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대 신문소설의 경우 신문의 상업주의 경향과 작가들의 대응, 영화와의 교섭 등을 살펴보면 유의미한 현상들을 발견할 수 있다. 1950년대는 신문매체가 막강한 사회적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상업주의를 노골화한 시기였는데, 신문사에서는 신문소설을 통해 신문판매고를 신장시키기 위해 인기작가의 유치, 연재예고와 같은 광고기사의 적극적 활용, 비인기 소설의 퇴출(연재중단) 등의 전략을 구사했다. 이에 작가들은 신문사의 상업주의와 적당한 지점에서 타협하면서 독자들의 반응에 민감한 태도를 보였다. 대개의 경우 예술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추구하려는 노력을 보였지만, 노골적으로 소설이 게재되는 신문을 홍보하기도 하였고, 관능성감상성야만성 등의 통속적 요소를 부각시키기도 하였다. 또한 당시 신문소설이 한국영화와의 교섭에서 주도적 역할을 했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한국영화의 전성기를 이뤄간 1950년에서 특히 인기가 높았던 멜로드라마는 신문소설을 원천으로 삼은 경우가 많았는데, 이는 신문소설이 한국영화의 대중성 확보에 크게 기여했음을 입증하는 사실이다. 이처럼 1950년대의 신문소설은 상업주의적 경향을 보이는 가운데 독자들에게 가장 큰 인기를 누렸고, 영화 등의 대중예술에도 적잖은 영향을 끼쳤다. 더욱이 1950년대 신문소설이야말로 당시 세태를 잘 반영한 사회소설이기도 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한국의 문학사 혹은 예술사에서 1950년대 신문소설의 위상은 퍽 굳건하다고 할 수 있다.주제어1950년대, 신문소설, 상업주의, 연재예고, 작가, 영화와의 교섭
It is meaningful to explore commercial trends of newspapers, writers' responses, and connection with movies when studying the 1950's novels serialized in newspapers. In the 1950s, newspapers had an enormous social influence, and their commercialism became conspicuous. In order to increase sale figures, newspaper companies adopted strategies of attracting brand-name authors, taking advantage of advertorials, and eliminating unpopular novels. Writers sensitively responded to readers' responses while compromising with the commercialism. Most of them showed efforts to persue artistry and popularity simultaneously, but some authors openly promoted newspapers where their novels were serialized, or brought into relief vulgar factors such as sensuality, sentimentality, and brutality. In addition, Attention should be paid to the fact that newspaper novels played a leading role in having connection with films. In the 1950s, the heyday of Korean movies, melodramas were often the source of newspaper novels. This is the evidence to prove the novels' contribution to helping Korean movies securing a popular base. Like this, the 1950's novels serialized in newspapers were quite a splash with the commercialism, and had quite an influence on popular arts. Moreover, it is safe to say that the 1950's newspaper novels has a solid status in the history of Korean literature or art in that they are social novels that reflects then social condi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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