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한국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게임사용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에 따라 과도한 게임이용으로 인한 일상생활 및 건강 손상에 대한 우려도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본 연구는 두 가지 연구문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첫째, 아동 및 청소년기에 참여한 학교 게임중독 예방프로그램이 초기성인기의 게임중독 점수에도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펴보고, 둘째, 또래요인이 초기성인기의 게임중독 점수에도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펴보는 것이다. 본 연구에서 게임중독에 관한 온라인 설문에 응답한 총 638명(남성 227명, 여성 411명; 평균 연령= 22.3±2.57, 연령범위 = 20세-29세)의 자료가 분석되었다. 설문에는 초중고등학교 시절 게임중독 예방프로그램 참여한 경험에 대한 문항, 현재 또래의 게임여부에 관한 문항과 게임중독 21문항이 포함되었다. 분석결과, 여성 표본에 한하여 예방프로그램 비참여 집단에 비해 참여 집단의 게임중독 점수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낮았다. 또래요인의 경우, 남녀 표본 모두에서 친한 친구가 현재 게임이용을 하고 있다고 응답한 집단이 그렇지 않은 집단에 비해 본인의 게임중독 점수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는 초기성인기 게임중독 예측요인으로 또래역할을 재조명하고, 장기적으로 효과가 지속될 수 있는 예방프로그램 개발에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다.
This study aims to examine whether the effects of participating in the gaming addiction prevention program persists and to investigate whether close friend’s gaming influences gaming addiction in young adults. In total, 638 individuals (average age = 22.3±2.57 years) completed an online survey including items on the experience of participating in the gaming addiction prevention program in schools, and close peers’ gaming, and the gaming addiction scale (GAS). The scores of the GAS of the participants in the prevention program were significantly lower than those of the non-participants only in women, indicating long-term effects of the school-based prevention program. In men and women, individuals who reported that their close peers played games had significantly higher scores of the GAS than those who did not, indicating significant influences of close friends’ game use on gaming addiction in young adults. These results provide implications for the development of gaming addiction prevention programs.