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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본 연구는 유도된 자기초점주의가 자서전적 기억의 과일반화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하고자 하였고, 일반화 기억을 범주기억과 연장기억으로 나누어 자서전적 기억 변화의 구체적 특징을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대학생을 대상으로 BDI를 실시하여 우울집단 40명과 비우울집단 39명을 선정하였고, 각 집단 내에서 자기초점조건과 주의분산조건으로 무선할당 하였다. 처치 전후에 각각 제시된 단어를 단서로 하여 자서전적 기억을 작성하였고. 처치조작은 지시에 따라 주의를 집중하도록 요구되었으며, 처치조작 설문으로 조작점검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자기초점조건에서 처치 후 우울집단의 일반기억이 증가하여 자기초점주의로 인한 자서전적 기억의 과일반화가 확인되었고, 비우울집단에 비해 그 증가량이 높았다. 또한 기억의 세부적 특징을 살펴본 결과, 이러한 변화는 연장기억이 아닌 범주기억의 증가에 의한 것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연장기억의 변화량은 유의하지 않았으나, 범주기억은 처치후 우울집단과 비우울집단에서 모두 유의한 증가량을 보였으며, 비우울집단에 비해 우울집단에서 더욱 큰 변화량을 확인하였다. 끝으로 본 연구의 시사점과 제한점, 후속 연구에 대한 제언을 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effect of self-focused attention on overgeneral autobiographical memory(AM) in depressive person through experiment. Overgeneral AM was classified as extended descriptions and categorical descriptions. The subjects(n=79) were divided into the depressive group and non-depressive group based on self-report measure of depression(BDI) scores and the participants of two groups were randomly assigned into the self-focused attention group and distracted group. Each group was manipulated in self-focused attention or distraction. Overgeneral AM were measured pre-and post-manipulation. The results indicated that overgeneral AM was increased more in depressive group than non-depressive group and the increased overgenerality in depressive group was attributable to the excess of categoric descriptions. And extended memory was not significant in self-focused attention group and distracted group. This study has proved experimentally the relation of self-focused attention, overgeneral autobiographical memory. Finally, Implication and suggestions for future research are discussed.
본 연구는 아동기의 복합외상경험이 성인기의 우울과 적대감에 미치는 영향을 밝히고, 이를 지속시키는 요인으로 개인의 성격적 측면으로 간주되는 내․외통제성의 부분매개효과를 검증하였다. 이를 위해, 대구경북소재 20~30대 성인남녀 43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407명의 자료를 최종 분석 자료로 사용하였으며, 매개효과는 구조방정식모델(SEM)을 적용하여 분석하였다. 측정도구는 외상경험척도, 내․외통제성척도, 우울척도, 적대감척도를 사용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아동기의 복합외상경험은 외적 통제성과 성인의 우울 및 적대감과 정적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내적 통제성과는 부적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내적 통제성과 외적 통제성 모두 아동기의 복합외상경험과 성인의 우울 및 적대감과의 관계를 부분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복합외상경험이 외적 통제성을 거쳐 우울과 적대감에 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시사하며, 복합외상경험이 있더라도 내적 통제성을 가진다면 성인의 우울과 적대감이 감소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의 시사점과 제한점, 그리고 후속연구를 위한 제언을 논의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effects of complex traumatic experiences during childhood on depression and hostility as adults and to verify the partial mediating effect of locus of internal-external control, which is considered a characteristic aspect of personality. For this purpose, 430 men and women in their 20s and 30s were sampled from Daegu and Gyeongbuk provinces, and the data from 407 participants were used in the final analysis. A trauma experience scale, locus of internal-external control scale, hostility scale, and depression scale were used as measurement tools. The mediating effect was analyzed using the structural equation model(SEM). The main results of this study were as follow. First, childhood complex trauma experience was positively related to external locus of control, depression, and hostility in adults and negatively related to internal locus of control. Second, both external and internal control partially mediated the effect of trauma on depression and hostility in adults. This suggests that the experience of complex trauma in childhood positively affects depression and hostility in adults through external control. In addition, even with complex traumatic experiences in childhood, depression and hostility in adults can be reduced if they have an internal locus of control. Based on these results, the implications, study limitations, and suggestions for future research were discussed.
정서적 섭식은 부정적 정서에 대한 반응으로 섭식하고자 하는 경향성을 의미하며, 폭식을 비롯한 다양한 섭식 부적응과 밀접한 연관이 있음이 밝혀져 왔다. 본 연구의 목적은 취약성 스트레스 모델에 입각하여 정서적 섭식을 설명하고, 정서적 섭식이 신경성 폭식경향으로 진행하는 과정에서 신체 불만족의 역할을 확인하는 것이다. 여자 대학생 19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정서적 취약성(부정정서 긴급성과 부정정서 강도)이 스트레스와 상호작용하여 정서적 섭식을 설명하는지 확인하였다. 또한 정서적 섭식과 신경성 폭식경향의 관계를 이해하기 위해, 정서적 섭식과 신경성 폭식경향의 관계에서 신체 불만족이 조절 역할을 하는지 확인하였다. 분석 결과, 부정정서 긴급성은 정서적 섭식에 영향을 주었으나, 정서적 섭식에 대한 부정정서 긴급성과 스트레스의 상호작용 효과는 유의미하지 않았다. 신체 불만족은 정서적 섭식이 신경성 폭식경향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조절 역할을 하였다. 본 연구는 정서적 섭식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확인하고, 신경성 폭식경향으로 진행하는 데 신체 불만족 요인이 작용함을 밝혔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제한점 및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을 논의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understand emotional eating based on the diathesis-stress model and to investigate the relationship between emotional eating and bulimic tendency. This study explored the relationships among affect intensity, negative urgency, and emotional eating, and investigated the moderating role of body dissatisfaction in the relationship between emotional eating and bulimic tendency. In total, 192 female college students participated in this study. The main effect of negative urgency on emotional eating was significant, but the interaction effects were not significant. Body dissatisfaction showed a moderating effect in the relationship between emotional eating and bulimia nervosa. The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is study, as well as directions for future studies were discussed.
