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 80년대 한국은 아시아의 손꼽히는 섹스 관광국으로 유명세를 떨쳤다. ‘기생관광’이 바로 그것이다. 기생관광 산업이 지닌 정치경제적인 무게는 컸지만 음지의 역사나 경제발전기의 해프닝 정도로 치부되면서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지 못했다. 하지만 기생관광은 한국의 성매매제도의 연속선에서 파악해야 하며, 1970년대 들면서 성매매가 전세계적으로 산업화되기 시작했던 추세 속에서 볼 필요가 있다. 처음에는 일본군, 나중에는 미 점령군을 상대로 했던 성매매가 국가 경제의 관광산업으로 추진되었던 역사가 있었고, 전후 아시아의 많은 나라들이 경제 발전을 위해 섹스관광을 산업화했던 동시대의 현실이 있었다. 기생관광의 식민지성은 민족(일본 대 한국)이나 성(남성 대 여성)의 대결 구도로 파악해서는 부족하며, 합리적으로 보이는 계약 관계(즉 일본인 남성 관광객 대 한국인 관광기생)가 실상은 그렇지 않다는 점을 밝혔다. 궁극적으로 필자는 외화를 벌어들이기 위한 인간 상품으로 치부되었던 관광기생의 존재를 묻고 인권을 질문하고자 했다.
Korea was famous for one of the sex tour countries of Asia in 1970, 80's. Although 'Gisaeng tour' was one of the basic industries of Korea at that time, it has not been an important academic matter among researchers. But Gisaeng tour was not a historical happening so it was the succession of the formal institution of prostitution since Japanese colonial period as well as the prostitution of sexuality in 1970's all over the world. Park Jeong-hee (朴正熙) government offered a premium to Gisaeng tour industry which made a satisfactory profit without environmental pollution. Gisaeng industry should be investigated from a point of view such as gender, sexuality, class, nation and capital. Ultimately, this study would ask the proletarian women's human rights during development capitalism in 1970, 8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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