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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ISSN : 0376-4672
측두하악장애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저 작계 및 인접 조직의 통증과 기능이상을 초래하는 복잡한 질환이다. 분류는 크게 저작근육 및 악관절 장애로 대별하나 최근에는 그 본질을 파악하고, 진 단 및 치료의 성공률을 높이고자 더욱 세분화하여 진료 및 연구에 응용하고 있다 (표 1).1,2 측두하악장애는 만성적 진행과정을 보여서 유병 율이 높고, 또한 통증의 경우 급성기에는 체성 통 증의 특징이 명백하지만 장기간 지속됨에 따라 자 율신경계의 관여, 말초 및 중추신경계의 감작 (sensitization), 통증에 대한 태도 변화 등에 의해 이질통 및 그 성격을 규정하기 어려운 만성통증으 로 진행할 수 있다.3 그리고 관절원판변위가 비정복 성으로 진행하는 경우에는 궁극적으로 골변화를 초 래하여 다양한 증상을 나타내므로4,5 치과의사에게 는 그 진단 및 관리가 어렵게 느껴지는 질환이다. 이렇듯 측두하악장애는 만성적 진행과정을 보이지 만 자기 한정적이고, 악순환을 겪기 전 적절한 진 료를 통하여 정상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가역적 상황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측두하악장애의 원인에 대해서는 다양한 요소가 제기되고 있고, 더욱 많은 연구가 필요한 시점이지 만 치과진료와 관련되어 나타나거나, 치과치료로 인하여 그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며, 환자의 초 기 진단이 미비한 경우 치료시점을 놓칠 수 있다. 따라서 치과의사는 측두하악장애의 속성 및 진행과 정 뿐 아니라 치과진료와 관련된 측두하악장애를 숙지함으로써 포괄적 치과진료에 한발 더 다가설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이에 측두하악장애의 원인요소 중 치과진료와 관 련된 교합과 외상을 중심으로 살펴보고, 그 역사적 논쟁점 및 현재적 개념과 진료실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증례를 포함하여 살펴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