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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서사연구

식민지 시대 여행 문화의 향유 실태와 서사적 수용 양상

The Enjoyment and Narrative Appropriation to the Travel Culture in the Colonial Period

대중서사연구 / 대중서사연구, (P)1738-3188; (E)27139964
2006, v.0 no.15, pp.229-256
곽승미 (이화여자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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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근대성의 형성과정에서 일정한 역할을 하는 여행문화가 일상에서 향유되는 실태와 서사화되는 양상을 고찰하는 것이 이 연구의 목적이다. 여행은 일제에 의해 제도화됨으로써 일상화되었다. 일상의 영역에서 여행은 제국의 논리를 설득하기 위한 기제로 활용되고, 한편으로는 일종의 취향으로서 유행되어 현대적인 삶의 지표로서 인식되었다. 이러한 배경 하에서 1920년대부터 잡지에 대거 수록되는 서구 기행문은 근대적 주체의 시선을 통해 서구를 관찰하는 동시에 동양인이자 식민지주민으로서의 자기 확인 과정을 드러낸다. 여행은 서사화되230 대중서사연구 제15호는 과정에서 흥미를 유발하는 요인으로서, 그리고 타자로서의 자기를 확인하는 계기로서 전유된다. 이것은 근대적 삶을 일상으로 하는 근대적 주체로서의 정체성과 제국 외부의 이방인으로서의 정체성이 부딪치며 빚어낸 균열이다. 이러한 균열은 통속적 서사 안에서 만주의 심상을 통해 상상적으로 봉합되는 국면을 맞는다. 이를 통해 볼 때 내부와 외부가 만나게 되는 여행은 식민지 조선인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과정이다.

keywords
여행, 기행문, 근대성, 식민지, 근대적 주체, 통속소설, 정체성, travel, Travel Literature, modernity, colony, modern subject, vulgar fiction, identity

Abstract

The Enjoyment and Narrative Appropriation to the Travel Culture in the Colonial Period Kwag, Seung-Mi This eassy considers how the culture of travel, in Chosun under in colonial system, which mainly takes roles in process of the formation of modernity had been enjoyed in everyday life and appropriated in narratives. Be systemized for teaching the logic of a colonial policy by Japan, travel had been usual culture in Chosun. And the people in Chosun recognized tour as an index of modern life. The experience of travel in the Occidental, Abroad Travel Literature, was both interpreted by modern subject eye and the moment of taking their bearings not as modern subject but as an Oriental and people under colonial rule. For these factor, travel in the fictions functioned exotic interests and appropriated self-recognition as the other.

keywords
여행, 기행문, 근대성, 식민지, 근대적 주체, 통속소설, 정체성, travel, Travel Literature, modernity, colony, modern subject, vulgar fiction, ident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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