제를 인지적 시각으로 조명하면 긍정 정서를 먼저 증폭시키고 이어서 감쇄시키는 상반된 반응 양식이 양극성 장애의 기본 취약성인 기분기복으로 이어진다는 것이 드러난다. 양극성 장애의 긍정 정서 조절 곤란을 돕기 위한 임상적 시사점과 함께, 본 연구의 한계와 후속 연구의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This study attempted to explain the influences that Behavioral Activation System (BAS) as neurobiological vulnerability has on bipolar symptom in terms of cognitive response style to positive affect. The hypotheses to be test were that after being activated by BAS the positive affect is firstly enhanced by positive rumination and then extinguished rapidly by dampening with such chain actions resulting in mood swings and bipolar symptom. A total of 227 students of Cyber University in Seoul participated to answer questionnaires on online that measure BAS sub-scales in BIS/BAS Scale, Extended Responses to Positive Affect Questionnaire (E-RPA), and Mood Disorder Questionnaire (MDQ). As results, the positive rumination and the dampening mediated sequentially the relationship between BAS and bipolar symptom. In terms of cognitive mechanism, the process through which the biological motivation system called BAS develops into bipolar symptom may consist of sequential joint actions of upward and downward cognitive modulations culminating in dysfunction of positive affect. In addition, clinical implications to help the control of positive affect for bipolar disorders are discussed, along with the limitations of current study and the directions for future ones.
본 연구는 아동기 학대경험이 경계선 성격특성에 미치는 영향과 반응적 공격성의 매개 효과를 검증하였다. 연구대상은 528명 전국 초기성인(20-30대)을 대상으로 경계선 성격특성, 학대경험, 반응적 공격성과 관련 된 온라인 설문을 실시하였고 변인들 간의 관계를 상관관계분석을 하였고 단순회귀분석 및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를 통하여 첫째, 초기성인의 아동기 학대경험과 경계선 성격특성 간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를 확인할 수 있었다. 둘째, 경계선 성격특성과 반응적 공격성은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를 확인하였다. 셋째, 회고된 아동기 학대경험과 초기성인의 경계선 성격특성의 관계에서 반응적 공격성의 매개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연구결과를 통하여 아동기의 학대경험은 경계선 성격특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반응적 공격성을 매개하여 경계선 성격특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하였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의의, 제한점과 더불어 추후 연구를 위한 제언을 논의하였다.
This study examined the effects of child abuse experiences on borderline personality traits and the mediating effects of reactive aggression. The participants were early adults(n=528) who were asked to complete an online questionnaire on borderline personality traits, child abuse experiences, and reactive aggression. Data analysis was conducted using correlation analysis and simple regression analysis and the test of mediated effect. The results confirmed that child abuse had a significant positive correlation with the formation of borderline personality traits in early adults. Reactive aggression also showed a significant positive correlation with the formation of borderline personality traits in early adults. Moreover, the mediating effects of reactive aggression between child abuse and borderline personality traits in early adults were confirmed. The results of this study showed that child abuse not only directly affects but also influences the formation of borderline personality traits, the latter through the mediation of reactive aggression. Finally, the implications, limitations, and suggestions for future research were discussed.
본 연구의 목적은 쾌락적 허기짐과 충동성이 폭식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 쾌락적 허기짐과 폭식 행동의 관계에서 충동성의 조절효과를 확인하는 것이다. 본 연구는 329명의 20대 남성과 여성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하였다. 연구 결과 첫째, 부정 및 긍정 긴급성, 계획성 및 지속성 부족, 음식 추구, 음식 맛과 폭식행동 간의 정적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둘째, 쾌락적 허기짐과 충동성의 하위요인들 중 음식 추구(Food Available)와 부정 긴급성(Negative Urgency)이 폭식 행동을 유의하게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쾌락적 허기짐과 폭식 행동의 관계에서 충동성의 조절효과가 나타났고, 음식 추구와 폭식 행동의 관계에서 부정 긴급성의 조절효과도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들을 토대로 쾌락적 허기짐과 충동성을 조절할 수 있는 치료적 개입에 대한 함의점을 제안하였다.
This objection of this study were to confirm the effect of hedonic hunger and impulsivity on binge eating, and to the moderating effect of impulsivity between hedonic hunger and binge eating. This study were conducted for 327 men and women in their 20s. Correlation analysis, stepwise regression analysis, and hierarchical regression analysis were conducted. The findings of this study were as follows: first, hedonic hunger and impulsivity were the significant factors that explain binge eating. secondly, Food Available and Negative Urgency were the statistically significant factors sub-factors of hedonic hunger and impulsivity. Lastly, The moderating effect of impulsivity between hedonic hunger and binge eating and the moderating effect of Negative Urgency between Food Available and binge eating were the significant factors that explain binge eating.
적절한 간병을 통해 만성통증 환자를 돕는 것은 최선의 치료를 위해 필수적이다. 그러나 간병인은 통증과 같은 부정적 정서에 노출되어 심리적 고통과 부적응적 행동을 보임에도 불구하고 이 영역에 대한 국내 연구는 충분하지 않은 실정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인지적 관점에서 간병 경험이 통증을 지각하는 과정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는 것이다. 통증을 동반하는 질병의 환자를 간병한 경험이 있는 (3주 이내 혹은 1년 이상은 제외) 실험집단 24명과 간병한 경험이 없는 통제집단 24명을 대상으로, 통증 및 행복 얼굴표정에 대한 탐침탐사과제를 실시하여 주의편향 지수를 산출하였고, 통증파국화 척도를 작성하였으며, 통증과 중립 얼굴표정을 몰핑한 자극(통증 100/50/40/30%)에 대한 통증 강도의 정확성을 추정하였다. 실험집단은 통제집단에 비해 높은 수준의 통증 주의편향을 보였으며, 또한 실험집단은 행복 얼굴표정보다 통증 얼굴표정에 주의를 더 기울였다. 통증파국화 점수도 실험집단이 통제 집단보다 더 높은 점수를 보였지만, 통증 강도의 정확성 추정에서 두 집단 간에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상의 결과는 간병 경험이 통증 주의편향의 민감성과 통증파국화 수준을 증가시키는 반면, 통증의 정확성을 추정하는 것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음을 의미한다. 후반부는 본 연구 결과의 의의와 한계를 살피고 향후 연구를 위해 제언하였다.
This study aimed to identify the effect of caregiving on the process of perceiving pains. An experiment was conducted with 24 caregivers who hadcared for patients with painful diseases and 24 controls. The two groups are compared in terms of their attentional biases towards painful or happy faces, and they completed the pain catastrophzing scale and scored the pain intensisy of morphed faces. The experimental group showed greater bias towards painful faces than the control group. Painful faces also was greater bias compared with happy faces in the experimental group, but not in the control. Moreover, the experimental group reported higher scoreson the pain catastrophizing scale compared with the control group. No significant difference was observed between the two groups in the estimationof pain intensity. These results add to the growing weight of evidence suggesting that pain perception such as bias tendency to pain-related stimuli, is observed in caregiv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