본 연구는 야식증후군의 진단기준에 따라 Nolan 등이 2001년에 개발하고 2016년에 개정한 야식증후군 진단질문지(Night Eating Syndrome Diagnostic Questionnaire: NEDQ)를 한국어로 번안하고 이의 타당화를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대구․경북의 대학(원)생 766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하였으며, 이 중 60명에게 4주 간격으로 검사-재검사 신뢰도를 실시한 결과, 양호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NEDQ는 기존의 야식증후군 척도와도 유의한 상관이 나타났으며, 부정 정서 조급성과 우울, 폭식행동, BMI 및 섭식 기대와도 정적인 상관을 나타냈다. NEDQ를 심각도에 따라 분류한 뒤 변인들 간의 성별 차이를 살펴본 결과, 야식증후군이 심각한 집단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부정 정서 조급성과 섭식 기대 및 폭식행동의 점수가 높게 나타났다. 이로 인해 남성이 경미한 수준에서의 부정적인 정서와 야식 및 폭식과 같은 이상 섭식행동에 대해 둔감한 태도를 가지고 방치하다 심각한 수준에 이를 수 있음을 추측해 볼 수 있다. 본 연구는 국외에서 개발된 야식증후군 측정도구를 국내에서 타당화 연구를 진행하여 향후 임상적으로 유용한 도구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또한, 야식증후군에 기여하는 심리적 특성들의 임상적 영향력을 확인함으로서, 반복적인 야식 문제를 가진 개개인에게 구체적인 중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translate the Night Eating Diagnostic Questionnaire (NEDQ), developed (2001) and revised (2016) by Nolan et al., into Korean and to test its validation. After translating it into Korean, the NEDQ was distributed to 766 individuals, and 60 of the subjects took a test-retest with an interval of four weeks between the tests. The retest reliability coefficient was good. Correlation analysis was conducted to examine its correlations with the Korean Version of the Night Eating Syndrome Scale, which had been already developed in Korea, to test its validation. The analysis results showed significant correlations. Also, the NEDQ had significant correlations with negative urgency, depression, binge eating, BMI, and eating expectancy. Since previous studies on eating disorders reported higher prevalence in women, the present study analyzed gender differences on the NEDQ to see whether such differences would also be found on the Night Eating Syndrome Scale. Female college students scored significantly higher on average than their male counterparts. Male college students, however, scored higher than females on negative urgency, eating expectancy, and binge eating in cases of serious Night Eating Syndrome; this is because men have insensitive attitudes toward their eating behavior and negative urgency, thus neglecting these and reaching serious levels. The present study is significant in that it conducted validation research on the Night Eating Syndrome Questionnaire in Korea, providing a clinically useful instrument. In addition, it checked the clinical influence of psychological traits contributing to the syndrome, offering specific interventions to individuals with the issue of repeating night eating.
본 연구는 사회불안의 발달 및 유지에 기여하는 생물학적 취약성, 환경적 요인, 심리적 요인들이 사회불안에 미치는 영향을 통합적으로 살펴보았다. 구체적으로, 생물학적 취약성에 해당하는 행동억제 기질과 환경적 요인에 해당하는 부모의 심리적 통제가 사회불안에 미치는 영향에서 심리적 요인에 해당하는 부정적 자기 개념 및 타인 인정 추구가 매개하는지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대학생 285명이 회고적 자기보고식 행동억제 질문지, 심리적 통제 척도, 부정적인 사회적 자기개념 척도, 승인 동기 척도 개정판, 사회 공포증 척도를 작성하였다. 그 결과, 행동억제기질은 부정적 자기개념, 타인 인정 추구, 사회불안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동시에 부정적 자기개념과 타인 인정 추구를 매개하여 사회불안에 간접적으로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리적 통제의 경우에는 모의 심리적 통제가 부정적 자기개념과 타인 인정 추구를 매개하여 사회불안에 미치는 간접 효과만이 유의미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사회불안의 치료에 있어 기질적 취약성과 함께 상호작용하는 다양한 요인들을 고려하는 것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의의 및 제한점에 대해 제시하였다.
This study examined whether negative self-concept and need for reassurance from others sequentially mediate the relationship among behavioral inhibition, parental psychological control and social anxiety in college students. To examine this hypothesis, 285 college students completed the Retrospective Self-Report Inhibition(RSRI), Psychological Control Scale-Youth Self-Report(PCS-YSR), Negative Concept of Social Self(NCSS), the Revised Martin-Larsen Approval Motivation Scale(RMLAM), and Social Phobia Scale(SPS). The results indicated that behavioral inhibition had a direct effect on negative self-concept, need for reassurance from others and social anxiety; at the same time, it had an indirect effect on social anxiety that was mediated by negative self-concept and need for reassurance from others. Maternal psychological control only had an indirect effect on social anxiety, mediated by negative self-concept and need for reassurance from others. These results suggest significant clinical implications for therapeutic interventions for social anxiety, indicating the importance of considering various factors interacting with behavioral inhibition in the generation of social anxie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