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N : 1738-3188
서구의 일련의 환상 문학 작품들은, 아이러니컬하게도 환상이라는 서사담론을 통해 서구의 이원론적 인식태도를 드러내 보인다. 환상문학에 나타난 초자연적 존재들은 서구의 인식이 거부하는 타자, 즉 악의 표상들이며, 아직도 많은 시각 대중예술은 그런 배타적 문법을 답습하고 있다. 스토커의 드라큘라 그리고 그 작품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대부분의 대중 영화에 있어서의 드라큘라성(性)의 재현 방식은 서구 인식론의 굵은 줄거리를 반추하게 하며, 그것은 선과 악을, 본성과 인위를, 중심과 주변을, 이성과 광기를 철두철미하게 대척점에 두는 서구의 이분법적 합리주의이다.이 논문에서 우리는 이미지와 상징의 분석을 통해, 브램 스토커의 드라큘라와 코폴라의 드라큘라에서 타자가 어떻게 다르게 형상화되었는지 보고, 대중영화 코폴라 작품의 인식론적 성취를 진단하고자 했다. 코폴라는 그동안 철저히 타자로서 표현된 드라큘라를 인간과 동일하게 사랑과 고통을 지닌 존재로 형상화함으로써 악마의 구원 즉 인간의 영혼의 구원이라는 낭만적 꿈을 재현해 내는데 성공함으로써 타자에 대한 성찰을 이끌어내고 있다.주제어환상문학, 드라큘라, 서구의 선악 이원론, 타자, 그림자. 에로스
Il is an irony that the epic discourse in realm of western fantasy literature shows dualistic mode of epistemology of the western thought. The supernatural beings in the fantasy fiction are non but "the others" rejected by the occidental way of perception which comprises the representation of evil. And much of the popular visual art still continues to follow exclusive grammar of narratology. In Bram Stoker's Draculaand most of motion pictures based on his work, the representation modality of Dracula makes us ponder again over the mainstream of the occidental epistemology. According to such dualistic rationalism, good and evil, instinct and artifact center and circumference, reason and insanity are absolutely at the antipodes against each other. Our reserch, through the analyse of images and symbols, examines how the different "otherness" of B. Stoker and Coppolas' Draculas are figured out and what Coppola's cinema work acheved. Coppola identifies the conventional otherness of Dracula with the human and thus, finds in him love et suffering. That makes him acheve a romantic dream -a salvation of evil or a salvation of human soul- and arrive at a certain new understanding of the "otherness".
(2000) 상상력의 세계사, 동문선
(2005) 이미지와 상징, 라이트하우스
(1999) 영화와 신화, 을유문화사
(1994.)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1999) 신화로 보는 신과 악마, 동연
(1996) 흡혈귀-잠들지 않는 전설, 시공사
(2003) 성상 파괴주의와 성상 옹호주의, 살림
(2003) 인간과 상징, 열린책들
(1994) Bram Stoker's Dracula:The quest for female potency in transgressive relationship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